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11_0211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 박지혜_박유미_박재영_윤소담_이석준_장보윤
이론가 / 류동현_류한승_신승오
관람시간 / 10:00am~06:00pm
덕원갤러리 DUKWON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 15번지 Tel. +82.2.723.7771~2 www.dukwongallery.co.kr
RETRO ● 이 전시는 미술에서의 우리가 작품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관점과 관념에 대한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미래지향적이고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우리들은 과거의 것들을 선택적으로 모방하거나 차용하여 그 의미를 변화시키고 확장시키는 방식들로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지고 이러한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창조의 구조라는 것이 다양한 방식과 매체로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현대 미술에서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을 해석하고 풀어나가는 여러 방법 중에 RETRO적인 것들을 선택하였다. RETRO는 옛날의 상태로 돌아가거나 과거의 체제, 전통 등을 그리워하여 그것을 본뜨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이러한 RETRO의 개념은 패션이나 디자인서 적용되고 있으며, 이는 간단하게 복고주의 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데, 패션과 디자인에서는 말하는 RETRO는 이전에 유행하였던 양식들을 다시 재해석해서 현대 사람들의 기호에 맞추어 다시 등장시키는 것들을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RETRO적인 것의 형태는 역사적인 모든 요소들이 임의적으로 절충과 융합을 이루어 나타난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협소한 의미에서의 RETRO를 포함하여 더 넓은 의미로 확장하여 여러 가지 관점을 통해서 작품을 바라보는 것을 시도하고자 한다. 따라서 우리는 현대미술에서 과거의 것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예를 들면 과거의 이미지와 작품 같은 실재의 것, 과거의 기억이나 경험들, 작업을 하는 태도와 과정들과 같은 정신적인 것-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인식되고, 선택되며, 다양하게 해석되어 새로운 것들로 다시 이야기되어지는지 살펴볼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기성작가들보다는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며,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고 내용과 형식을 확장하고,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분석하고 살펴보고, 그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이러한 점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렇게 과거의 것들 다시 말해 현재의 이전의 것들을 찾아내고 밝히는 작업을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동시대의 미술을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작가와 기획자 그리고 관람자가 같이 이를 공유하고자 하는 성격이 강하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관점들의 확장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미술을 예상하고 찾아 볼 수 있는 하나의 단초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이번 전시에서 우리가 의도하는 바이다. ■ 신승오
Vol.20110204c | RETRO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