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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1_0219_토요일_05:30pm
관람시간 / 10:00am~06:3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맥 GALLERY MAC 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1510-14번지 웰컴하우스 2층 Tel. +82.51.744.2201 gallerymac.kr
멀리서 바라보는 도시는 자유로움 속에 평등과 법규, 절제와 규칙 등의 성격을 가진 채 살아있어 보인다. 규제라는 울타리 안에서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도시 안의 수많은 자동차들은, 각기의 꿈과 희망을 위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이며 반복적인 행동으로 도시의 이미지를 대변하며, 이는 복잡한 도시 속 사람들의 획일화 된 이미지를 또한 나타내기도 한다고 느낀다.
이 자동차들은 서로 경쟁하듯 삶 속에 목표의식을 가지고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얻고, 나아가 사회의 내면적 고뇌를 탐구하고 윤리적 고찰하는 과정마저 보여지고 이는 내가 보는 인간의 모습을 대변한다고 느끼곤 한다. 또한 이 과정들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 기대, 흥분을 안겨주며, 목적지 다다를수록 발생하는 갈등, 모험, 도전을 통해 이상향에 다가가는 감각적 충족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감각적 충족은 나의 작품에 등장하는 터널, 놀이기구, 크레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나는 그 속에서 즐기면서도 떨어져서 관찰하며 또한 감각적 충족을 또한 추구하고 충족한다. 나는 내가 왜 이러한 것을 추구하고 충족하는지 아직 그 분명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다만 내가 무엇을 추구하고 그것에 의해 충족된다는 것을 발견했을 뿐이다. 아직은 나열된 나의 아이콘들의 의미를 찾아가며, 나는 내가 왜 이러한 것들에 왜 관심을 갖는지 알고 싶다. 아는 것은 내가 경쟁에 민감하며, 나의 사회적 나이는 내게 그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라고 말해준다는 것이다. 경쟁, 그 속의 다양한 감각들, 그리고 바라보는 나. 현재 내가 계속 지켜보고 있는 나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모습, 그것을 나는 지금 그리고 있다. ● '나는 달리고 있고, 경쟁 중이며, 또한 그것을 바라보고 있다.' ■ 강민석
Vol.20110219a | 강민석展 / KANGMINSEOK / 姜岷汐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