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유미展 / LEEYOUMEE / 李裕美 / sculpture   2010_1119 ▶ 2010_1208 / 월요일 휴관

이유미_달_종이, 금박_20×25×20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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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1119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반디트라소 GALLERY BANDITRAZOS 서울 종로구 사간동 36번지 Tel. +82.2.734.2312 www.banditrazos.com

이번 이유미의 다섯 번째 개인전에서는 2010년 여름 프랑스, 파리(CITE INTERNATIONALE DES ARTS, Paris) 에서 입주 작가로 머물며 작업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유미_순(純)_종이, 금박, 자석_122×20×18cm_2010
이유미_우주_종이, 금박_43×37×32cm_2010

사람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 이유미의 작업은 그간의 전시에서 보여지듯이 인간의 우울함이나 불면증 등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느끼며 살아가는 외로움과 상처들에 대해 동화적인 친근함과 애뜻함으로 표현되고 있다. 작가는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와 인간 내면의 섬세한 감정들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의 삶과 근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늘의 별자리, 기혈자리들 통해 접근하고 있다. 작가는 우울이나 슬픔 인간의 고통, 상처의 흔적들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감쳐줘 있으며, 이런 감정의 흔적들은 혈관을 타고 몸 구석구석으로 전달되며 우리 안 그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마치 수많은 탄생과 소멸 속에서도 반짝이는 우주의 별들과 같이 그 자리에 남아 존재하는 것이다.

이유미_기억의 소리_종이, 철, 자석_78×65×50cm_2010
이유미_그 너머_종이, 철, 금박, 자석_52×28×28cm_2010

"하늘의 별자리, 몸에 있는 기혈자리, 점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빙산의 일각처럼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몸에 퍼져 있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상처들 또한 의미를 담고 삶을 살아간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들의 정신에서 마음에서 몸에서 알고 있고 모든 것은 기억되고 있다." (이유미)

이유미_길_종이, 자개, 자석, 철_65×29×10cm_2010
이유미_시간의 그림1_종이, 금박_13×25×3cm_2010

우리는 저마다 조금씩 각자의 아픔과 상처를 갖고 살아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은 지속되고 또 그 안에서 삶의 진리와 의미를 찾아간다는 작가 이유미의 전시는 한편의 애잔한 동화를 마주하듯 차분한 감성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 갤러리 반디트라소

Vol.20101129g | 이유미展 / LEEYOUMEE / 李裕美 / 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