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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갤러리현
관람희망시간 / 02:00~06:00pm * 레스토랑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현 Gallery Hyun 서울 종로구 팔판동 27-5번지 Tel. +82.2.722.0701 www.galleryhyun.com
토마토이야기 ● 토마토는 채소라 하기엔 과일 같고 과일이라 하기엔 채소 같다. 토마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한번쯤은 경험하는 자아에 대한 고민과 비슷한 점이 있다.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인간의 삶이 토마토와 닮아있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산다는 것은 자신과 주변 사람들과의 충돌이 계속됨을 의미한다. 그로 인해 지치고 힘들어하지만 내 그림 안에서 만큼은 겉과 속이 같은 빛을 내는 토마토 같이 겉과 속이 한결같은 사람, 솔직한 모습으로 자유를 느끼도록 하고 싶고, 고민의 무거움을 긍정적으로 해석해 치열한 경쟁 속의 삶에 지친 그들을 위로하고 싶다. ■
작가는 주변 사물이나 상황에 내재되어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그것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여 메시지를 전한다. 나는 그 메시지를 토마토라는 소재로 표현 하고 있다. 현재의 목표는 우리는 누구이고 어디에 있는가? 어떻게 흘러가는가? 또 어떤 결정 을 할 것인가를 탐구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들을 전달하여 관객과 소통 하기 위해 그림 안에 토마토를 다양한 장소에 놓아 삶의 여러 가지 상황에 처한 심정을 표현하기도하고, 때로는 토마토에서는 자라지 않는 풀을 자라게 함으로써 토마토가 작물의 결과물이 아닌 씨앗처럼 시작의 의미로 표현하기도 한다.
다양한 생각과 자신만의 방식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처럼 토마토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풀들이 자라게 하여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긍정적 의미의 토마토로 그려내기도 한다. 즉 채소인지 과일인지 정체성이 분명치 않은 토마토는, 겉으로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기에 외롭지 않지만 속으로는 매번 인생의 기로에서 외로이 결정을 내리며 살아가는 우리들을 비유하고 있다. 언제나 힘든 결정을 하며 살아가지만 꿈과 희망이 있기에 버텨낼 수 있다. 나의 작품은 정체성을 찾기 어려운 인간의 삶을 토마토라는 소재에 비유하여 꿈과 희망을 담아 치유와 소통을 시도 하려 한다. ■ 차유미
Vol.20110502j | 차유미展 / CHAYUMI / 車裕美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