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laced Realities

기획 / 오리엔탈 비자트   2011_0406 ▶ 2011_0419

초대일시 / 2011_0406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 김아영_ James Chen-Feng Kao_Hongjie Ma

기획 오리엔탈 비자트 Oriental VisArt in Geneva Rue Sautter 11, 1205 Geneva, SWITZERLAND Tel. +41.22.346.9825 www.oriental-visart.ch orientalvisart.wordpress.com twitter.com/oriental_visart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일_02:00pm~07:00pm

캐리온 컨템포러리 Carry on contemporary 20 rue des Voisins, 1205 Geneva, SWITZERLAND

Displaced Realities는 3인의 아시아계 작가들의 전시이며, 참여 작가는 김아영 (Kim Ayoung, 한국), 제임스 카오(James Chen-Feng Kao, 타이완), 마 홍지에(Ma Hongjie, 중국)이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현대 인간 존재의 딜레마에 대해 탐사를 하고 있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은 모두 서양의 정신적 지배와 인류의 문명화, 인간 삶의 철저한 세속화 등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현대의 우리들은 진보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개인들은 자신이 원래 태어나고 자란 장소에서 조차 해체되고 방황하는 삶을 경험하게 된다. 이에 전시 참여 작가들은 변화로 인해 새로 만들어진 현상 유지가 얼마나 허무한지에 대해 그리고 그 변화가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보여주고자 한다.

김아영_Accept North Korea into the Nuclear Club or Bomb It Now, 11 Oct, 2006 _디지털 C타입 프린트_120×160cm, 76×100cm_2007
김아영_Headless Body Found in Thames, 21 April, 2007 _디지털 C타입 프린트_120×160cm, 76×100cm_2007
김아영_CCTV Captures Death Chase, 19 July 2007_디지털 C타입 프린트_120×160cm, 76×100cm_2008
김아영_Man Hits Bus Roof after 70Ft Death Plunge, 29 May, 2007 _디지털 C타입 프린트_120×160cm, 76×100cm_2007~8

김아영(Ayoung Kim) 작가의 작품인 「Minima Memoria」는 흉악 범죄, 살인, 미스터리 사건, 재난 등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 헤드라인을 찍은 사진 연작이다. 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즉, 그녀가 자라난 한국과 새로 수용한 영국-내에서 얻은 비극적인 이미지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작가는 먼저 얻은 이미지들-즉, 그녀에게 일어난 비극적인 장면들-을 잘라내기와 오려 붙이기(cut and paste)를 통해서 시나리오를 재구성 하여 3D모델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이용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작가는 각각의 장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 하고 있다. 작가는 비정상적인 비례를 이용하고, 그림자를 줌으로써 모가 나게 보이는 효과를 만들어 내고, 만들 디테일한 부분을 잘라냄으로써 원래 이미지 자체의 의미를 해체시키고 있다. 아주 세밀하게 만들어진 그녀의 포토 몽타주 작품은 작가 자신을 해체되고 방황하는 존재로서의 캐릭터로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의 그녀는 길모퉁이에서 일어났던 비극적인 일에서 자신의 경험 속 반향을 찾으려 하거나, 거울에 자기 자신을 비춰보는 외국유학생으로 등장한다(그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Soutter, L. Ayoung Kim Minima Memoria, Archive 2010, Street Level Photoworks, Glasgow.).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아영 작가는 런던 예술 대학의 커뮤니케이션 학부 사진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했으며, 첼시 예술 디자인 대학에서 순수 예술분야의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동안 프랑스, 독일, 헝가리 등 세계 각국에서 작품 전시를 해왔으며, 2009년 런던의 저명한 사치 갤러리에서도 전시를 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문화예술위원회에서 'Young Art Frontier Grant' 후원을 받았다. 더욱이 영국왕립예술아카데미(The Royal Academy of the Arts and the Flash Forward)의 'The British Institution Award'를 수상하면서 2010년은 작가에게 특별한 한 해가 되었다. 또한 같은 해 캐나다 마젠타 재단으로부터 신진 포토그래퍼 상을 수여 받았으며, 런던예술대학과 블룸버그 컨템포러리(Bloomberg New Contemporaries)에서는 'The Future Map Prize'의 최종 선정자로 채택이 되었다. 2011년 작가는 한국예술재단 후원으로 베를린에 위치한 Künstlerhaus Bethanien에서 레지던스쉽을 받아 머무를 예정이며, 현재 작가는 런던에 거주 중이다.

