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 景. 고. 백.

사진집단 포토청 사진展 / photography   2011_0303 ▶ 2011_0316

백홍기_파주'夜'-운정_잉크젯 프린트_80×120cm_2010

초대일시 / 2011_0303_목요일_07:00pm

참여작가 / 강정미_김민수_김진호_백홍기_성호정_이경은

관람시간 / 12:00pm~08:00pm

공간415 GONGAN415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2-23번지 1층 Tel. +82.2.325.0415 cafe.naver.com/gonggan415

사진전을 기획하고 준비하다보면 늘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사진적 이해의 우매함을 탓해도 할 수 없으나 변함없는 의문은 역시 "사진이란 무엇인가?"입니다. ● 2011년 봄, 현대사진은 사진인구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발표되는 사진의 내용과 형태가 천태만상이고 그 양이 헤아릴 수조차 없을 만큼 대단한 현실입니다. 따라서 이 시대의 사진들을 보면서 그 의문의 깊이가 더함 또한 숨길 수 없습니다.

강정미_안산_젤라틴 실버 프린트_25×25cm_2010

사진은 사실성이 중시되는 사진과 회화성이 중시되는 사진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외국문화에 대비시켜보면 리얼리즘과 로맨티시즘으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즉 사진 고유의 특성을 존중하는 정직한 기록을 통해 시대의 현실을 직시하는 리얼리즘 계열의 사진과 현실보다는 회화의 형태에 가까운 표현으로 자기 내면세계 탐구의 목적이 더 크게 나타나는 로맨티시즘 계열의 사진. 아마도 요즘의 사진은 사실성과 회화성 사이의 긴장 상태에서 서로 밀고 당기며 발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싶습니다.

강정미_군포_젤라틴 실버 프린트_25×25cm_2010

사진집단 『포토청』의 사진전이 올해로 11번째를 맞습니다. 되돌아보면 사진공부의 목적이 처음부터 같지는 않았으나 좋은 사진을 작업해 내려는 마음은 같은 사람들, 사진학과 출신은 아니지만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사진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그렇게 작업된 사진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눈을 뜨고 싶어 하는 사람들, 게다가 꾸준한 작업과 사진 공부를 무엇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 입니다. 이들이 진정한 사진가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고 앞으로도 해마다 열릴 사진전이라고 믿습니다.

성호정_무제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6×24cm_2011
성호정_무제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6×24cm_2011

매년 주제를 선정해 작업하고 공동 전시로 풀어내던 것을 올해는 각 개인의 성향과 관심에 따라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리얼리즘 계열 혹은 로맨티시즘 계열의 개성을 살려보자는 의미에서 2개의 전시로 나누었습니다. 즉, 2월 17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리는『人과間』과 3월 3일부터 3월 16일까지 열리는『心景고백』입니다. '따로 또 같이' 라는 말이 있듯이 이 2개의 전시는 하나로 보면 포토청 정기사진전이 될 테고 나누어보자면 각 참가자의 개인전 형태로도 볼 수 있을 만큼 개성과 진정성을 드러내보고자 했습니다.

이경은_Truth Well Connected_刹•那_레이저젯 프린트_29×32cm_2010
이경은_Truth Well Connected_緣•結_레이저젯 프린트_16×41cm_2011

사진은 늘 그 작업을 한 사람이 사진에 대한 확실한 인식으로부터 출발했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가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작업한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사진, 즉 사실적인 사진을 작업하거나 회화적인 사진을 작업하거나 제일 중요한 것은 아마도 그 작업자의 가슴속에서 우러나는 내면의 정직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 강재훈

김민수_생명 Ⅳ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40×60cm_2009
김진호_Modern Evidence(matrix version)_C 프린트_80×100cm_2011

心. 景. 고. 백 ● 감히 사진은 모든 사물과 현상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시각적 도구라 할 수 있다. 그 사물과 현상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기도 하고 혹은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 않으며 더구나 말과 글로는 도무지 표현할 수 없는 찰나의 감정이나 무의식의 발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사진이 때로는 뜬금없는 넋두리, 곧 자기 고백이 되기도 하고 냉정한 기록의 산물이 되기도 한다. 사진의 대상은 무궁무진하다. 『心. 景. 고. 백.』은 그런 사진에 대한 순진한 시도이다. ■ 김진호

Vol.20110303c | 心. 景. 고. 백.-사진집단 포토청 사진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