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_로남갤러리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주말 휴관
로남갤러리_roNam Gallery 서울 강남구 역삼동 830-41번지 네스빌 1층 Tel. +82.2.2051.5027~8 www.galleryronam.com
Thierry Bisch는 20년 이상의 기간동안 그림을 그려오고 있다. 세계의 모든 대륙에 거쳐 팔린 적이 있는 그의 동물 묘사는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0년, 그는 새로운 예술적 방향으로의 항해를 시작했다. 붓과 캔버스를 그래픽 기술로 전환한 것이다. Thierry Bisch는 그의 작업을 현대적인 도구를 이용하여 재조명한다. 우리는 캔버스에 있던 그의 주요 동물들이 거의 사진의 질을 보이는 밝은 팝적인 컬러로 재조명된 것을 볼 수 있다.
1989년, 나는 그림 작업에 전념하기로 결심했어요. 그 과정에서 "예술"이라는 단어는 별로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나의 주요 관심사는 완전히 달랐어요. 나는 내 일생에서 일어난 일들을 시간순서로 배열 해 봄으로써 내 삶에 어떤 질서를 부여하고 싶었어요. 그 당시 내가 경험하고 있던 재앙을 한번 이해해보자 하는 거였죠. 실수가 아니었어요. 모든 것이 내 삶의 초기부터 이미 결정되어 있었던거죠. 나의 첫 번째 "그림 작품"의 소재로 내 어린시절의 장면들을 담아가기 시작했어요. 느리고 고독한 내부 성찰의 시작이었죠. 지난 15년간, 나는 라디오를 참 많이 들었어요. 특히 라디오 프랑스 (Radio France)와 프랑스 인터 (France Inter)를요. 지구상의 모든 곳으로부터의 이야기가 나의 작업실에 도달했고, 작업하는 동안 그것들을 마음으로 되새겨볼 많은 시간들이 있었죠. 전쟁의 어리석음과, 동료 피조물의 분노와 폭력은 해당 매체들과 하루하루 보내는 동안 나를 점점 더 경악하게 했어요. 사람들의 잔혹한 의도가 그들의 신념에서 비롯되었다는 데 저는 별로 의심하지 않아요. 특히 종교적 신념이 더 그러하죠.
나는 폭력이 순진무구함, 특히 빌어먹을 어른들의 세계로 성장해 나가야만 하는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게 특히 견딜 수 없어요. 나에게는 어떤 책도, 텍스트도, 혹은 어떤 국가나 체계도 신성하지 않아요. 단 하나 신성한 게 있다면 그것은 인간의 삶, 그 자체이죠. ■ 테리 비쉬
Vol.20101223g | 테리 비쉬展 / Thierry BISCH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