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11_0114_금요일_01:00pm
참여작가_손한샘_이규진_오택관_최혜정_홍인숙
총괄기획_조두호 기획/진행_박소화_박진희
주최_수원시 주관_수원시미술전시관 협력_수원 서광학교 후원_경기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관람시간 30분 전까지 입장마감
수원시미술전시관 SUWON ART CENTER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송죽동409-2번지) Tel. +82.31.243.3647 www.suwonartcenter.org
느리게 읽는 미술책방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제작 및 지원하고 있는 "배영환의 내일을 여는 책방" 중 1호점으로 장애인의 예술활동을 지원, 육성하고 지역의 에이블아트 커뮤니티 공간으로 특성화 및 운영하고 있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예술, 원시적인 에너지로 넘쳐나는 예술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고 예술창조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함으로써 일반인 및 장애인, 소외계층의 아우르는 수원의 미술문화 저변확대와 미술관의 고유한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와 새로운 호흡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 * 에이블 아트 : Disable(불가능성)이라는 단어만 들어온 장애우들에게 예술활동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able(가능성)에 도달하게 하여 표현된 예술세계 및 예술장르, 장애인의 예술을 통한 사회적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대표적인 예로 일본의 에이블아트 운동, 영국의 장애예술운동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대표적 영감을 주고 있음
대화의 연금술은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2010년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에 걸쳐 진행한 "느리게 읽는 미술 책방"의 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예술가와 장애우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에이블아트를 시도함으로서 복지나 치료차원의 접근함이 아닌 장애우의 독특한 예술적 시도와 창의적인 예술체험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청각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총 13회의 프로그램이 진행 되었고 참여한 장애아동들은 개별 또는 공동미션을 수행해 나가면서 창의력, 집중력, 표현력 등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었다. 예술가와 장애아동이 1대1로 매칭을 이루어 상․하반기에 각 5개씩 10개의 팀이 구성되었고 다양한 결과물이 기록되고, 제작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결과보고 전시인 『대화의 연금술』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의 프로그램은 주로 매칭된 예술가와 장애아동의 팀별 작업이 진행되었다. 우선 참여 작가인 손한샘은 참여아동과 종이와 끈으로 자연에 그어지는 드로잉 작업을 시도하였다. 수화나 구화 모두 능통치 못한 장애아동과의 작업이었기에 세부적인 묘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단순할 수 있지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드로잉을 통해 감각적 체험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다음으로 홍인숙은 대상아동의 미적 감수성에 착안해 아동이 직접 그린 캐릭터를 판화기법으로 변환했다. 이에 티셔츠나 종이가방에 캐릭터를 찍는 등의 미술체험을 실행했다. 그 밖에 이규진, 최혜정, 오택관 등의 예술가들 역시 참여 아동의 특성에 착안한 미술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상반기의 프로그램이 예술가와 장애아동이 1대1로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과정이었기에 소극적인 장애아동의 표현력을 십분 끌어들이기에 부족한 점이 도출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하반기의 프로그램은 장애아동들이 공동의 작업을 수행하며, 친화력 향상과 그들이 지닌 감성을 적극적으로 외부로 표출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이에 공동으로 재활용품을 이용한 「재활용야구놀이」와 파이프를 연결하여 만드는 「소리통, 소통」을 제작했다. 「재활용야구놀이」는 제목 그대로 버려지는 종이나, 박스를 이용해 야구공과 글러브, 방망이 등을 만들고 전시관의 마당에서 혹은 내부에서 직접 야구놀이를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참여아동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예술가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룰 수 있었다. 예술이란 어려운 것이 아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 대상임을 일깨우는 기회로 작용했다고 본다. 다음 공동 작업으로 「소리통, 소통」은 제 각기 다른 길이의 파이프관을 멋대로 이어붙이고 성형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아동들에게 표현의 다양성과 가변성을 기르는 능력을 함양시켰다. 파이프관은 제멋대로 이어붙여져 타악과 관악의 악기를 만들어지기도 하고, 양 쪽 끝의 파이프를 통해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번 결과보고 전시는 『대화의 연금술』 프로그램 상․하반기의 과정에 대한 결과물이 영상, 조형, 설치 등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많은 기대를 바라며, 앞으로 2011년에 '느리게 읽는 미술 책방'에서 진행될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바란다. ■ 조두호
장애우 예술 교육프로그램 ● 기존 프로그램의 경우 시각을 통해 보면서 행할 수 있는 미술체험으로 주로 청각장애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예술가와 장애우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작업이 만들어졌는데 특히, 파이프관을 연결해서 악기가 되기도, 소리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기도 하는 '소통, 소리통(가제)'작업이나 손의 감각을 통해 만들어 나가는 '재활용 야구 게임(가제)' 등의 작품이 시각장애우들과의 연결고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우를 대상으로 하며, 예술가와 1대1 매칭을 통해 『대화의 연금술-결과보고』전시를 관람하며 미술을 직접 손의 감각을 통해 체험하고, 소리를 만들며 연주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 대상 : 시각장애우 10명, 아티스트 5명 ○ 일정 : 2011년 1월 15일 1차시 오전 11시~12시, 2차시 오후12시~13시(아동) 2011년 1월 15일 1차시 오후 15시~16시, 2차시 오후16시~17시 반(성인) ○ 장소 : 수원시미술전시관 제1전시실, 느리게 읽는 미술 책방 ※ 참여자 모집 마감
Vol.20110109d | 대화의 연금술 결과보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