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8:00pm
광주신세계갤러리 GWANGJU SHINSEGAE GALLERY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49-1번지 신세계백화점 1층 Tel. +82.62.360.1630~1 department.shinsegae.com
"그는 나를 테스트하고 있었다. 마치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이건 웃기는 시트콤이야." ● 본 작은 일상생활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이며, 지극히 개인적인 역사의 재구성으로 읽혀진다. ● 그것은 마치 작가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회귀함으로써 당시의 자아와 조우하게 되며 현재의 시점과는 전혀 다른 궤적으로 개인사를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 이러한 작업의 근저에는 '그림'이 어떤 의미에서 다분히 '픽션' 이거나 '거짓말'이라는 본인의 주관적인 이해와 해석으로 정의 내려지며 글쓰기는 이를 토대로 시작되었다. ● 본인이 창작한 픽션에서 주연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결국 작가 '본인'이며, 텍스트의 행간을 오가며 새로운 영역에서 연기를 펼친다. ● 이 창작물은 연약하며 특별하지 않았던 작가 자신과 과거 발생했던 사적인 체험에 대한 부정에서부터 그 연원을 거슬러 올라간다. ●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부정의 중심에는 본인이 여성이라는 불가변한 팩트와 미국에서 이방인으로 존재했던 경험이 자리잡고 있다. ● 한국에서 태어난 후 예술적 소양을 미국에서 닦아야 했던 작가 본인은 불분명한 국적의 혼재로 인해 '소외'를 느끼곤 하는데 이를테면, 본인이 영작한 텍스트에서 종종 문법적인 실수나 오류를 발견하는 것으로 그것을 직시한다. ● 이는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독립되거나 혼용된 문화를 습득한 작가 본인의 정체성이 반영된 것이며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브로큰 잉글리쉬'라는 것을 나타낸다.
"난 사탕을 훔쳤어요. 날 독방에 넣어주세요." ● 본인이 작성한 텍스트는 주위에서 발생하는 일상사에 대한 탐구와 커뮤니케이션의 장벽에서 그 소재를 찾는다. ● 사람은 텍스트를 해독할 때 개개인의 경험과 역사를 통해 문장 및 의미구조를 파악하게 된다. ● 이것에 착안하여 본인의 글(혹은 그림)들은 보다 다층적이며 복합적으로 타인들에게 이해되며 관객과의 소통 사이에서 다른 의미들을 재창조해 낸다. ● 본인이 그러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당연하다. ● 결국 작가는 본인과 창작품, 창작품과 관객 그리고 작업과 타인들 사이의 다이얼로그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네 죄책감을 자극하는 일. 내 무죄를 증명하는 일. 그게 우리가 똥 싸고 하는 일이지." ● 본인의 그림은 한편의 불쌍한 코미디이다. 그림이거나 혹은 (사람에 따라서) Text로 읽어질 수 있는 작품의 근저에는 슬픔이 자리하며 대부분의 서글픔은 타자와의 관계에서 오는 불신 및 작가 자신에 대한 애증에서 시작된다. ● 감정을 뒤안길로 접고, 본인은 '슬픔'을 '유머'로 변환하여 승화시키려고 애를 쓰고자 한다. ● 이것은 자기 자신과 주변사 그리고 실패한 그림들을 '희화'화 하는 작업이다. ● 작가 자신은 자아와 실패한 그림들을 두고 종종 'I'AM FUCKABLE, I KNOW I'M TOTALLY FUCKED UP AND PLEASE PASS BY ME"라고 비아냥거리곤 하는데 이 독설적인 비웃음은 작품에 대해 새로운 생명력과 활기를 불어 넣는다. ● 결국 실패한 그림들은 다시 포장되고 활용됨으로써 변형된 유머로서 기지를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 최운형
Vol.20110208c | 최운형展 / CHOIWOONHYOUNG / ???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