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협찬/주최/기획_(주)나무그늘과 사람들
2010_1231 ▶ 2011_0131 관람시간 / 10:00am~12:00am
나무그늘 Gallery & Book cafe NaMuGeuNeul Gallery & Book cafe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05-3번지 2층 Tel. +82.2.599.1210
2011_0201 ▶ 2011_0228 관람시간 / 10:00am~11:00pm
나무그늘 Gallery & Book cafe NaMuGeuNeul Gallery & Book cafe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441-10번지 경방타임스퀘어 단지 1층 Tel. +82.2.2638.2002
나, 주변, 그들과의 관계 ● 웹사이트를 통해 지도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렇게 얽히고 설킨 지도의 이미지가 동시대의 복잡한 인간 관계와 오버랩되곤 하였다. 사람의 관계는 길로서 맺어진다고 보았다. 살아가면서 걷는 수많은 길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게 되며 그 속에서 소통을 하기도 하고 혹은 소통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길 속에서 얽히고 설킨 동시대의 인간 관계가 마치 지도의 여러 길들이 복잡하게 겹쳐있는 이미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복잡한 길 위에 서 있는 표지판들은 '단절'을 의미하고 있다. 표지판들은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데 항상 사람들을 제재시킨다. "어떻게 해라, 어떻게 하지 말아라." 이러한 관계와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나만의 시각, 특히 내 기억 속의 특정장소와 다니던 길을 은유하여 표현하였다. ● 현재는 이러한 관계가 자기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사물과의 관계 등 관계에 대한 폭을 넓혀 작업 중이다. 주로 형식적인 면에 있어서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차용하였다. 그리고 내가 다니던 학교, 자주가는 곳 등 주로 접하는 이동경로와 지역을 컴퓨터로 조작하였다. 그 대상들을 한 곳에 묶어서 변형시키거나 가공하여 관계망을 만들어 수많은 얽히고 설킨 지도의 길들을 가지고 작업을 해오고 있다.
HISTORICAL MAP ● '역사'라는 단어에 나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여 'HISTORICAL MAP'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좁게 보면 나의 개인적인 역사, 크게 보면 동시대 인간관계 속에서의 삶의 역사적 중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살아오면서 내가 지나쳤던 길들, 그 안에서의 나, 주변, 그들과의 관계.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여러 관계 맺음 속에서의 유연한 소통을 보여주고자,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형식을 엮어서 표현하였다. ■ 김희선
Vol.20101231b | 김희선展 / KIMHEESUN / 金希宣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