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 M - Artist Room

장미展 / JANGMEE / 蔣美 / installation   2011_0415 ▶ 2011_0522

장미_M-Artist Room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작가와 만남_2011_0421_목요일_06:00pm

공모 선정 작가 「2011 유리상자 - 아트스타」 Ver. 2 예술가와 시민의 별★같은 만남

주최_봉산문화회관

관람시간 / 09:00am~10:00pm

봉산문화회관 BONGSAN CULTURAL CENTER 대구시 중구 봉산문화길 77 Tel. +82.53.661.3081~2 www.bongsanart.org

2011년 전시공모 선정작 중, 두 번째 전시인 「2011유리상자-아트스타」Ver.2展은 회화를 전공한 장미(1984년생) 작가의 설치작품 'M-Artist Room'에 관한 것입니다. 'M-Artist Room'은 '작업실'과 '예술가'에 관한 자기 기록적 고찰이며, 세계와 소통하려는 작가의 실험을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작가 자신과 타자와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흔적과 사건을 서술하고, 그 서술 이미지를 분석하는 태도와 연계하여 예술의 정의와 작동원리,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장미_M-Artist Room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장미_M-Artist Room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이번 전시 설정은 사방이 유리 벽체로 구성되어 안과 밖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상자 공간의 투명성을 중점으로 예술가의 비밀스러운 작업실 안을 살펴볼 수 있도록 작업실의 일부와 작업행위 과정을 공간드로잉의 일면으로 시각화한 것입니다. 작가의 해석에 의하면, 유리상자 공간이 내부가 보이는 관음적인 공간이기도하지만 보다 직접 참여하고 시공간을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적이고 비밀스러울 수 있는 개인 작업공간을 24시간 노출시키고, 일정시간은 작업 제작과정을 공개하며, 게다가 일주일에 한번씩은 관객이 직접 작업실에서 작품제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설계합니다. 왜일까요? 다른 유리상자 전시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지 않았던 출입구에는 방문객의 흔적이 보입니다. 유리벽면에는 커튼 형식의 롤 종이와 다양한 낙서 드로잉이 채워진 비닐화가 부착되어있고, 이젤 위에 놓여진 대형그림과 여기저기 세워놓은 그림판넬, 크레용과 붓, 물감을 올려놓은 책상, 테이블 위의 목탄과 지우개, 작업복이 걸쳐진 의자, 쇼파, 물통, 여기 저기 흩어진 책과 스케치북, 먹다 남은 과자부스러기와 음료수 컵, 조금 전에 수다를 떨던 관객이 남겨놓은 신문과 잡지책, 벽 한켠에는 몇 년씩 그려온 드로잉들이 걸려있고, 상황과 무관하게 진행하는 공중파 MC의 목소리, 따스한 5월의 햇살…, 정말 많은 이야기가 우리의 시선을 이끕니다. 작가는 일상의 행위와 흔적, 기록의 과정, 즉 일상적 사건의 시․공간적 의미와 타인과의 공감이 동시대 예술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특히 정서적 측면에서 예술가가 예술행위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작가가 요청한 것은 참여이며, 이 참여의 과정이 소통이며, 소통 자체가 '예술'로 탐구되는 것입니다. 이 전시개념의 출발은 유리상자 공간에 관한 해석이었지만 시간, 공간, 관객의 참여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확장이 시도되고 변화되는 동시대예술을 확인하게 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애매모호한 동시대 예술의 정체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작가가 '예술', '예술가'로 요약하는 과정은 사람과 예술의 '관계'로도 설명되며, 예술가 자신에게 던지는 세계와의 소통에 관한 물음입니다. 또한 관객이 자기 삶에서의 소통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배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들로 인하여 유리상자에 담긴 설치이미지는 우리들 세계를 풍성하게 재편성하려는 예술가의 경계없는 실험 의지를 느끼게 합니다. ■ 정종구

장미_M-Artist Room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M-Artist Room"은 유리상자 전시장이 소통의 공간으로 바뀌기를 희망하며 작업실을 그대로 유리상자 전시장 안으로 옮기는 것부터 시작한다. 전시장 안에는 전시 기간 동안의 흔적들이 기록되는데 이는 일상 속에서 영향을 받은 것들을 통해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지우는 것을 반복한 흔적이다. 이러한 드로잉은 삶을 바라 볼 때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전시기간 중 방문한 관람객들이 유리상자 안과 밖을 관람하며 전시과정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면서 기록된 결과물을 통해 전시가 이루어진다. "M-Artist Room"은 안과 밖에 [ ]을/를 가지고 있으며 유리상자전시장 밖에서 관객들이 볼 수 있는 형상은 [ ]이다. ■ 장미

