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 of Art

예술의 기술展   2011_0216 ▶ 2011_022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박기훈_민향순_임개화_윤순원_LevAhn_송태화_천영진_윤혜지

관람시간 / 11:00am~10:00pm

갤러리 엠 GALLERY M 서울 종로구 낙원동 283-38번지 Tel. +82.2.737.0073 gallerym.kr

The art of art ● 예술(art)에 대한 견해는 모방론, 표현론, 형식론, 제도론 등 다양하지만, 이 모든 견해가 가장 일반적이고 오랫동안 유지되어 오고 있는 개념인 모방을 통해 자연과 현실을 재현한다는 그리스의 미메시스(mimesis; 模倣) 개념을 원류로 하는 '재현으로써의 예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로 인해 '예술(art)'이라는 단어는 '기술'과 '미술'의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으며, 공예가의 작업을 의미하기도 하고, 예술가의 작업을 의미하기도 하는 등 애매하게 통용되어지고 있다. 랄랑드(André Lalande, 1867-1963)가 『철학 용어 사전(Vocabulaire technique et critique de la philosophie)』에서, "예술이란, 의식적인 존재가 작업에 의하여 아름다움을 산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하였듯이, 우리는 지적인 영역과 실천적인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기에, '아름다움을 산출'할 수 있는 '작업'이 예술(art)에서 필수적이다.

박기훈_Color flows-Persona_패널에 컷팅, 판화_50×50cm_2010
LevAhn_The Sky in her head_캔버스에 유채_45.5×53cm_2009
천영진_VOYEUR_slip on_캔버스에 디지털 프린트_53×41cm_2011
임개화_그리움_혼합재료_20×40cm 2010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의 '예술(art)'의 '기술(art)'에 대한 다양한 표현 형식을 중심으로 주제에 대한 의미와 상징성이 기술적 해석의 방식과 어떻게 조화되어 표현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단순한 연마와 숙련을 통한 '기술(skill)'의 방식을 넘어서 주제와의 관계성에 대한 방법적 사유를 통해, 개인적으로 발전시킨 창조적 '기술(art)'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들은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거나 판화의 일반적 프로세스를 거치는 고전적 작업 방식에서부터 물감을 바르고 깎거나 엠보싱 형태의 판화, 펄프 캐스팅, 사진 매체를 이용한 작업 등 특수한 작업 방식으로 자신의 작품을 완성시키고 있다. 이러한 작업은 숙련도에 의한 '기술(skill)'과는 다른 창조적 '기술(art)'에 대한 예술가적 발현으로, 미술 장르나 재료의 다름과 같은 외적인 다양성과 더불어 사유 체계와 경험, 생활 습관과 같은 내적인 다양성이 투영된 '예술의 기술', 혹은 '예술적 기술'이라 말할 수 있다.

민향순_향심2_혼합재료_41×43cm_2010
윤순원_꿈-어떤 날_한지부조에 채색_60×48cm_2010
윤혜지_문이 있는 공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73cm_2010
송태화_방화수류정_종이에 혼합재료_74×74cm_2009

예술가 8인의 다양한 『예술의 기술(The art of art)』을 보여주고 있는 이번 전시는 예술가 개인의 예술에 대한 자기표현 방식을 발견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동시에 'skill'과 'art'의 기술적 의미와 그 개념을 재확립할 수 있는 장(場)이 될 것이다. ■ Lev Ahn

Vol.20110210e | The art of Art-예술의 기술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