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10_1127_토요일_02:00pm
초청특강_자연을 보는 두 개의창-산수와 풍경 / 강사_김상철 2010_1127_토요일_02:00pm_춘천미술관 1층 전시실
참여작가 강유림_김유나_박영익_송현주_신성열_심수진_심원 안용선_여수진_연보라_이재복_장혜란_조유정_홍선미
기획_강원현대한국화회 후원_춘천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춘천미술관 CHUN CHEON GALLERY 강원도 춘천시 옥천동 73-2번지 Tel. +82.33.241.1856 cafe.daum.net/CCART
강원 동․서의 窓을 열며 ● 강원도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로 크게 구분됩니다. 이러한 구분은 강원도의 지역적 구분을 의미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의미로 강원 동서의 경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영동, 영서의 지역적 경계는 물론 문화, 예술, 교육, 정치, 경제 등의 여러 양태의 경계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문화적, 예술적 교류 부분에 있어서도 태백산맥은 문화적 경계, 장벽의 거대상징으로 인식되어 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화란 서로 부딪히고 화합하는 과정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문화가 생성되고 또 생성된 문화의 융합, 충돌을 통해 보다 새로운 문화가 생성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시대의 현재성이며 정체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특히 당대 문화예술의 다양함, 새로움, 진솔함 등의 예술적 색채들은 청년들의 예술의식의 충돌과 융합, 그리고 소통의 과정을 통해 한층 더 승화된 예술적 형태로 드러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강원 현대 한국화회는 오랜 시간 동안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강원 미술, 특히 한국화 영역의 정체성을 이루려고 노력해 왔으며, 또한 강원도의 많은 청년한국화작가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또 다시 강원 청년한국화가들의 예술의식을 통해 거대한 상징성을 띤 태백산맥을 뛰어 넘어 하나의 소통의 窓(창)을 열어 보고자 합니다. 청년 예술은 그 시대 예술형태의 무한현재 진행형이며, 여기서 나타나는 예술적 경우의 수는 어디에서든 생성될 수 있는 무한가능태입니다. 강원도 청년작가들로 이루어진 『강원 동․서의 창』展은 강원도의 오랜 상징적 경계인 태백산맥을 보다 새롭고 신선한 교류의 시작점으로 변화 시킬 것입니다.
창(窓) 이란 안에서 밖을 살피고, 밖에서는 안을 들여다보는 무릇 소통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서로 다른 공간을 이어주는 경계와 다리의 역할을 해주는 창문처럼 태백산맥은 청년작가들의 예술을 통해 하나 된 강원 한국화를 이루어주는 소통의 창문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강원 동·서의 窓』을 계기로 청년작가들이 각각의 실험정신과 다양한 예술적 감성들을 서로 교류, 교감하고, 이를 통한 예술적 사유와 반성을 통해 지속적인 자기 발현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나아가 강원 한국화가 지역을 발판삼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작은 모색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 강원 현대 한국화회
Vol.20101130e | 강원 동·서의 窓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