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ing Vagabond 꿈꾸는 방랑자

김재선展 / KIMJAESUN / 金扗善 / painting   2011_0115 ▶ 2011_0208 / 백화점 휴무시 휴관

김재선_꿈꾸는 방랑자 Dreaming Vagabond_혼합재료_90×190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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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무시 휴관

롯데갤러리 안양점 LOTTE GALLERY ANYANG STORE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88-1번지 롯데백화점 7층 Tel. +82.31.463.2715~6 www.lotteshopping.com

양화와 한국화의 사이 ● 김재선의 작업 「꿈꾸는 방랑자」시리즈는 한국화의 조형원리와 서양화의 아쌍블라주의 기법이 조화를 이루면서 탄생한 특수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우선 작가의 근작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한지가 사용되면서 한국인이 지닐 수 있는 얼을 표현하고 있으며, 한지의 포근함과 물성이 자아낼 수 있는 소박하고 담백한 맛을 간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그리는 회화의 범주를 넘어, 특수한 오브제를 부착하여 화면에 밀도감과 3차원적인 일루전을 강조하는 회화인데 여기에 등장하는 수백 개 혹은 수천 개의 고무신들은 하지를 녹여 액화 상태로 만든 후에 다시 굳이는 방식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예술은 서양화의 양식적 계보를 통해 살펴본다면 1960년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펼쳐졌던 누보레알리즘의 축적화풍을 연상시키고 있으며 회화의 표면에 특징적인 오브제를 부착함으로써 생겨나는 미묘한 표면을 중시하는 경향이라 하겠다. 그러나 작가의 회화를 단순히 서양화적인 방식으로 살필 수만은 없는데 왜냐하면 사용하는 재료나 채색하는 방식에서 한국화에서 사용되고 있는 재료적 측면과 작가가 그동안 연구해온 역사로 볼 때 아쌍블라주의 기법을 계승하되 한국적인 토속성과 고무신이라는 소재적 측면을 통해서 한국 화풍과 서양화풍을 접목시키고 있다고 하는 편이 옳다. 그래서 작가의 양식은 한마디로 말해서 한국적 서양화이자 마티에르와 표면을 중시하는 회화이다.

김재선_꿈꾸는 방랑자 Dreaming Vagabond_혼합재료_100×100cm_2007
김재선_꿈꾸는 방랑자 Dreaming Vagabond_혼합재료_100×100cm_2007

지시 기호로서의 고무신 ● 김재선의 작업 방식은 이처럼 단순한 페인팅이 아니라, 엄청난 노동력을 통해서 창출되는 설치이자 부조이며 꼴라주의 양식적 특징을 동시에 지니며, 10가지 공정을 통해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될 만큼 복잡하다. 그래서 그것은 단순이 하나의 작품을 붓으로 그리는 전통적인 한국화의 방식과는 판이하게 다를 뿐만 아니라, 여러 유형의 양식들이 서로 엉겨서 연결고리를 지니는 중요한 양식적 특성을 획득하게 된다. 우선 작품들에 부착되는 작은 고무신들은 큰 것이 12cm에 이르지만 작은 경우는 5~7cm정도이다. 이 고무신들은 정교하게 금형으로 캐스팅되며, 그것을 말리고 떠내는 작업이 매우 복잡하고 그것이 부착되는 화면의 조건 또한 매우 까다로운 것이다. 그것은 한지가 물성을 발연하는 과정과 자신의 작가적인 혼을 불어넣는 과정 및 반복되는 캐스팅의 동인한 과정의 반복을 통해서 요구되는 엄청난 인내심의 결과물이다. 그것은 프랑스의 현대미술가인 아르망이나 세자르 등의 동어반복적인 축적의 양식과도 통하지만 그들은 일상적인 사물을 단순히 선택하여 부탁하여 비교적 쉬웠으나 「꿈꾸는 방랑자」 시리즈의 경우는 일일이 작가의 손을 거쳐서 제작된 오브제를 부착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아쌍블라주가 아니다. 이렇게 일일이 만들어서 부착하는 경우는 한국의 전통회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는 여러 유형의 한국적 한지 스타일의 일맥을 이룬다. 이렇게 이루어진 하나하나의 부품들은 견고하게 접착제를 부착하여 사용된다. 어기에 더하여, 김재선의 경우는 몇 가지의 부품들은 오방색이나 흙물과도 같은 색상을 끼얹으며 보다 더 다양한 회화의 세계를 보이고 있다. 부착된 고무신은 어떤 나열형을 이루면서 하나의 지향점을 찾아서 나아가는 지시성이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것이 서로 마주보기도 하고 뒤집혀 지기도 하여 어떤 조형의 패턴을 이루게 된다. 이리한 지시성은 색다른 기호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미묘한 하모니가 느껴진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지시성에 의해 특정 방향으로 나아가는 지향점을 하나의 고울(goal)의 표현으로 생각한다. 작가는 특이하게도 여러 가지의 종이 가운데에서도 재활용이 비교적 어려운 한지들을 사용하는데 작업을 같이하는 동료들이 쓰다버린 한지들을 정성스럽게 모아서 그것을 다시 녹이고 캐스팅하는 과정을 거친다. 작가가 굳이 이러한 재활용을 고집하는 이유는 동료들의 혼이 담긴 물질들을 사용하고 싶어서이다. 동료들이 쓰다 버린 화선지에 담긴 갖가지의 사연들은 다시 환생하여 김재선의 그림이 되어있다.

