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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테이크아웃드로잉 2011 카페 레지던시 당선작가展
관람시간 / 11:00am~00:00am
테이크아웃드로잉 한남동 TAKEOUT DRAWING hannam-dong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139번지 Tel. +82.2.797.3139 www.takeoutdrawing.com
2011년 테이크아웃드로잉의 첫 전시는 2005- 2010년 동안 미국에서 주로 작업을 해온 전보경 작가의 개인전으로, 테이크아웃드로잉 2011 카페 레지던시 공모전 당선작가 전시이다. 전보경 작가는 2011.1.10일부터 레지던시에 참여하여 현재까지 '이웃의 미학'을 주제로 이웃을 맺고자 하는 사람들과 하루를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과정을 텍스트로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2월 11일에 발표예정이며, 매일의 새로운 발견들과 작업들은 인터넷(www.takeoutdrawing.com의 Cafe residency의 전보경 페이지에서 확인), 드로잉, 일과노트, 텍스트 뱃지 형태로 제작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에서 작업해온 뉴스와 일상생활에서 노트한 글을 토대로 제작된 작품들과 작가가 2년 동안 지냈던 브룩클린 특히 Myrtle avenue에서의 인터뷰를 통한 설치작업들도 함께 선보인다. ■ 테이크아웃드로잉
이웃의 미학 ● 이웃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우리에게 이웃이란 무슨 의미일까? 다들 이웃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사를 가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공간에 들어왔을 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걸까? 나는 한남동에 있는 테이크아웃드로잉이라는 새로운 공간에 1월 10일에 도착했다. 익숙한 것이란 아무 것도 없는 이 공간에서 작가인 나는 누군가와 소통을 하기를 원한다. '인접한'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브와셍voisin'과 '동료'라는 의미의 프랑스어 '프로솅prochain' 으로 구성된 '이웃neighbor'이라는 영어 단어에서 나는 거리(근접성)의 개념으로써 이웃(타자)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이웃이란 이런 존재가 아닐까? 나를 버리면서 까지 내가 갖고 있는 무언가를 교환하고자 하는 욕구를 지닌 대상, 아니면 나의 환상이 투영된 대상. 이웃이란 주체성, 책임 그리고 공동체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수수께끼 같은 것이다. 이웃맺기란 낯선 이방인을 자신의 집-안으로 초대하여 상처받기 쉬운 자신의 세계를 드러내는 하나의 폭력일까 아니면 자아와 다른 보편성을 지닌 타인과 공동의 신체를 구성하는 하나의 조화일까?
이웃을 찾기 위해 나는 여러 사람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이웃의 어원에서 찾아 보듯이 이웃은 지역적으로 가까운 사람일 수도 있고, 친근한 사람일 수도 있고, 같은 목표 혹은 특징을 지닌 사람일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나는 이웃을 맺고자 하는 사람들과 하루(이웃의 특성상 하루 5-10시간 혹은 여러 번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질 수도 있다)를 같이 보내기로 해 본다. 그들과의 만남을 작가는 (논)픽션을 책으로 만들고 작가의 이웃(?)에 대해 이웃에 대한 판도라의 상자를 선보인다. 그들과 함께 그려낸 작가의 이웃맺기는 과연 성공 할 것인가? 아니면 성공이란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일까? ■ 전보경
art is about communication ● My work stems from the effort to locate myself between the society where I am from and the society where I live. In my work, I investigate contemporary socio-political, economical, and cultural issues in South Korea as well as in the United States. I address these issues to reveal the uneasy living condition in a depressed environment where economic and social conflict exists, particularly after Lehman Brothers' bankruptcy. Reading the Korean and American news everyday causes me to pose questions of 'why' by realizing that the repercussion of the current economic crisis- not only the problem of system of global capitalism but also of cultural phenomena, such as joblessness, homelessness, suicide, family violence, and war. ● In the beginning, I adopt materials of cataloged data, quotations, graphs, and other information from Korean and American news sources into my work literally or thematically. I merged text, numerical data and everyday objects that defined social issues. From then, I have expanded my work to the public sphere to create a relational experience. I employ the practice of performance and interview as a way for filling the social interstice to create a social fabric. Through my work, I attempt to bring alternative means of communication, liberation, and a self-reflective platform for dialogue regarding contemporary g-local cultural phenomena. ■ JUNBOKYUNG
참여프로그램 1 - 작가와 이웃맺기 ● 이웃을 맺고 싶은 관객들은 전시기간 동안 테이크아웃드로잉에 상주하고 있는 작가에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웃을 맺을 방법은 관객의 스케줄 및 직업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변형된다. 참여프로그램 2 - A' Kiosk: Drawing 25 ● Artist Kiosk는 한남동에 체류중인 전보경 작가의 일상 속의 책, 음악, 영화 등의 목록을 통해 작가의 생각을 교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음악 리스트는 카페의 배경음악으로 들려집니다. 카페의 배경음악으로 작가추천음반을 들려드리는 이유는 손님과 작가의 일상을 교감하고, 작가에게 자신의 스튜디오와 같은 익숙함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 레지던시 기간 중 (2/11-3/11) 동안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들려질 노래들은 이웃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분들이 즐겨 듣는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Vol.20110205b | 전보경展 / JUNBOKYUNG / 全普璟 / installation.perform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