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잎새에게서 FROM A WIND LEAF

김미경展 / KIMIKYUNG / 金美京 / painting   2011_0525 ▶ 2011_0531

김미경_바람잎새에게서 II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5.5×97cm×2_2011

초대일시 /_2011_0525_수요일_05:3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노암갤러리 NOAM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 133번지 Tel. +82.2.720.2235~6 www.noamgallery.com

"모든 것이 일상적인 반복이었으며 반복으로 반응했으며 결과물도 반복적이다. 반복은 삶의 구조이고 나는 반복에 새로움이 아닌 반복으로 반응했고 나의 작업은 모두 반복을 반복한다. 일상적 반복, 저항으로서의 반복, 작품으로서의 반복, 나는 반복안에서 움직인다. 나는 반복의 집요함, 고통을 반복을 통해 넘어서려 한다." (2010년 논문중에서)

김미경_바람잎새에게서 II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5.5×97cm×2_2011
김미경_풍경_201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22×55cm

그래서: "모든 것이 일상적인 반복이 아니었으며 반복으로 반응했으나 결과물은 비반복적이다. 반복이 삶의 구조인 그만큼 비반복이 삶의 구조이며 나는 내가 반복에 반복이 아닌 새로움으로 반응하는 줄 눈치 채지 못했으며 나의 작업은 모두 반복을 비반복한다. 일상적 비반복, 저항으로서의 비반복, 작품으로서의 비반복, 나는 비반복안에서 움직인다. 나는 비반복의 집요함, 고통을 비반복을 통해 넘어서려 한다."

김미경_선물_201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0.9cm
김미경_항해_201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0.9cm

낙엽에 눈이 가닿았다. 반복의 회귀는 아직 벌써 끝나있다. 반복의 하나의 회귀에 머문다. 그곳에서 반복의 집요함과 같은 말인 허술함, 고통과 같은 말인 희열, 희망과 같은 말인 절망을 느끼게 된다. 이번 전시 『바람잎새에게서』에서 반복은 없었으며 회귀도 없었다. 반복하려는 의지는 유한성에 대한 집착이다. 자연과 명명되어진 것들과 나는 이미 둘이 아니었다. 나는 부는 바람이고, 텅 빈 틀이며, 잎새다. 나는 나부끼는 깃발이 되고 '싶다'. 나는 무수히 떨어지고, 사라지고, 그대로이고 새로워지고 '싶다'. (비)반복함으로써 사랑을 배우고 '싶다'. ■ 김미경

Vol.20110525f | 김미경展 / KIMIKYUNG / 金美京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