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_2010_1126_금요일_04:30pm 학술포럼_2010년_1127_토요일_02:00pm
2010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 브뤼노 라투르 Bruno Latour 상금_USD 30,000
시상식 주요 참석자: 김문수 경기도 도지사, 김학규 용인시장, 슈야 아베(전기공학자, 백-아베 신시사이저 공동 발명가) 외
학술포럼 발표자_브뤼노 라투르 (파리 정치학교 교수, 2010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 질의 및 토론_이영철(백남준아트센터 관장)_홍성욱(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무료 셔틀버스 11월 26일 금요일: 2시 30분 합정역 2번 출구, 3시 30분 한남동 단국대학교 육교 건너편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출발합니다.
11월 27일 토요일: 12시 합정역 2번 출구, 1시 한남동 단국대학교 육교 건너편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출발합니다.
승차를 원하시는 분은 031-201-8529, [email protected]로 예약자의 이름과 연락처, 참석 인원 수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백남준아트센터_NJP Art Center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번지 Tel. +82.31.201.8571 www.njpartcenter.kr
백남준아트센터는 2010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로 파리 정치학교 Science Po Paris (IEP Institut d'etudes politiques de Paris)의 교수이자 과학적 실천과 정치 철학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석학인 브뤼노 라투르 (Bruno Latour, 1947년∼ )를 단독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 브뤼노 라투르는 현재 철학, 기술과학, 영상과학, 인류학과 정치 등 각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이론을 펼치며 새로운 사고방식과 지식에의 길을 열고 있는 석학이자 지식인이다. 그는 과학적 실천과 정치 철학을 다룬 다양한 책의 저자로 「우리는 결코 근대인인적이 없다」를 비롯한 저서에서 대칭인류학, 정치의 본질, 사회적 재구성을 다루고 있다. 브뤼노 라투르는 그의 사유를 바탕으로 ZKM에서 「우상파괴. 과학, 종교 그리고 예술에서의 이미지 전쟁 너머 Iconoclash. Beyond the Image Wars in Science, Religion and Art,(2002)」와 「사물의 공공화-민주주의의 기운 Making Things Public The Atmospheres of Democracy (2005)」 이라는 두 가지 전시회를 공동 기획했다. 이 전시들은 예술과 과학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이 전시를 바탕으로 라투르는 파리 정치학교에서 "정치 예술"이라는 새로운 과정을 설립하였다. ● 매년 그 수상자를 선정하는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은 올해, 심사위원회와 백남준아트센터 자문위원회와의 논의를 통해 백남준의 사유를 발전시키고 그의 철학과 창조적인 생각을 이해하고 지원할 이론 혹은 기획 분야의 인물을 선정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를 위해 백남준아트센터는 국제적인 석학이나 이론가 혹은 기획자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위원회의를 진행하였으며 그를 통해 8인의 강력한 후보를 선정하고 열띤 논의 끝에 브뤼노 라투르를 단일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었다. ●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의 심사위원회는 자비에르 두루(Xavier Douroux, 르 콩소르티움 Le Consortium 관장), 안느-마리 뒤게(Anne-Marie Duguet, 파리 1대학 교수), 볼프 헤르조겐하르트(Wulf Herzogenrat, 쿤스트할레 브레멘 Kunsthalle Bremen 관장), 성완경(인하대학교 교수, 전 광주비엔날레 디렉터)로 구성되었다. ● 심사위원 자비에르 두루는"이 상의 수상자는 백남준의 사유를 지성과 지각에 관한 실제적인 실천과 연결하는 고도의 중재자여야만 한다"라고 말했으며, 안느-마리 뒤게는 "저는 브뤼노 라투르의 사유가 백남준의 사유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라투르만큼 급진적이고 깊은 사유를 하는 사람은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유일한 한국 심사위원인 성완경은 "브뤼노 라투르의 이론은 자연과 문화, 인간과 비인간 간의 위계 체계를 철폐하며, 이는 백남준이 초창기 음악가로서 수행했던 실험들과 공통점을 가질 뿐 아니라, 이후의 비디오 및 미디어 아트를 전체적으로 규명함에 있어 중요하다."