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으로 Into the nature

박태후展 / PARKTAEHOO / 朴太侯 / painting   2011_0512 ▶ 2011_0524 / 일,공휴일 휴관

박태후_자연속으로

초대일시 / 2011_0512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정 광화문 GALLERY JUNG Gwanghwamoon 서울 종로구 내수동 110-34번지 Tel. +82.2.733.1911 www.galleryjung.com

갤러리정 신사 GALLERY JUNG Sinsa 서울 강남구 신사동 501번지 신사미타워 B2 Tel. +82.2.513.9001 www.galleryjung.com

박태후 작가는 40년 가까이 죽설헌에서 그림을 그리며 자연의 일부처럼 살아가고 있다. 오랜 숙련과정으로 얻어진 모필의 간결하고 함축성 있는 선은 보는 이의 마음에 한 줄기 서늘한 기운으로 관통한다. 그림 속 '붉은 꽃'에는 이름이 없다. 홍매화일 수 도 있고,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종류의 붉은 꽃을 상상할 수 도 있다. 꽃나무 아래의 '새'도 마찬가지다. 병아리든, 참새든, 까치든 보는 사람 마음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처럼 담백한 화면은 작가의 의도를 제거하고 감상자의 마음 가는 데로 생각하고 상상하도록 만들어 간다. 절제된 화폭이 주는 여백은 오히려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듯하다.

박태후_자연속으로
박태후_자연속으로
박태후_자연속으로
박태후_자연속으로
박태후_자연속으로

감상자에게 '엉뚱한 상상'을 할 것을 주문하는 문인화가 박태후의 전시가 2011년 봄, 서울 한가운데서 펼쳐진다. ■ 임성훈

Vol.20110512c | 박태후展 / PARKTAEHOO / 朴太侯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