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1_0525_수요일_05:3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노암갤러리 NOAM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 133번지 Tel. +82.2.720.2235~6 www.noamgallery.com
'상징은 해석을 필요로 하는 이중적인 표현이다. 상징이라는 것은 그 기호 자체에서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닌 숨겨진 진실이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상징 언어는 표면의 기호(식물)와 숨겨져 있는 의미(신비한 체험... 아직도 여전히... 어린 시절의 상처와 사랑)를 가지고 있는 이중성을 품고 있는 것으로 의미의 해석이 필요한 이중 언어이다.
식물은 나의 마음을 붙들고 유혹하며 나를 지배하기도 한다. 식물 사이사이의 어둠과 살랑이는 식물들 사이에서 초월적인 세계를 감지하거나 영적인 감응을 얻는다. 거짓된 환상으로 위장된 세계가 아닌 감성적 직관을 통해 감지되는 세계, 감각을 넘어서 존재하는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나는 베일에 쌓여있는 나의 식물들을 통해 드러낸다.
본인의 그리는 행위를 통해 식물이라는 일반적인 관념상의 의미가 사라지고 비로소 위장되어 있던 식물은 모습을 드러내며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 그러나 본인이 식물에 부여한 감정은 결국 본인 스스로도 명확히 풀어낼 수 없는 애매함을 포함한다. ■ 백신혜
Vol.20110525h | 백신혜展 / BAEKSINHYE / 白臣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