김재선_꿈꾸는 방랑자 Dreaming Vagabond_혼합재료_100×100cm_2010
김재선_꿈꾸는 방랑자 Dreaming Vagabond_혼합재료_100×100cm_2010

5월의 노래 ● 김재선의 「꿈꾸는 방랑자」시리즈는 오월에 받치는 시와도 같은 은유성을 지닌다. 작가는 5월의 향기 충만한 보은의 절기에 자신의 화업을 세상에 알려서 이러한 특이하고도 서정적인 양식을 세상에 들어내고 싶은 의미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번의 작품들을 통해서 작가가 지향하고자하는 최종 지향점은 어머니의 표현이다 그래서 그것은 그리움 혹은 서러움의 발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각각의 지향점에서 시어머니 혹은 친정어머니의 인생살이를 비유하는 은유성이 강하게 내포되어 있으며 그것이 곧 이시대의 어머니들의 한을 색다르게 인식하게 하고 많은 어머니들의 자취를 통해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향해 나아가는 인생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는 무한히 그립고, 무한히 사랑스러운 어머니를 외치면서 인류 전체를 생각한다. 어머니를 걸어오는 길은 너무도 소중하고 부드러우며 소중한 교훈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작가는 무수히 많은 고무신을 통해서 어머니께서 베풀어주신 사랑을 노래하고 싶은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길이요 진리이며 우리들을 인도하는 계시와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어머니처럼 희생하면서 살아온 자취를 하나하나의 작은 고무신의 모습으로 각인하고 싶은 것이다. ■ 박기웅

김재선_꿈꾸는 방랑자 Dreaming Vagabond_혼합재료_200×150cm_2007
김재선_꿈꾸는 방랑자 Dreaming Vagabond-십이지 토끼_혼합재료_50×50cm_2010

Between Korean and Western Style ● The recent work 「Dreaming Vagabond」 series are made by the principals between Korean traditional style and western Assemblage Style. First of all, the recent works are expressing the Korean spiritual heart which are made by the Korean papers and are having the mild and soft taste. Further, beyond simple painting, it is a kind of emphasizing density and 3 Dimensional illusions; and the shapes of numerous Korean rubber shoes had been made by the melted Korean papers. these kind arts are related in the western style of 1960's Europe Nouveau Realism, which had been emphasizing to attach expressing objects on the surface of painting. However, her art of expressing Korean women rubber shoes are not just related on the western style but is related in the Korean traditional paper painting. therefore, her paintings are liked with both Korean and Western style emphasizing materiality and surface. Rubber shoes as a direction Signs ● Kim, Jaesun's shoes paintings are not just simple style but are linked with the installation painting, relief, and collage; so as complicate as more than 10 procedures. Thus, are different from traditional brush painting but as finished with having the linkage of several style, The figures of the shoes are maximum 12 cm to minimum 5-7cm, which are cast with using mould method, which are very difficult for painters. That is the result of the procedure, which asks strong patience in the repeated casting. Even though, being linked with the French Artist Arman and Cezar, the 「Dreaming Vagabond」 series are not simple assemblage but is complicate making art. The numerous shoes have certain direction to proceed, which have unknown goal. Sometime, those are confronting and upside down and are one direction patterns. These directions have odd signs, and representing delicate harmony. However, the artist thinks that the direction is a kind of expression of goal. The song of May ● Kim, Jaesun's series are as same as the poet of may. In Korea, the season of may is thanks season of parents and teachers. Therefore, she want to express every mother's warm and sacrifice heart by art. So her last goal of paintings is to express mothers. She is shouting mothers and reach on the whole human-beings. Her lecture of mother shoes is giving special lesson of love. This is the road and truth, which guides us to true revelation(...) ■ Park, Ki Woong

Vol.20110116e | 김재선展 / KIMJAESUN / 金扗善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