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e in Hands 작가정신Ⅱ – 인물

갤러리 세인 개관기획展   2011_0503 ▶ 2011_0529 / 일,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1_0503_화요일_06:00pm

참여작가 / 김민경_이국현_이선경_전경선_조영표

관람시간 / 10:3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 세인 GALLERY SEIN 서울 강남구 청담동 76-6번지 한성빌딩 2층 204호 Tel. +82.2.3474.7290 www.gallerysein.com

갤러리세인 개관기획전 'Made in Hands - 작가정신 시리즈'는 5월 3일(목)부터 제2부 『작가정신Ⅱ-인물』전을 시작합니다. 따스한 5월, 이번 전시를 통해 손끝에서 빚어진 다섯 작가들의 감성어린 인물의 세계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Made in Hands 작가정신Ⅱ – 인물' ● 정성이 가득한 작품, 작가의 감성이 묻어난 작품으로 구성한다. 팝적인 표현을 통해 위장된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김민경 작가, 선명한 주제와 극대화된 소재를 통해 물성화된 여성을 표현한 이국현 작가, 무한한 상상력 속에 자리하고 있는 자화상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이선경 작가, 투명한 세계의 이야기를 몽환적인 꿈 속의 이미지와 같이 다루어내는 전경선 작가, 인간욕망의 단편을 데페이즈망 기법을 차용하여 초현실적으로 표현한 조영표 작가 5명의 작가들이 인물이라는 공통된 주제아래 각기 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 새 그릇에 담는 작가정신, '풍경 ∙ 인물 그리고 정물' 드려다 보기 ● 갤러리세인 개관기획전 'Made in Hands - 작가정신 시리즈'는 1부-풍경(4월)에 이어 2부-정물(5월), 3부-(6월)를 순차 전시된다. Made in Hands는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작가의 손으로 창작된 작품을 의미한다. 오랫동안의 전시기획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상을 접하면서, 수시로 작품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과연 진정성이 묻어나는 작품은 어떤 것인가? 순간적인 아이디어와 재치만을 내세워 재미만을 강조하는 작품들, 표피적 감각에 호소하거나 자극적인 뉴스처럼 선동성이 강조된 작품들, 작가의 손이 아닌 개념만이 과도하게 난무하는 작품들... 이처럼 트렌드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개념만이 앞서는 작품보다는 작가의 손끝으로 완결되는 그 작가정신에 주목한다. 지난겨울, 기획자는 성직자와의 대화 속에서 개관기획전의 윤곽을 그렸다. "가장 가까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기획자의 우문에 그는 "제대로 된 것이 아름답다"라는 현답을 주셨다. 그렇다면, 제철에 익은 과일이 맛이 있고, 가을에서야 곡식이 여물듯이, 제대로 된 성숙한 사람이 향기롭지 않을까. 작품도 마찬가지다. 내공이 쌓인 튼튼한 정신과 미적 감성이 묻어나는 기술에 의해 표현된 작품, 이것이야말로 감상자로 하여금 감동을 느끼게 한다. 『작가정신Ⅱ-인물』은 인물을 표현한 5명의 작가를 초대한다. 인류 역사 초창기 때부터 시작된 인물에 대한 탐구를 5명 작가들의 독창적인 감성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전시한다.

김민경_Camouflaged short cut hair_람다 프린트, saitec, 플라스틱_60×50cm, 60×50cm_2010 김민경_cut Camouflage-red_람다 프린트, saitec, 플라스틱_50×50cm_2008

김민경『Camouflaged selves-위장된 자아』시리즈는 성숙한 내용과 팝적인 경쾌함이 묻어난다. 작품 제작에서 입체를 사진을 통해 평면으로, 다시 부조로 표현하며 제작 과정에도 '위장'의 내용이 담겨있다. 작가가 선택한 가면은 인간의 욕망을 담아내는 현대인의 초상이다.

이국현_package-1617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0 이국현_package-2427_캔버스에 유채_90.9×65.2cm_2010

이국현은 물성화된 여성에 주목한다. 과도하게 크게 그린 선글라스, 안면을 거의 덮은 가면, 화려한 레이스 장식 의상 등. 또한 감춰진 눈빛에서 익명성을 찾기 어렵다. 정교한 인물표현과 선명한 주제로 포장된 여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선경_Face_종이에 콘테_75×56cm_2011 이선경_바라보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73cm_2009

이선경은 드로잉의 참 맛을 보여준다. 정성스럽게 그려진 섬세한 선, 자화상의 모티브를 폭넓은 이미지로 확장하고 있는 무한한 상상력, 이를 집요한 시간의 축적으로 완결해가는 정신이 아름답다.

전경선_Memory_나무_85×90×25cm_2011 전경선_투명한것에 대하여_나무_2010

전경선은 '투명한 세계'의 이야기를 조형화한다. 즉, 관념의 세계, 기억의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색다른 조형성을 탐구하는 치밀함이 있다. 이는 동화책의 한 장면처럼 몽환적이거나 꿈 속의 이미지처럼 선명하지 않다. 인물 조각은 드로잉처럼 유연하고 매끄럽게 다듬으며 순수한 일상의 단면을 제시한다.

조영표_파라노이아(paranoia) series No.11_캔버스에 유채_80×100cm_2011 조영표_파라노이아(paranoia)series No.9_캔버스에 유채_80×100cm_2011

조영표의 최근 작품은 『파라노이아paranoia』시리즈이다. 어린아이가 주인공으로 무욕의 상태, 순수의 정신이 움직이는 동적인 구성이 특징이다. "편집광적인 욕망의 상태를 데페이즈망 기법의 형식적 차용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라는 작가의 의도가 적극 반영된 공간유희가 돋보인다. ■ 정영숙

Vol.20110503i | Made in Hands 작가정신Ⅱ–인물 - 갤러리 세인 개관기획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