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공기

보이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공기, 태양의 열이 공기를 통해서 엄습해오고 열기를 띄게 된 것들이 항상 붉었던 것처럼 더운 기운을 안고 있다. 더움이라는 변화에 의해 일어나는 많은 현상들은 눈에 보이지만 이 원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 원인을 본인은 날 것이라고 표현 한다. 흩어져있는 날 것들은 여기저기 밀도를 다르게 하고 있고 모두가 다른 행위를 나타낸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감정을 가질 수 없고 밀도의 수치가 같아지는 순간에 발생하는 건 또 다른, 날 것이다. 원인의 원인이 진행될수록 속도는 빨라진다. 급히 소멸할 순 없지만 곧 소멸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김지혜_물기둥 빨아들이는 속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2×130.3cm_2011

김지혜_입장 가능한 입구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0

순간, 공간은 존재하지 않고 날 것의 흐름이 멈추고 가는 것에 따라 시간이라 하는 말이 있는 것 이다. 순간을 믿는 데에 소리는 강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소리와 순간이 만나면 엄청난 날 것들이 생성되는데 쿼크(quark:물질의 최소요소)보다 더 작은 단위의 이것들은 여러 반응들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힘을 가진다. 우주의 소리를 변형하면 음성주파수로 변경이 되고 이는 별의 소리이며 지구는 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우리는 별의 소리에 반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반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 김지혜

김지혜_제외된 사건이 남아있는 것들을 거부하였을 때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0

김지혜_행성의 실패_캔버스에 유채, 에나멜페인트_91×116.8cm_2010

What cannot be perceived through the human eye is important. In air, the sun releases heat and carries warm energy from the beginning when it is red. The human eye can see the process occur due to heat, but the reasons behind such natural phenomenon are invisible. This result is expressed as the rawness of being. Air densities that weigh differently; allow a variety of expressions and action scattered among the raw pieces. That is why you have more than one emotion. At the moment air densities become equal and the expressions created during this period are another rawness. Momentum builds as the source of the reasoning is in progression. Even though it will never die out quickly, the air densities have faith that it will soon vanish. In a momentary lapse the word called time is depended on the flow of rawness. And sound plays a strong role in believing that moment. When moment and sound meet, an enormous amount of rawness is produced. It has qualities that are smaller in size than what quark may carry, the ability and strength to lead many feedbacks. When you modify the sounds in space it becomes sound frequencies, which carry the sound of stars. Therefore we can hear and respond to the sound of stars. There can be a response. ■ KIMJIHYE

Vol.20110405g | 김지혜展 / KIMJIHYE / 金智慧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