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꿈

봄맞이 특별展   2011_0301 ▶ 2011_0515

초대일시 / 2011_0310_목요일_04:00pm

참여작가 고명근_금중기_김여운_김용안_김혁 남경민_다니엘 경_박상화_박정용_백종기 신도원_안광준_전신종_정일_정지완 정찬부_조대원_조영철_최미연

관람시간 / 09:00am~06:00pm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번지 1,2전시실 Tel. +82.62.613.7100 artmuse.gwangju.go.kr

『나비의 꿈』전은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문화적 욕구를 충족 ․ 발산 할 수 있는 전시로 현대미술을 재미있게 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국에서 역량 있고 개성 있는 작업을 하는 작가들을 초대 전시하여 다양한 현대미술을 볼 수 있다. 또한 포스트모더니즘 미술 양식과 컴퓨터를 이용한 새로운 미술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과도기적 현대 미술의 경향을 볼 수 있어 지역 미술의 다양화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고명근_Transparent Archive9_필름, 플라스틱_210×250×60cm_2010
금중기_숲_합성수지에 우레탄도색_98×85×27cm_2010

전시 주제는 살아있는 자연, 재미있는 미술, 과학과 미래로 관람객들이 미술관을 나들이하면서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주제인 살아있는 자연은 우리와 함께 숨쉬고 살아가는 동물을 통해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조용철의 북쪽에서 온 커다란 무스는 어린시절 동물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를 선사하며 김용안의 안개 낀 울창한 숲에서 숲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금중기의 다양한 색을 가진 친숙한 개구리, 박정용의 실물 같이 귀여운 수달, 정찬부의 빨대로 만든 도마뱀과 화분 속 식물 등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정일의 환경에 관한 영상과 사진, 김여운의 약하지만 예쁘고 작은 동물의 그림을 통해 환경에 대해 감성으로 느낄 수 있다.

김혁_조커친위대장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12cm_2010
남경민_화가의서재-마네에서워홀까지_린넨에 유채_200×750cm_2008

두 번째 주제는 재미있는 미술로 하이퍼리얼리티 미술이다. 남경민의 나비와 함께 그려진 모더니즘 대가들의 작품과 최미연의 전통 진경산수를 바탕으로 재미있는 현대 문명 캐릭터를 넣은 작업은 과거 미술을 차용한 작가의 재치를 볼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말벌로 은유한 조대원의 작품, 가상 생물로 만들어진 다니엘 경의 작품은 생물을 소재로 재미있는 형상을 넣은 새로운 형식의 미술이다. 백종기의 부조로 만든 아톰과 피터팬, 김혁의 재치 있는 발상의 배트맨과 조커 등 만화와 영화 속 주인공들은 우리에게 친근감을 준다.

다니엘 경_Sea horse of having_glittering spines_17×28×15cm
박정용_생명의 파장_합성수지, 물, 스테인레스 스틸_64×90×64cm_2009

세 번째 주제는 과학과 미래로 뉴미디어아트로 구성되었다. 2차원의 사진을 3차원 공간으로 만든 고명근, 컴퓨터로 생성된 아름다운 프렉탈의 안광준은 기법 면에서 독특하고 가상현실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옵아트 작품으로 전신종의 빛과 시각에 따라 재미있게 변하는 이미지 작업과 정지완의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는 설치 조각은 관람객에게 흥미를 준다. 신도원의 3차원 추상 영상과 음악은 대중문화와 추상미술의 혼성이 보이며 박상화의 빛으로 연출된 나뭇잎과 꽃잎, 새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백종기_나비무늬장갑을 낀 아톰_foamex+urethane, color_90×115×15cm_2010
신도원_New city_LED tv_2010
최미연_In my city_한지에 채색_194×130.5cm_2011

『나비의 꿈』전은 다양한 현대미술을 통해 미술과 대중이 함께하는 전시이다. 우리와 친숙한 동물을 소재로 하는 작품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함께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다. 또한 어릴 적 추억의 만화 영웅에게 재미를 느끼고 미래와 가상, 과학을 통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이다. ■ 오병희

Vol.20110302i | 나비의 꿈-봄맞이 특별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