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예경_YEKYONG 서울 종로구 평창동 296-2번지 Tel.+82.2.396.3040~3 www.yekyong.com twitter.com/yekyongbook
지금, 가장 뜨거운 우리 예술가 15명을 보다 ● 현대미술은 새로움에 목말라 있다. 작가들은 남들이 다루지 않은 새로운 주제, 독특한 기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애쓴다. 2010년,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의 한국미술을 만나본다. ● 2009년 10월 24일~11월 15일 텔레비전12에서 열린 기획전 『Tele.bridge』에 참여한 열한 명의 작가와 주목받는 현대작가 네 명을 포함해 열다섯 명의 작가를 직접 인터뷰하고 날카롭게 비평한 글을 모았다. 작가 개개인이 특정한 주제에 집중하게 된 계기나 작품의 의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인터뷰 글을 통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으며 작품과 더불어 작품이 창조된 공간-아틀리에도 엿볼 수 있다. ● 열다섯 명의 이름은 아직 우리에게 낯설고 30대의 젊은 작가들은 아직 예술을 말하기에 어리다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기존의 화풍을 답습하지 않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발칙한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 살아 있는 나무를 그대로 한 폭의 그림으로 찍어낸 이명호, 작은 렌즈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창조한 차민영, 동양의 산수화를 한지와 필름을 통해 '겹'의 의미를 담아 재현한 진현미, 자신이 연출한 상황 속에 주인공이 되어 사진을 찍는 조습 등 기존에 규정된 어떤 분야로 분류될 수 없는 작품들이 있다. ● 저자는 이렇게 다양한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어로써 바로 '스펙터클'을 들고 있다. 그는 현대 한국미술 작가들이 놀이동산의 운영자를 자처하고 새로운 시각의 구경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한국미술 작가들을 주목한다. 놀이동산이 이용객들에게 쾌감을 주기 위해 운영되듯 끊임없이 새로운 구경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한국 현대미술이 스펙터클, 곧 구경거리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독특한 작품들을 통해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것이 감동이 아니라 쾌감임을, 관객이 아니라 작가 자신에게 만족을 주는 재미있는 놀이임을 증명하고 있다. ● 그들의 작품 속에는 현재가 살아 있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담겨 있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이 바라보는 현재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전하고 있다. 그들은 아직도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모르지만,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한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들의 작품에 대해 단정 짓는 평가는 잠시 미뤄두는 편이 좋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최신 제품을 찾는 얼리 어댑터처럼 예술 분야의 얼리 어댑터가 되어 앞으로 떠오를 그들을 주목하는 건 어떨까?
■ 지은이_김석원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동 대학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영화영상학과 박사 과정(2006),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미디어학과 박사 과정(2010)을 수료했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상가는 프로이트와 하이데거이며, 감성과 이성이 조화롭게 어울린 명징한 비평을 지향하고 있다. 저서로 『영화가 사랑한 사진』(2005)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책과 논문을 발표하였다. 2001-2002년 경주대학교 영상예술학부 겸임교수, 2004-2008년 공주영상대학 교수, 2008-2009년 쿤스트독 미술연구소 초빙연구원, 2009년 국립대구과학관, 광주과학관 연구원을 거쳐 현재는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분야 평론가로 활동 중이며, 대학교에서 강의와 전시기획에 힘쓰고 있다.
■ 젊은 예술가 15인 이명호_장희진_김성호_김산영_차민영_진현미_진기종_곽윤주_장호현_김민경_윤형민_조습_위영일_서상익_이완
■ 목차 머리말 . 구경거리로서의 현대미술
자연성에 대한 탐구_실재와 재현 1. 이명호 | 자연의 재현 행위를 문제 삼기 2. 장희진 | 차이와 반복의 상상력, 사이 공간으로 피어나다 3. 김성호 | 자연성의 귀환 - 멜랑콜리의 정서
일상을 바라본 시각_실재와 가상공간의 체험 4. 김산영 | 둘이 함께 꾸는 꿈은 꿈이 아니다 5. 차민영 | 일상에서 드러난 실재의 삶과 가상공간 6. 진현미 | 한국적 산수화로 형상화한 일루전 7. 진기종 | 미디어 비판과 퇴행충동
가독적·비가독적인 얼굴의 상실_나르시시즘의 반영 8. 곽윤주 | 실재와 허구의 경계에서 맴돌다 9. 장호현 | 불쾌한, 기이하고 불안한 아름다움 10. 김민경 | 미심쩍은 진실, 혹은 위장된 진실
스펙터클의 사회_거시적 서사와 미시적 서사 11. 윤형민 | 텍스트로서의 서사, 미디어의 텍스트 비판 12. 조 습 | 시니컬한 세상의 조소, 뻑큐멘터리적 서사 13. 위영일 | 인간의 과도한 욕망에 바치는 조롱의 서사 14. 서상익 | 손맛이 느껴지는 구상회화와 서사 15. 이 완 | 자기만족적 예언과 미세한 서사 구조
■ 관련 전시회 2010_1111 ▶ 2010_1223 / 차민영展 / CHAMINYOUNG / 車旻映 / mixed media.installation @ 갤러리 잔다리 ● 위 문장을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01117 | 차민영展으로 갑니다. www.zandari.com
2010_1126 ▶ 2010_1210 / 서상익展 / SEOSANGIK / 徐相益 / painting @ 인터알리아 아트컴퍼니 A공간 ● 위 문장을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01126j | 서상익展 으로 갑니다. www.interalia.co.kr
Vol.20101121k | 어느 시각탐닉꾼의 구경 : 젊은 예술가 15인을 만나다 / 지은이_김석원 / 도서출판 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