장미_M-Artist Room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보여줘야 할 것과 타자와의 교감을 위한 공간 투명성 제고1. 비밀의 방: 장미의 M-Artist room 작가의 작업실은 언제나 비밀스런 방으로 실재한다. 작가의 방이 비밀스럽게 혹은 신비스럽게 여겨지는 이유는 그곳에서 어떤 작품이 언제, 어떻게 제작되고 출현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작가 자신도 모르고 관객은 더욱 모름이 당연하다. 작가의 방은 언제나 그렇게 존재하는 것이다. 작가 장미의 M-Artist room 역시 이와 다를 바 없다. 2. M-Artist room의 공개: 그 진면의 작가적 바램 ● M-Artist room의 공개를 선언한 작가의 의중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궁금증해결을 제공하기라도 하듯 작가 장미는 M-Artist room의 공개가 작가 자신의 작업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기 위함이라 언급한다. 이는 작가가 작업실의 비밀스러움 혹은 신비로움을 간직하거나 소유하기를 포기하고 그 이상적인 실험을 관객과 공유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작가 스스로는 관람자들이 쉽게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취지를 밝혔고, 그 작업의 진행과정으로 작가적 작업행위과정에 관객들이 참여하기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장미_Forest of reminiscence 1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0

3. M-Artist room 공간 연출: 작가의 방 속 작가와 관객, 그리고 작가적 작업행위 ● 작가의 작품은 작가자신과 관객의 작업행위를 기준점으로 한다. 주목할 점은 작가의 작업행위가 작가 자신만의 행위에 그치지 않고 관객을 작가의 작업공간에 끌어들여 그 과정들을 공개적이자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동반적 과정을 수용 및 포용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전체 전시기간 중 대부분을 작품에 대한 작업과정을 관객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그 예술적 의미를 찾아 나서고자 한다. 이 과정은 이번의 전시 기획이 단지 전시라는 과정에만 머물러 있지 않음이 당연하다. 이는 작가와 관객간의 의사소통이자 작업행위에 양자의 친화와 참여가 당연히 내재해 있다. 작가는 이를 작품전시에 효과적으로 이용하기를 원한다. 그럼으로써 작가는 자신이 의도했던 결과물을 추출하고 이 결과물을 다시 영상매체를 사용해 전시공간에 재차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전시에 대한 연출은 많은 부분에 있어 작가의 방 내부에서 작가와 관객이 서로간의 작업행위이자 전시의 예술적 의미를 찾기 위한 절차이다.

장미_Forest of reminiscence 2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0

4. 장미의 M-Artist room과 유리상자의 교접 ● 한편으로 볼 때 관음증 해결을 위한 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장미의 M-Artist room은 따라서 이제 물리적인 공간을 뛰어넘어 한층 고양된 공간으로의 이행을 낳는다. 이른바 그 비밀스러움과 신비스러움을 벗어버리는 것이다. 작가 장미가 이번 전시를 통해 바라는 작가적 욕구실현은 이를 전제한 것이다. 이는 M-Artist room이 지닌 제한성이자 한계에 대한 물리적 공간의 생태적 변화 혹은 생체적 변신의 지향이라 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이제 작가적 이상은 작가적 이상의 기대치를 상실하였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이러한 생태적-생체적 변화-변신을 보다 지속시키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한 바는 작가의 아메바 적이면서도 동시에 예술적 사고의 이행과 전환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겠고, 작가 장미는 이러한 점을 더욱 요청하면서 또 다른 작가적 꿈을 꾸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공간이탈을 통한 작가적 이상과 함께 ……. ■ 洪駿和

시민참여 프로그램 #1 My Artist Room 일 시 : 5. 5(목), 오후 3시 / 4시 *1일 2회 운영 소요 시간 : 40분 예정 내 용 : '나만의 공간 상상하기' 란 주제로 캔버스에 목탄을 활용하여            재료의 성질을 이해하며 자유롭게 표현해본다.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유리상자 안 & 야외마당 참가 예약 : 4. 20 ~ 5. 4, 회차별 선착순 10명 대 상 : 초등학생 참 가 비 : 2,000원 참가 예약 : 053-661-3515 #2 Mee Artist Room 일 시 : 4. 16(토), 4. 23(토), 4. 30(토), 5. 7(토), 5. 14(토), 5. 21일(토) / 오후2시~6시 내 용 : 전시중인 유리상자 공간속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자유롭게 나만의 작품을 완성해본다. 장 소 : 봉산문화회관 2층 유리상자 안 & 야외마당 대 상 : 6세 이상 누구나 참 가 비 : 없음 참여 방법 : 단체는 사전접수, 개인은 당일현장참여가능 문의 전화 : 053-661-3515

Vol.20110415h | 장미展 / JANGMEE / 蔣美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