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ento

김혜원展 / KIMHYEWON / 金惠遠 / painting   2010_1110 ▶ 2010_1116

김혜원_Momento_혼합재료_72.7×90.9c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단성갤러리_DANSUNG GALLERY 서울 종로구 관훈동 30-3번지 Tel. +82.2.735.5588

씨줄과 날줄의 만남이 어떠한 형태로든 사물을 만들어내듯, 인류가 존재하는 한 다양한 형태의 만남은 계속해서 우리의 인생사를 만들어 갈 것이다.

김혜원_Momento_혼합재료_97×130cm
김혜원_Momento_혼합재료_45.5×53cm

살아간다는 것은 누군가와의 만남으로 시작되고, 다양한 방향으로 엮임으로써 형태를 만들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기에 토속적인 돗자리와 멍석의 짜임을 보면 얽히고 설키며 지나온 나의 인생사를 떠올리곤 한다. 특히 짚이라는 소재는 더운 여름 돗자리 위에 배를 깔고 누워 책을 읽던 어린 날의 기억과 향기를 되살려준다.

김혜원_Momento_혼합재료_91×116.8cm
김혜원_Momento_혼합재료_53×53cm

한국이라는 문화권에서 누구나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작품에 담아보고자 했다. 이미 동양과 서양을 나누는 것이 억지스러울 정도로 우리 사회는 서구화되었지만, 한국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태어나 성장한 만큼 갖게 되는 정서는 서양의 그것과는 다를 것이다. 이렇게 서구화된 사회 안에서도 지울 수 없는 한국이라는 역설적 상황을 서양의 캔버스 위에 우리의 한지를 덧발라 표현했다. 특히 토속적이고 빛 바랜 마른 소재들을 택한 것은 겪어온 세월들, 또 그 속에서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기억의 무게와 안온함을 주고자 한 것이다. ● 또한 배경의 평면적인 분할과 입체적인 대상 묘사의 조합으로 기억의 한 페이지를 꺼내어 읽는 것과 같은 감정을 표현해 보았다. ■ 김혜원

Vol.20101110a | 김혜원展 / KIMHYEWON / 金惠遠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