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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1029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월요일 휴관
샘터갤러리_SAMTOH GALLERY 서울 종로구 동숭동 1-115번지 샘터사옥 Tel. +82.2.3675.3737 www.isamtoh.com
'우주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전 우주를 지배하는 원리가 단순하고도 아름다운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우주와 인간의 삶과의 관계를 회화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나의 과제이다. 1970~80년대 이후 미국 칼텍의 이론물리학자 존 슈바르츠와 영국 퀸 메리 대학의 마이클 그린 등이 발전시킨 초끈이론 (Superstring Theory)에서는 만물의 궁극을 끈과 같은 형태라고 주장 하였다. 즉 우주의 만물은 소립자나 쿼크와 같은 기존의 단위보다도 훨씬 작은 구성요소인 '진동하는 가느다란 끈'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바이올린이나 첼로에서 각기 다른 소리가 나는 것이 현의 진동 패턴과 주파수가 서로 다르기 때문인 것과 마찬가지로, 끈들이 진동하는 패턴에 따라서 각기 입자마다 고유한 성질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 김하영
우주와 인간 삶의 관계를 회화적으로 풀어내는 작가 김하영의 작품은 주로 기하학적(geometrical shape)형태를 구성하는 선들로 이루어져 있다. 선은 회화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로 점, 선, 면 중에서 가장 긴장감을 내포하고 있다. 김하영은 수학적 정확성을 근거로 무한성의 우주를 표현한다. 그녀는 기하학의 선적인 묘사가 우주의 무한한 공간을 대신하리라 믿고 있다. Random Universe 라 명명된 그의 작품에는 이브 클라인의 짙은 blue가 바탕에 깔리는데, 작가는 푸른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20~30회의 밑칠을 하는 공정을 되풀이 하게 된다. 반복을 통해 구축된 면은 색의 층위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색은 모든 생명의 근원인 바다와 여성, 보다 확장된 무한의 우주를 상징하게 된다. 김하영은 회화가 가지고 있는 '회화성'에서 다소 물러나 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다소 무모하리만치 일관된 노동력을 그림에 대입시키는 행위들을 계속하는데, 그것이 그녀의 작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샘터갤러리 기획초대전 『Random Universe』전을 통하여 관객들은 미적 확산 공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우주여행을 하는 신비로운 체험을 맛보게 될 것이다. ■ 샘터갤러리
Vol.20101023i | 김하영展 / KIMHAYOUNG / 金夏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