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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1 영은 스페이스 프로젝트
주최/주관 / 영은미술관 협찬/후원 / 경원대학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번지 Tel. +82.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스페이스프로젝트는 영은미술관의 공간에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여 일반대중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은스페이스프로젝트_Broken City』展 은 『2011 YOUNGEUN SPACE PROJECT』의 일환으로 2010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에서 주최한「2010 아티스트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참가한 김기섭작가와 연계하여 영은미술관이 인연을 이룬 프로젝트 전시이다. ● 이번전시는 Broken City / Self-Purification/ Tomb of the womb, Womb of the tomb 3가지 컨셉의 작품으로 영은의 공간에 함께하여 작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살려 작품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부각시킴으로써 대중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대중과 작품이 함께 호흡하며 공존함으로서 대중과 작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통로를 열어준다.
Broken City ● 김기섭의 Broken City Project는 문명화된 인류의 도시에 관한 이야기다. 많은 도시문명중 서울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개별공시지가를 이용한 드로잉과 공원수, 면적을 이용한 드로잉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아우르는 설치작업으로 심화된다. ● 지구는 인간의 계획과는 관계없이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지구나이 46억년 중 생명체는 37억년전에 탄생했고, 인류는 고작 4만5천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문명이라 불리는 것도 약1만년전에 탄생하였다. 이처럼 보잘것없는 인간은 자연을 착취하여 거대 산업문명을 이루었다. 소위 지구 위기라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현대문명이 위기라는 것은 이기적인 인간중심적 태도 때문이다. ● 현대 산업화는 석탄을 주로하여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었고, 그로인해 지구온난화를 가속 시켰다. 지금 인류가 쓰는 석탄의 대부분은 원래 옛날에 죽은 식물, 그 중에서도 특히 나무의 화석이다. 예전 고생대의 데본기때도 그랬듯, 현재의 위기로써 계속 이산화탄소가 많아지고 온도가 올라간다면, 식물들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다. 인류문명에겐 미안하지만 지금까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여태껏 자연을 훼손한 만큼 인류의 입지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 거대식물들 틈 속에서 원시시대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깊은 동굴 속에서의 삶, 어둡고 숨쉬기 힘든 지구 안에서 말이다. 현대 콘크리트로 뒤덮여진 도시의 모습은 거대 식물들이 지배 할 것이며, 대기중의 많은 이산화탄소는 오랜 시간 뒤 다시 산소로 바뀔 것이다. 그렇게 지구는 자연 치유될 것이다. ● 인간의 문명 때문에 지구의 위기가 왔다면 당연히 주도권을 자연에게 넘겨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인간이 자연을 훼손했다면 이제는 자연에 의존해서 사는 인간이 되어야 하겠다. 나의 작업은 위기를 자초한 거대 산업문명이 식물들에게 반격당하는 세상을 꿈꾼다. 위 작업이 생태학적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Broken City ● 서기 2200년 산업화와 자본화의 결과, 지구는 더 이상 사람이 살기 부적절한 곳이 되었다. 수증기와 탄산가스로 가득 찬 짙은 대기는 햇빛을 차단하고, 추운 겨울만 있을 뿐이다. 전 지역의 모든 도시들은 텅 비워졌다. 사람들은 살 곳을 찾아 땅속으로 우주로 나간다. 그 어디에도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닌 식물이다. 세상은 그렇게 변했다. ● Self-Purification ● 우리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라고 오만해지면서 그동안 지구를 너무 함부로 써왔다. 수천수백만년에 걸쳐 형성된 화석연료를 불과 일이백년 만에 다 써버리고 그 결과 지구온난화와 그에 연계된 기상이변이라는 지구의 역습을 받고있다. ● Tomb of the womb, Womb of the tomb ● 자궁이라는 이름의 무덤에서 무덤이라는 이름의 자궁까지라는 작업이다. 이는 완전한 순환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삶의 길이 죽음의 길과 이어져 있다는 나의 의식과 관계된다. ■ 김기섭
Vol.20110531f | 김기섭展 / KIMKISEOB / 金基燮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