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ian Pie Factory - open studio

2011_0413 ▶ 2011_0515

초대일시 / 2011_0417_일요일_02:00pm_마을잔치

참여작가 김선미_김영식_김지수_용해숙_유진숙_전수현_ps Bui Cong Khanh_Nguyen Thanh Truc_Nguyen Thi Chau Giang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 / 김지혜 코디네이터 / 강유미_김윤영_김은혜_이하영_Nguyen Thanh Truc 디자인 / 조현열 영상기록 / 안지혜

관람시간 / 11:00am~5:30pm

제주 곳간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437-5 Tel. +82.2.784.9907 www.sisoa.co.kr

『Durian Pie Factory』는 2011년 1월에 열린『후인마이의 편지』의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베트남을 답사하면서 새롭게 기획하게 된 전시다. 2010년 5월, 1차 답사에서 우리는 베트남에서 현지 작가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으며, 새로운 전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게 되었다. ● 이 전시는 진정한 "수평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Durian Pie Factory』는 그 생소한 전시제목처럼 서로에게 생소한 두 나라의 예술가들이 모여 하나의 사건을 만들어내는 전시다. 그 사건은 서로의 시간 속에 남아있는 상처를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는 지난 해 12월, 호치민 미술대학에서 첫 번째 사건,『Durian Pie Factory - collaboration 』전을 열었으며, 전시 기간 동안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해 다수의 민간인이 학살된 하미마을, 빈영마을, 띠엔안마을 등을 방문하였다. 위령비를 찾아가고, 실제 전쟁에 참여하였던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한국 작가들은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여러 시간의 흔적들을 목격하게 되었으며, 그것을 가슴에 담고 새로이 풀어내면서 깊은 고민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이 고민들이 응축되어 새로운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Durian Pie Factory - open studio』는 베트남 작가들이 한국의 시간과 공간을 체험하는 프로젝트이다. 그들은 대한민국 제주도에 2주 간 체류하면서, 이주 노동자와 이주 여성 그리고 4.3 사건을 겪어낸 여러 사람들과 조우하면서,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바라볼 예정이다. 그리고 그 경험을 천천히 작품으로 풀어내게 될 것이다. 제주도 전시장소인 '곳간'은 밀감 창고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공간으로 2주 동안 이곳은 작가들의 스튜디오이자 갤러리로 변모할 예정이다. 베트남 작가와 한국 작가들이 작품을 제작하고, 설치하는 전 과정이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렇게 설치된 작품들은 5월 15일까지 전시될 것이다. ● 우리는 전시 기간 중간에 제주도에 거주하는 이주외국인과 동네 주민들을 초대해 조촐한 '마을잔치'를 열고자 한다. 이는 단지 전시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시간을 공유하고, 기억을 나누는 또 다른 퍼포먼스가 될 것이다. 또한 이때 호치민 미술대학 전시의 개막식 당시 그 공간에 머물던 모든 사람들의 손자국이 남아있는 흙 조각들을 함께 보여줄 것이다. ■ 김지혜

Vol.20110413i | Durian Pie Factory - open studio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