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 이에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이영철은 "우리는 올해의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브뤼노 라투르에게 주는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백남준과 브뤼노 라투르는 백남준 연구의 미래에 예상치 못한 새로운 차원을 열기 위한 만남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심사결과에 대한 평을 남겼다. ●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시상자인 김문수 경기도 도지사를 비롯한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와 관객들을 모시고 2010년 11월 26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개최되며, 27일 오후 2시에는 브뤼노 라투르에 대한 연구를 개진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와 백남준아트센터 이영철 관장이 세계적인 이론가 브뤼노 라투르의 이론에 대한 탐구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30,000불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제예술상 관련 특별전 ● 이번 2010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맞아 백남준아트센터는 '슈야 아베 특별전'을 준비하였다. 슈야 아베(Shuya Abe, 1932년∼)는 백남준과 함께 작업했던 일본의 전자공학자로서, 1963년 도쿄에서 백남준을 만나, 백남준이 비디오 아트와 전자적으로 왜곡된 TV를 비롯한 전자공학적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새로운 접합점을 찾아나가는 시도에 있어서 크게 기여하였다. 백남준은 그의 글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의사, 아베」(1991)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도쿄, 보스턴, 뉴욕, 혹은 로스앤젤레스 어딘가에서 아베가 여행 가방을 들고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나타나면 그의 가방이 박사님의 왕진 가방처럼 여겨지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곤 했다. 아무리 심각한 상황에서도 나를 도와줄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백-아베 신디사이저'와 같은 백남준과 슈야 아베의 공동 프로젝트들은 비디오 아트의 새로운 지평과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백남준 후기 작품 중 하나인 대규모 레이저 작품 '삼원소'가 공개되는 등 예술상을 기념하여 백남준의 주요 작품들이 새롭게 개편된다. ■ 백남준아트센터
■ 수상자 소개 브뤼노 라투르는 1947년생, 버건디의 와인을 경작하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초기에는 철학자로서 수련하였으며 이후 인류학자의 길을 걸었다. 1982년에서 2006년, 그는 파리 정치학교의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다양한 시기에 UCSD, 런던 경제학교, 하버드 대학의 초빙교수로 활동했다. 그는 현재 파리 정치학교의 교수로 있으며 그 정치학교 연구소의 부소장이다. 아프리카와 캘리포니아에서 현장 연구를 한 이후 그는 과학과 기술을 분석하는 전문가가 되었다. 철학적인 작업 외에 역사, 사회학 그리고 과학 인류학 분야에서 그는 과학정치에 대한 많은 협업과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는 Laboratory Life(Princeton University Press), Science in Action, The Pasteurization of France 등을 저술하였다. 그는 또한 Aramis or the love of technology 라는 자동 지하철 시스템에 대한 현장 연구에 대한 논문과 대칭인류학에 대한 연구서, '우리는 결코 근대인적인 없었다. We have never been modern'를 출판하였다. 그는 또한 "과학 전쟁"의 결과에 대한 탐구를 위해 '판도라의 소원:the Reality of Science Studies 에 기재한 에세이들을 모아 출판하기도 했다. 다양한 환경 위기에 대한 몇몇의 논제를 지휘하고 나서, 그는 환경에 대한 정치철학 저서'자연의 정치 Politics of Nature'를 출판하였다. (모든 책들은 하버드 대학 출판사에서 출판되었으며 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 ) 브뤼노 라투르는 2002년 독일 칼스루에에 있는 ZKM 센터에서 대규모 국제전시, '우상파괴. 과학, 종교 그리고 예술에서의 이미지 전쟁 너머 Iconoclash. beyond the image wars in science, religion and art,'를 큐레이팅 한 후, 2005년 피터 바이벨 Peter Weibel 과 "사물의 공공화-민주주의의 기운 Making Things Public The atmospheres of democracy'을 공동 큐레이팅 했다. (두 전시의 카달로그는 MIT 프레스에서 출판했다.)