James Chen-Feng Kao_Everybody Wants Some Kung Fu Fighting #3_종이에 잉크, 사진촬영_78.7×74.9cm
James Chen-Feng Kao_To Kill a Character #4 (Spear)_종이에 잉크, 사진촬영_100×70cm

신진 작가 제임스 카오(James Chen-Feng Kao)는 타이완 태생의 미국작가이다. 작가는 드로잉, 조각, 설치 미술을 통합적으로 이용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는 아시아계의 미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작품이란 관람자와 작품 사이의 상호 작용의 순간'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관람자가 이미지를 해독할 때 관람자의 눈에 보이는 것은 애초 기대되었던 작품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러한 순간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그는 중국의 서예에서 영감을 받아 먹붓의 필치를 이용한 그래픽 캐릭터를 창조해 내었다. 이 캐릭터들은 준비된 큰 스케일의 드로잉을 추상화시키고, 사진 전송된 요소를 병치하여, 현재의 내러티브 컨셉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작품 속 캐릭터의 다양성과 특정 캐릭터의 부족함은 해체되고 방황하는 존재, 영원한 이방인으로서의 작가의 자기 존재 의식을 반영한 것이다 (Sorgatz, M. Art in Brooklyn, Artist Profiles, James Chen-Feng Kao, 30 Oct., 2010.). 작가 카오(Kao)는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예술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2008년에는 같은 대학에서 석 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 중이다. 작가 마 홍지에(Ma Hongjie)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의 최신 사진 연작 Family Stuff를 선보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05년 동료 사진작가 후앙 낀정(Huang Qinjung)과의 공동 작업을 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에서는 가족들의 거주지에 거꾸로 뒤집혀진 형태로 가구, 살림살이들, 가축들이 거꾸로 뒤집혀진 채 모두 앞마당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놓인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 Contag, L. China: Inside Out, Huang Quinjun & Ma Hongjie: Family Stuff, DAMN Magazine, No.23, 2009.). 작가의 작품에서는 현재의 평균적인 중국인의 생활 수준을 연대순으로 기술하기 위해 각기 다른 소수민족의 배경이나 지역의 중국 가족들을 묘사하고자 한다. 중국은 다양한 지방으로 구성된 거대한 국가이고, 그로 인해 중국인들은 각기 다른 지리적인 위치에 따라 다양한 삶을 살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의도적으로 작품 내의 대상들이 어떤 환경에서 거주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런 각기 다른 환경들이 중국인의 삶을 어떻게 변화 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각각의 사진에서 보여주는 지리적인 차이에도 불구하고, 작품들에서는 일반적으로 단순한 삶을 살고 있는 평균적인 현대 중국인 가족의 꾸미지 않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작품에는 흥미롭게도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는 용품들은 없지만, 아마도 수 십년 전이라면 정치적 성격의 가재도구들이 등장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작가는 그 무엇보다도 중국이 급격한 변천을 겪고 있으며, 이것들이 분명히 평범한 가족들의 일상의 삶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유교적 전통에서 가족은 하나의 제도이다 (Xingzhong Yao, An introduction to Confucianism, Confucianism and its modern relevanc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0. ). 특히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는 가족의 삶이 어떤 스타일 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곳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의 대도시에서는 삶과 생활이 서구식의 생활 방식과 물질주의로 교체되고 있다. 이에 작가는 중국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며, 중국인의 대다수가 거주하는 시골 지역의 현실을 연대기적으로 기록해 가고 있는 것이다. 사진에 찍힌 가재도구들은 주인공의 ‘시대’를 그대로 드러내면서, 전통적인 현실에서 해체되고 방황하는 상태의 사람들을 상징하고 있다. 각각의 사진들은 해체된 환경이 미치는 영향과 서로 다른 환경 간의 차이를 보여 주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오래된 집들은 사진의 배경에 희미하게 등장하는 새로운 현대식 빌딩으로 대체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징은 사진 안의 TV와 냉장고 그리고 그것들과 함께 놓여진 전통적인 가구와 요리 도구들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Contag, L. China: Inside Out, Huang Quinjun & Ma Hongjie: Family Stuff, DAMN Magazine, No.23, 2009.).

Hongjie Ma_Family Belongings – Hulun Beier_C 프린트_120×150cm_2007
Hongjie Ma_Family Belongings – Yunnan_C 프린트_120×150cm_2007
Hongjie Ma_Family Belongings – Qianghai Lake_C 프린트_80×100cm_2006

작가 마 홍지에는 포토 저널리스트로서 지난 15년 동안 중국인들의 삶에 대해서 기록해왔다. 그의 작품은 중국 및 세계 각국에서 출판되었다. Family Stuff 연작의 일부는 2007년 북경과 2011년 파리에서 전시된 적이 있는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안에 최종적으로 완성될 것이고, 완성 후에는 작품 전체가 출판 될 예정이다. ■ 사샤 지아넬라

Vol.20110410f | Displaced Realities - 김아영_ James Chen-Feng Kao_Hongjie Ma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