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김범수_김선미_조성자_홍성환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인 GALLERY IHN 서울 종로구 팔판동 141번지 Tel. +82.2.732.4677~8 www.galleryihn.com
『알로플라스틱』展 ● 도예, 유리,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4명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로서, 다양한 장르들 간의 결합과 이질적 재료들의 공존의 미학을 탐구하는 협업 프로젝트이다. ● 전시 타이틀인 '알로플라스틱'(alloplastic)은 본래 정신분석학자 페렌치(Ferenczi)와 철학자 질 들뢰즈(Gilles Deleuze)가 사용한 용어로, '이질적인 재료들로 구성된 상태', 한마디로 '이질조형성(異質造形性)'을 의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알로플라스틱은 '타자성'(Otherness)을 지향해 나가는 포스트모던 철학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용어이기도 하다. ● 4명의 참여작가들이 사용하는 재료는 공예의 기본재료인 흙, 불, 광물, 유리 뿐만 아니라, 조각, 사진, 설치, 빛, 나아가 빵과 같은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이 전시에서는 이와 같은 이질적인 재료들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미학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조각가 김범수는 마네킹이나 인형의 형상을 비롯한 다양한 사물들을 조합해서, 엉뚱하고 위트있는 제3의 결합체를 고안해 낸다. 본래 도예가로 활동해 온 김선미는 이번에 빵을 이용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빵을 굽고 속을 비워낸 후 이를 고착시키고 내부에 조명장치를 삽입하여 인간의 생명에너지, 식탐의 즐거움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 조성자는 자석을 이용해 자유로이 이미지 배치를 변형시킬 수 있는 회화적 도예작업과 벽돌 위에 행한 드로잉 작업을 설치하였다. 마지막으로 유리공예 작가 홍성환은 유리를 녹이고 잡아늘여 실처럼 길게 신장시킨 비물질적 느낌의 유리오브제 설치를 선보인다. ■ 김범수
Vol.20110310d | 알로플라스틱 alloplastic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