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 Cry

최은태展 / CHOIEUNTAE / 崔銀台 / sculpture   2010_1117 ▶ 2010_1130 / 월요일 휴관

최은태_책 속으로 사라지다(제6의멸종)_합성수지에 아크릴_70×25×55cm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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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1117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시안갤러리_SIAN GALLERY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45-6번지 (주)빅마트 비엔날레점 1층 Tel. +82.62.570.2334 cafe.daum.net/siangallery

자연은 삶의 터전이며 영혼의 안식처이다. 자연은 우리가 예찬해 온 아름다움의 원천이며 사람이 지켜야 할 윤리의 바탕이기도 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난 수십 년간, 우리는 개발이라는 이름의 무지와 탐욕으로 무분별하게 우리의 산과 들과 강과 바다를 너무 크게 훼손시켰다.

최은태_울다_합성수지에 아크릴, 낙엽_370×170×155cm_2010
최은태_자연-침묵(새만금)_스틸_330cm_2006(사진_이정록)

자연은 그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 자연은 그 스스로가 주인이다. 인간을 포함한 세상 만물은 모두 자연의 대가족이며 자연 속에서 평등하다. 인간이 자연 속에서 살 권리가 있다면 인간 이외의 여타 생명체들 역시 자연 속에서 살 권리가 있다.

최은태_파괴된 조화(造化)_구리_각 15cm, 가변설치_2008
최은태_파괴된 조화(造化)_구리_각 15cm, 가변설치_2008_부분

물에는 물의 길이 있다. 물고기에겐 물고기의 길이 있으며 갯벌과 강으로 날아드는 철새들에겐 철새의 길이 있다. 그 길을 함부로 막고, 부수고, 망가뜨리면 원한이 쌓인다. 인간이 그들의 길을 막으려는 것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오만에 불과하다. 그들이 존재할 수 없으면 궁극에는 인간도 존재할 수가 없다. 그들이 고통을 받으면 그들이 받았던 고통을 언젠가는 우리가 되돌려 받게 될 것이다. ■ * 출처_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바라는 문인들의 호소문(2001)

최은태_생명-상품Ⅱ_구리_61×40×17cm, 가변설치_2008

우리 몸은 지구의 축소판이다. 지구의 강이나 하천은 우리 몸의 혈관과도 같다. 혈관이 막히거나 더러운 피가 흐른다면 우리의 몸은 어떻게 될까?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지구환경 역시 강이나 개천이 오염되면 그 지역의 토질은 물론이거니와 주변 환경의 생태계에도 큰 재앙을 초래한다. 그 재앙 앞에서 만물의 영장이라고 피해갈 수 있을까? 왜 우리가 환경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가!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1907~1964)'의 말처럼 머지않아 봄이 찾아와도 새가 울지 않고 나비가 날지 않는 '침묵의 봄'을 맞이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2009년) ■ 최은태

최은태_울다__합성수지에 아크릴, 낙엽_370×170×155cm_2010

Nature offers a base for life and a resting place for the soul. Nature is a source of beauty we've admired and a foundation of the ethics we should follow. However, unfortunately, we have substantially and guiltlessly destroyed mountains, fields, rivers and sea with ignorance and greed, in the name of development, for decades. Nature doesn't belong to humanity. It doesn't belong to anyone but itself. All things, including humanity, are one big family in nature, and we are all equal in it. If humanity deserves to live in harmony with nature, so do other living things. As rivers have converged and flowed to the sea for a very long time, water has its own path unto itself. As do fish and migratory birds flying into mud flats and rivers. If these paths are blocked, destroyed or damaged, a deep grudge will be held. People just block these paths out of an arrogance that stems from selfishness. If they cannot continue to exist, humanity cannot continue to exist, either. If they suffer, their sufferings will inevitably harm us later. ■

Vol.20101121b | 최은태展 / CHOIEUNTAE / 崔銀台 / sculpture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