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이루는 그림 The Images that Build You Up

2011 신미술관 신인작가 지원展   2011_0407 ▶ 2011_0604 / 일,월요일 휴관

고영미_시간_한지꼴라쥬에 채색_100×100cm_2011

초대일시 / 2011_0407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고영미_권영성_김문희_남윤미_박진형 이상홍_이호욱_이행선_임미나_홍광성

주최 / 신미술관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료 / 10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월요일 휴관

신미술관 SHIN MUSEUM OF ART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556-2번지 Tel. +82.43.264.5545 www.shinmuseum.org

신미술관은 2004년『starting point』展을 시작으로 2011년 너를 이루는 그림展에 이르기까지 매년 신인작가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연구와 실천이 부단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국내 신인 작가들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젊은 작가들을 발굴함으로써 그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자 함이다. 본 전시는 35세 미만의 젊은 작가들을 전국단위로 공모하여 장르 구분 없이 참신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정하여 10명의 작가와 함께 전시한다. 열악한 미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의 작가적 관점과 문제의식에 의한 조형적 실험정신이 주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앞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예측하고자 한다.

권영성_발자국시전도_콜라쥬,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97cm_2011
김문희_玄-間_코튼 페이퍼, 분채_97×193.9cm_2009
남윤미_페이딩(fading)Ⅰ,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0×100cm_2010

젊은 작가들의 확실한 의지와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은 어려운 작업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경계에 머물지 않고 굳은 의지로 현실의 벽에 도전하기에 더욱 아름답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작업을 위한 최소의 비용과 공간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도 작가로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굳은 의지라고 할 수 있다. 굳은 의지란 남의 눈과 미술시장을 의식한 작품이 아닌 기존의 틀과 형식에 저항하는 자신의 작품이다. 이에 「너를 이루는 그림」이라는 질문은 작가들이 앞으로 자신을 어떻게 좋은 작가로 건설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될 수 있다.

박진형_survival(in red) 2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1
이상홍_우아한 집착_혼합재료, 드로잉_가변설치_2009~11
이행선_멍에씌운옷_목탄, 재봉_97×90cm_20108

『너를 이루는 그림』展은 젊은 감각과 현실에 대한 독특한 시각으로 세상과 소통하려고 노력해 온 작가들의 작품들을 조망하고,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탐색해 볼 수 있는 전시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본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개인적인 소소한 일상에 대한 기록과 소통, 사회적 구조와 권력관계 속에서 들어나는 역설적 상황의 묘사, 매체의 설정을 통해 타자되어보기, 시간성과 공간에 대한 기록과 접촉을 그들만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이호욱_기념사진-명동성당_장지기법에 수묵, 가죽_162×130cm_2010
임미나_2010년 10월31일의 충북대 중문_캔버스에 혼합재료_97×130.3cm_2010
홍광성_Eu Anthracite_린넨에 아크릴채색_173×150cm_2010

해마다 젊은 작가를 위한 공모전은 전국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젊은 작가들이 의욕과 관심만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신선함과 다양성으로 무장한 젊은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은 다양한 전시공간들에게 활력을 주기에 충분히 매력이 있다. 젊은 작가에게 자신을 이루는 그림이란 무엇일까, 긴 호흡과 진정성으로 작품을 연구하고 고민하며,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로서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수행의 길일 것이다. 젊은 작가들이 풀어놓은 동시대적 언어와 기록들이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것이라 해도 분명한 것은 가능성의 제시이다. 이것이 젊은 작가들의 가능성이 될 수도, 미술관의 가능성이 될 수도 있다. ■ 서정두

Vol.20110409g | 너를 이루는 그림 The Images that Build You Up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