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희展 / KANGMANHEE / 姜晩姬 / painting   2011_0420 ▶ 2011_0426

강만희_꽃_한지에 먹, 채색_80×95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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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420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더 케이 GALLERY THE K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6번지 Tel. +82.2.764.1389 www.the-kgallery.com blog.naver.com/gallery_k

천개의 꽃이 세상을 비추인다. 만개의 꽃이 사람을 맞이한다. 꽃을 마주하는 사람의 마음이 꽃이 된다. 수줍은 봉오리 꽃, 웃는 꽃, 우는 꽃, 향기진한 황홀한 꽃, 활짝 피어 슬픈 꽃..

강만희_꽃-숨쉬다_한지에 채색_80×95cm_2011
강만희_어떤기다림_한지에 채색_34.5×125cm_2011
강만희_긴여름_한지에 채색_125×34.5cm_2011 강만희_설래임_한지에 채색_125×34.5cm_2011 강만희_늦은오후_한지에 채색_125×34.5cm_2011
강만희_꽃Ⅰ_한지에 채색, 큐빅_53×72.5cm_2011
강만희_꽃Ⅱ_한지에 채색, 큐빅_53×72.5cm_2011

많은 화가들이 꽃을 그리는 이유는 아마도 그것이 지닌 강인한 생명력과 자연의 유기적 현상에 대한 경이로움 때문일 것이다. 그들이 저마다의 화폭에 꽃을 드리우는 사연은 각각이겠지만 꽃이라는 소재는 완전한 생성과 소멸의 순환과 그로인한 찰나의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 작가 강만희도 꽃을 그리는 작가 중의 한명이다. 그녀가 그리는 꽃에는 작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다양한 삶도 투영되어 있다.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먹과 채색 이외에도 다양한 material을 이용해 꽃에 담긴 표정을 상징적으로 묘사한다. 또한 형상의 안과 밖에서 의도적으로 반복되는 기호와 패턴은 피고 지고, 다시 피는 꽃처럼 계속되어지는 생의 곡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반추하게 된다. 어쩌면 작가는 다양한 꽃 보다 더욱 다양한 삶의 편린들을 표현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빛나게 만개한 꽃을 통해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역설하는 것은 아닐까, 들꽃 같은 사람이 그리워지는 요즘, 그녀의 작품은 꽃 같은 마음으로 다가와 조용히 또 다른 꽃을 피운다. ■ 더케이 갤러리

Vol.20110420i | 강만희展 / KANGMANHEE / 姜晩姬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