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080409h | 정원경展으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갤러리 샤뽀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샤뽀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1가 7번지 루이엘모자박물관 1층 Tel. +82.63.283.5454
채우지 못한 에피소드 현대인을 주제로 시작된 나의 작업은 현대인들이 살아 가면서 느끼던 즐거운 일이든 아니면 슬펐던 일들의 한 단면을 형상화 하는 작업을 주로 하였다. 그 과정을 통해 비워도 보고 때로는 채워도 보았다. 하지만 비우면 무언가 허전함을 느꼇고, 채우기만 하면 너무나 복잡한 것이 현대인의 삶이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진정한 삶은 무엇인가? 질문을 던져 본다.
정답은 없었다. 현대는 너무나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번뇌와 고뇌로 가득 차 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비움-채움전에서 다 채우지 못한 이야기의 연장과 그 이야기 속에서 파장되는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점이다. 비움-채움이라는 주제는 아직까지는 나의 작업을 가장 잘 표현해 줄 단어이고, 그 주제 속에서 철물점 사장님 시리즈는 자본주의 사회의 대표 아이콘인 CEO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사장님이란 개념이 나의 영원할 것 같은 '현대인'이라는 관심사의 확장이고,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통로와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다. 딱딱하고, 권위스럽고, 다가가기 힘든 그들, 그들도 한 가정의 아버지이고, 남편이고, 한 남자인 인간....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인 것이다. 나와 같은, 하지만 나와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사장님들 그 들이 알고 싶어졌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들 고뇌, 애로사항... 나와는 전혀 다르지 않음을, 어쩌면 너무 달라서 그들의 인생이 살짝 궁금해졌는지도 모르겠다. ■ 정원경
Vol.20110526c | 정원경展 / JEONGWONGYEONG / 鄭源琼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