■ 수상경력 그는 2005년 암스텔담 대학에서 '스피노자 체어'를, 2008년 볼로냐 대학에서 선진연구에 부여하는 메달을 받았으며, 뮌헨 대학에서 '컬쳐 프라이즈' 등 다수의 대학과 기관에서 상을 수상하였다.
■ 수상 세부 내역 Awards and Honors: 1992: Bernal Prize awarded by the 4S Society. 1992: Prix Roberval du Livre et de la Communication grand public (for Aramis ou l'amour des techniques). 1996: Doctorate Honoris Causa from the University of Lund, Sweden. 2005: Spinoza Chair, University of Amsterdam, Spring 2005. 2006: Doctorate Honoris Causa, University of Lausanne. 2007: A one week international meeting held in Cerisy at the occasion of his 60th birthday. 2008: Doctorate Honoris Causa, University of Montreal. 2008: Medal of Honor Institute of Advanced Studies, University of Bologna. 2008: Elected fellow of the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in Cambridge, Mass. 2008: Recipient of the Siegfried Unseld Prize for his life achievements (Frankfurt). 2008: Doctor Honoris causa of the University of Goteborg. 2009: Doctor Honoris causa of the University of Warwick. 2010: Recipient of the "Kulturpreiz" 2009 from the University of Munich.
■ 브뤼노 라투르 관련 연구서 Georg Kneer, Markus Schroer and Erhard Schüttpelz, Bruno Latours Kollektive. Kontroversen zur Entgrenzung des Sozialen, Suhrkamp, Frankfurt (2007) Graham Harman, Prince of Networks: Bruno Latour and Metaphysics, de-press (2009). Reiner Ruffing, Bruno Latour, UTB Profile, Stuttgart (2009) Arno Bammé, Wissenschaft im Wandel. Bruno Latour als Symptom, Metropolis, (2008) Blok, Anders, and Torben Elgaard Jensen. Bruno Latour - Hybride Tanker I En Hybrid Verden. Hans Reitzels Forlag, Copenhagen, (2009). *출저: 브뤼노 라투르 공식 홈페이지 http://bruno-latour.fr/
■ 심사위원 약력 1. 안느-마리 뒤게Anne-Marie Duguet: 프랑스 파리1대학Pantheon-Sorbonne 교수 ● 1947년 프랑스 출생으로 예술 사회학을 전공했다. 1979년 비디오글리페스Videoglyphes의 편집위원을 시작으로 퐁피두센터에서 아티스트들의 아나카이브Anarchive DVD_ROM 시리즈의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퐁피두센터와 내셔널 갤러리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전자 콜라주'의 선구자인 장 크리스토프 아베르티Jean-Christophe Averty의 특별전을 비롯한 여러 전시를 기획했다. 현재 파리1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파리 1대학의 미디어 아트 연구실과 이론과 응용 미학 연구소의 부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 대학UNSW의 iCinema 연구센터의 연구원이다. 저서로는 1981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비디오를 다룬 「비디오, 손의 메모리Vidéo, la mémoire au poing」를 비롯하여 「장 크리스토프 아베르티Jean-Christophe Averty」 등이 있다.
