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x

Seven Sense展   2010_1229 ▶ 2011_0118 / 1월1,2일 휴관

구성수_from the series of photogenic drawing flower_C 프린트_77×57cm_2010

초대일시_2010_1229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구성수_구성연_김수강_사타_임택_한성필_홍승현

기획_갤러리 룩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공휴일 11:00am~07:00pm 2011년 1월 1,2일 휴관 / 마지막날 화요일은 낮12시까지

갤러리 룩스_GALLERY LUX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5번지 인덕빌딩 3층 Tel. +82.2.720.8488 www.gallerylux.net

1999년 개관한 이후로 젊은 작가들을 발굴은 물론, 기성 작가들이 자신들의 색을 잃지 않도록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온 '갤러리 룩스'가 2010년을 마무리 하고 2011년을 준비하면서 『Flux』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에서 꾸준한 활동을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들 중에서 갤러리 룩스가 주목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연례기획전으로, 매해 다른 주제를 가지고 다양하게 변모하는 전시이다. 'Seven Sens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일곱작가들의 프레임 너머의 새로운 시선과 사물에 대한 낯선 감각에 집중한 작품들을 전시하게 된다. 'Seven Sense'는 인간이 느끼는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의 오감과 보이지 않는 끌림을 감지하는 육감외에, 발상의 전환을 통해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창조적인 '제7의 감각'을 깨우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진의 기본적 성격인 기록성을 넘어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선정, 그들이 어떻게 환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어떠한 감성으로 세상을 대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 지극히 일상적인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작가의 몫이고, 실재를 재현하는 것이 사진의 특성이지만 프레임 속 대상들은 현실의 것과 다른 옷을 입고 있다. '당연히 그러할 것이다'라는 인지체계를 흔들어 놓음으로서 표현의 한계를 뛰어넘은 대상이 주는 새로움과 경이로움!! 구성수, 구성연, 김수강, 사타, 임택, 한성필, 홍승현 『Seven Sense』에 참여한 일곱 작가들은 유연한 상상력과 감성으로 관객을 새로운 감각의 체험을 유도한다. 현실에 뷰파인더를 대고, 색을 입히고, 시점을 조작하고, 인간을 사물화 시키고, 중력을 무너뜨리는 등의 그들마다 각기 다른 거리두기 작업을 통해, 현실과 판타지 속을 유영하고 있는 일곱 작가를 만나본다.

김수강_옷걸이_중크롬산염 검 프린트_43×60cm_1997

구성수는 근작 포토제닉 드로잉을 통해 사진의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포토제닉 드로잉 시리즈는 19세기 사진의 발명 당시 윌리엄 헨리폭스 탈보트 (William Henry Fox Talbot)에 의해서 만들어진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는 명칭이다. 명칭은 19세기 방식을 따랐지만 그의 작업은 확장된 영역으로서의 현대사진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구성수는 찰흙으로 식물의 모양을 본떠 만든 음각에 시멘트를 부어 굳히고, 찰흙을 떼어낸 후 거기에 채색을 한 후 사진을 찍어 결과물을 완성한다. 조각, 회화, 사진이라는 장르를 한장의 사진으로 압축시켜 놓은듯한 이 작업은 현대 미술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구성수의 작품이 19세기의 명칭을 차용한 현대미술의 방식을 따르고 있다면, ● 김수강의작품은 19세기 전통방식 그대로를 재현한다. 검프린트는 19세기 후반 인상주의가 시작될 무렵에 탄생된 기법으로, 작품의 사이즈와 네거티브의 사이즈가 같은 밀착인화 방식을 취한다. 수채화물감을 용해시킨 아라비아 고무에 중크롬산칼륨을 혼합하여 바르고, 여러 번의 자외선 노광을 통해 얻어낸 결과물이다. 김수강의 사물들은 실재와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색을 재현하는 방식의 독특함 때문이기도 하지만 주위에 흔하게 접하던 사물들이 작가의 의도와 우연의 어디쯤에 닿아 묘한 색을 만들어 낸다.

구성연_사탕시리즈_라이트젯 C타입 프린트_각 98×80cm×2_2010

구성연의 작업을 멀리서 본 관객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가간다. 그녀의 사진작업은 언뜻 보면 어떤 모양을 표상화 하고 있다. 관객들로 하여금 '무엇’이라고 믿어버리게 만드는 색과 형태,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 그 아름다움에 반해 작품에 다가서면 작가에 손에 의해 재창조된 인공적 산물 이라는 것에 놀라고, 그것이 전혀 다른 물성을 가진 재료로 만들어졌다는데 다시 한번 놀란다. 모란도를 재해석한 이번「사탕시리즈」는 고귀하고 기품있는 의미를 가진 모란꽃을 사탕이라는 가벼운 상징성으로 전복시킨다.

임택_옮겨진산수유람기0712_C 프린트_52×84cm_2007

임택은 동양의 산수화를 '상상유희'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 함으로서 동양화의 표현방법을 확장시킨다. 입체로 산의 형태를 만들고 카메라로 촬영한 뒤 무지개와 해, 구름, 나무, 동물, 사람, 정자등을 배치하면서 작가의 상상력을 적극 반영한다.

사타_SaTARLIT # 12_디지털 C 프린트_60×90cm_2007

사타는 자신의 기억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초현실적인 공간을 재구성한다. 텅빈 주차장과 공원등 일상에서 만난 소우주에서 작가는 판타지를 경험하고 공간과 하나가 되어 중력을 잃고 공간을 부유한다. 어린아이 같은 상상력을 사진이라는 매체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표현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일탈과 정신적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또한 가상의 공간을 현실 속으로 끌어들이면서, 현실과 판타지가 교묘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성필_CUTTING EDGE_라이트젯 C타입 프린트_154×122cm_2005

한성필의 사진 속에서 우리는 착시효과를 경험한다. 우리는 그 공간을 갸웃하며 바라보게 된다.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가짜일까?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기념비적인 건축물들의 재건축 현장의 가림막을 절묘하게 촬영한 사진 속에서 마치 도시는 하나의 장난감같이 보인다. 그의 사진은 익숙한 도시 풍경을 환상의 세계로 만든다.

홍승현_모던타임즈_C 프린트_10×30inch_2007

홍승현의 작업은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을 사물화 시키는 것으로 시작된다.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잊고 기계처럼 반복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풍자화한 모던타임즈 시리즈는 딥틱이라는 방식으로 나란히 두장의 사진을 배치함으로서 표현을 극대화하였다. 버스손잡이와 빨래라는 이질적인 소재의 나열로 연결고리를 만들고 관중에게는 물음표를 던진다. 버스에 서있는 현대인을 축늘어져 반복적으로 매달려있는 빨래로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인데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 대한 냉소와 비판이 담겨있다. ● 예술가에게 요구되는 실험적 사고와 표현력에 사진이라는 진실성이 더해져 현실과 판타지 사이에 연결을 더 유연하게 만들었다. 갤러리 룩스에 초대된 일곱작가들은 가상의 공간을 현실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기도, 현실을 확장시키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방법론으로 무대를 만들어 간다. ■ 김지연

Vol.20101229b | Flux-Seven Sense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