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Talking

Modern Talking ●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공동 작업은 현대인들의 대화에 대한 것이다. 서로의 관심사를 이야기하면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대화 하면서 공동작업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김지수와 최인호가 작업을 통해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Modern Talking'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풀어보았는데 현대인들이 서로 자기만의 목소리에 집중한 나머지 소통의부재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지수_순수의 죽음_조명설치_200×300×10cm_2008

김지수_Selfportrait_사진, 조명설치_100×150×10cm_2009

김지수_Untitled_아크릴, 조명설치_80×80cm_2010

최인호_sonnet 107_천에 혼합재료_130.3×162cm_2010

최인호_sonnets 14_천에 혼합재료_131×194cm_2010

불협화음과 분열, 단절의 현상을 '소리'로 접근함과 동시에 두 작가의 작업매체인 설치와 평면을 통해 음악적 리듬으로 표현하였다. 30개의 소리는 리듬이 있는 색감들과 어우러져 알아들을 수 없는 혼잡한 음을 만들어 내지만 그것은 현대인들의 대화방식이 일방적이거나 상호보완적인 방식이 아닌 매우 분열적으로 섞여 소통이 단절된 제 3의 대화방식 같았다. 그것이 곧 뒤섞인 색과 '소리' 로 대체되었다. ■ 김지수_최인호

Vol.20110218c | Modern Talking-김지수_최인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