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Story Telling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 롯데갤러리는 현대인들이 겪는 감성적인 메마름에 대한 내면과의 소통을 표현하는 작가, 지니 리의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특징적 캐릭터를 내포하는 현대적인 인간상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니리_Fill My Heart Agai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5×65cm_2008

지니리_How Can I Reach You?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20×95cm_2009

작가는 친근하면서도 평범하지만은 않은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단순 명쾌한 선을 사용하고, 화려하고 세련된 색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지니 리의 작품에서는 작가 특유의 밝고 행복한 기운이 느껴진다.

지니리_It just fells so right_종이에 펜, 수채화_30.5×23cm_2009

지니리_Monkey Rangers No.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75cm_2008

작가는 감정에 대한 솔직한 표현을 재치 있는 텍스트와 함께 캔버스에 풀어냄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완벽한 공감을 선물한다. 작품을 통해 전달하려는 작가의 메시지는 심오하지 않다. 작가는 현대인들의 일상 속 다양하게 얽혀있는 우리 주변의 인간관계,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할 뿐이다. 작품 속 다양한 인물의 표정과 심플한 텍스트로 현대인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이러한 생각은 신선하면서도, 효과적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게 한다.

지니리_Secret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0×185cm_2009

지니리_Yes, Jesus Loves M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90cm_2008

이번 전시를 통해 "그림은 나의 따뜻한 위로" 란 작가의 인터뷰 글귀처럼, 그녀의 그림으로부터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 롯데갤러리

Vol.20110202b | 지니리展 / JEANIELEE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