2. 볼프 헤르조겐하르트: 독일 쿤스트할레 브레멘Kunsthalle Bremen 관장 ● 1944년 독일 출생으로 오스카 슐레머Oskar Schlemmer 의 벽화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1971년에 폴크왕 뮤지엄Folkwang Museum에서 독일 미술계 사상 최연소 관장에 오르며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1973년부터 1989년까지 쾰른 미술협회Kölnischer Kunstverein에서 일하였으며, 1976년에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의 첫 번째 유럽 전시를 기획하였다. 1977년 도큐멘타 6 Documenta 6에서 만프레드 슈네켄부르거Manfred Schneckenburger의 팀으로 비디오 아트를 담당하였고 10년 후 다시 한 번 도큐멘타 8 Documenta 8의 기획에 참여했다. 1980년에 '독일 예술 협회(AdKV)'를 조직하여 10년간 이사로 재직하였고, 1989년부터 1994년까지 베를린 내셔널 갤러리Berlin Nationalgalerie의 수석 큐레이터로 일하며 함부르크 반호프 뮤지엄Hamburger Bahnhof을 초창기 미디어 아트 작품의 주요 소장처로 만들었다. 이후 2006년에는 베를린 예술학교Academy of the Arts, Berlin의 미술학과 팀과 함께, 1963년부터 현재까지의 비디오 아트 중 기념비적인 59개의 작품이 파노라마로 선보여지는 "비디오 아트 40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현재 독일 쿤스트할레 브레멘의 관장으로 재직 중이며, 미디어 아트에 관련한 수많은 특별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3. 자비에르 두루Xavier Douroux: 프랑스 르 콩소르시엉 Le Consortium 창시자/기획자 ● 1956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부르고뉴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하였고, 이후 동 대학에서 현대미술사 중 전시의 역사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강사로 일했다. 1977년, 프랑크 고트로Franck Gautherot와 함께 르 코인 뒤 미호Le Coin du Miroir(1982년 르 콩소르티움으로 변경)를 설립하였고 현재 기획자로 있다. 또한 르 콩소르티움이 운영하고 있는 프레스 듀 릴Les Presses du Réel의 편집장이자 영화 프로덕션 안나 샌더스 필름Anna Sanders Films의 공동 매니저이다. 1978년 이후 그는 「이것이 옛날이다This is yesterday」 와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프랑스관, 2003년 리용 비엔날레를 포함한 수많은 현대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바자렐리 예술 재단Fondation Vasarely의 감독도 겸임하고 있다. 또한 1991년부터 르 콩소르티움이 개인, 단체 및 공공 기관에게 현대 예술 작품을 제공하는 '새로운 후원자New Patron: 예술계의 새 파트너쉽을 위한 국제 연합' 프로그램의 중개 기관이 됨에 따라, 그는 협회의 대표이자 중개기관의 기획자로써 농촌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유산을 주의 깊게 다루고 있다.
4. 성완경 ● 1944년 한국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파리 국립장식미술학교 벽화과를 졸업했다. 1979년 '현실과 발언' 창립동인으로 작가활동과 평론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뉴욕시 아티스트 스페이스Artists Space의 「민중미술-한국의 새문화운동」전 공동 큐레이터, 1993년 후쿠이 비디오 비엔날레 큐레이터, 1995년, 1997년, 2002년 광주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1999년 뉴욕시 퀸즈 뮤지엄Queens Museum의 「세계의 개념주의: 다양한 기원들 1950년대-80년대」전 공동 큐레이터 등을 역임하는 등 여러 국제 현대미술전을 기획했다.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사장, 인하대 미술교육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영상문화학회 공동대표, 인하대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2007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받은 레종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예술 인문학 부문)이 있다. 저서로는 「세계 만화」,「미술교육의 동향과 전망」,「민중미술 모더니즘 시각문화」,「플럭서스 어떻게 볼 것인가」,「레제와 기계시대의 미학」,「시각과 언어1. 산업사회와 미술」,「시각과 언어2. 한국현대미술과 비평」, 허진무와 공동으로 쓴 「오윤: 희망을 새긴 판화가」, 역서로는 니코스 스탠고스의 「현대미술의 개념」과 지젤 프로인트의 「사진과 사회」 등이 있다.
Vol.20101120c | 2010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시상식 및 수상자 특별 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