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White & Pink

김광열展 / KIMKWANGYEOL / 金光熱 / painting   2011_0318 ▶ 2011_0508 / 월요일 휴관

김광열_pink picture_캔버스에 오일파스텔, 유채_61×61cm_2010

초대일시 / 2011_0317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일민미술관 ILMIN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세종로 139번지 제1전시실 Tel. +82.2.2020.2055 www.ilmin.org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사람과의 관계, 더하여 세계와의 관계를 위하여 자신을 설명하고 서로의 이해를 도모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사회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고 자신만의 세계 안에서는 알지 못했던 정체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김광열_prayer of the cloistered_캔버스에 유채_76×102cm_1997
김광열_two men in bunny outfit_린넨에 유채_22×15cm_2010

김광열 작가는 대학에서 미술공부를 하지 않았고, 대학원에서는 전공을 했지만 작업발표 기회가 거의 없어 알려지지도 않았다. 성격이 외향적이지 않아 대인관계도 폭이 좁은데다 일찌감치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홀로 지내고 있다. 그는 더구나, '게이'다. 이러한 이유로 작가는 꽤 오랜 시간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채 자기 스스로에 대해 묘사하고 정의하는 과정을 진행해 왔다.

김광열_untitled_캔버스에 오일파스텔, 유채_91.5×122cm_2010
김광열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30.5×122cm_2010

이번 전시에는 김광열 작가의 삶의 공간의 재현과 함께 작가가 작업을 처음 시작할 때의 작업부터 근래의 작업까지를 선보인다. 초기의 판화작업과, 붉은 공간 안의 유기체로서 갇혀진 생명체의 표현, 양초(성물), 오렌지, 죽은 나방, 꽃 등의 사실적 묘사를 통해 자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자화상들이 있다. 이와 함께 근래의 작업인 분홍(핑크)그림들은 그 스스로의 역사적 배경이나 심리적 갈등에서 일정 정도 벗어나되, '핑크'를 통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간 듯하다. 좀 더 자유롭고 좀 더 즉흥적이다. 연필로 그리다가 맘에 안 들면 지우고 고치던 유년의 반복적 행위는 화폭 위에서 중첩되면서 서술적이기 보다는, 직관적 아름다움을 쫓는 무한의 행위로 변화하고 있다.

김광열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36×28cm_2010
김광열_untitled_캔버스에 유채l_18×13cm_2009

작가에게 그림은 삶의 이유가 된다. 그림을 통한 작가의 삶의 공유를 통해 우리 각자의 자아상을 새롭게 그려 볼 기회가 될 것이다. ■ 김태령

Vol.20110318d | 김광열展 / KIMKWANGYEOL / 金光熱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