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정원 (art garden)

송파구는 도심 속 쉼터로 자리 잡은 석촌호수에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예술작품을 자유롭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갤러리 水를 개관하였습니다. 개관을 기념하여 갤러리 水에서는 「예술정원展」을 10월 4일부터 12월 8일까지 개최합니다. 자연의 이미지를 예술가들 각각의 관점과 다채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김병진, 김순임, 박진명, 임채욱, 한영애 작가들의 회화, 사진, 설치 등의 작품 18점을 전시합니다. '정원'은 인간이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즐기고자 만들어진 공간으로 개인의 취향 및 사회와 시대의 생활문화 등이 결집된 종합예술의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정원'에 대한 개념을 착안하여 작가들의 예술적 상상력으로 결합되고 발전된 형태의 동시대 미술로 구성한 예술정원을 선보입니다.

김순임_The Space17_코튼울, 169개의 난리로부터의 돌멩이_무명실_2008

한영애_shangrila pastel_캔버스에 아크릴, 바니쉬_193×112cm_2009

Mind Spectrum-월천리-1011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180×500cm_2010

shimmery_달항아리_화선지에 먹 채색 배접_122×122cm_2009

갤러리 水가 위치한 석촌호수는 본래 한강의 원줄기이나, 도시계획 정비에 따라 모습이 변하면서 지금의 두개의 호수로 모양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인공의 생태적 수변공간으로 도시 속에서 멀리 떨어진 자연을 우리의 일상 뜰 안에서 즐기고 노닐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주요 테마인 '정원'과 석촌호수는 인공의 자연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예술 정원 (art garden)展_갤러리 水_2010

예술 정원 (art garden)展_갤러리 水_2010

예술 정원 (art garden)展_갤러리 水_2010

자연의 다양한 표정과 분위기를 담아낸 『예술정원展』을 통해 인간과 예술 자연이 어떠한 관계를 맺으며 소통하고 교감하고, 석촌호수의 새로운 문화공간 갤러리 수에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Vol.20101021e | 예술 정원 (art garde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