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惟공간-아주 가까운 풍경

Space of 4 Cogitations-Nearby Sceneries展   2010_1001 ▶ 2010_1127

4惟공간-아주 가까운 풍경展_신미술관_2010

초대일시_2010_1002_토요일_05:00pm

참여작가_김호득_석철주_유근택_유봉상

후원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신미술관_SHIN MUSEUM OF ART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556-2번지 Tel. +82.43.264.5545 www.shinmuseum.org

감각적 사유의 흔적을 따라서 떠나는 상상여행 ● 예술은 생산 활동에 꼭 필요한 일은 아니다. 겉으로 보기에 예술은 전혀 쓸모없는 것들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바로 그 쓸모없음 때문에 예술은 쓸모가 있다. 예술은 학문이나 종교처럼 존재의 근원에 대해 물음을 던짐으로써 우리의 삶을 근본의 자리에서 반성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예술이 학문이나 종교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근원에 다가서는 그 사유의 방식에 기인한다. 학문이 개념이나 논리를 통해 세계를 차이와 구분으로 분석하여 이해하고 그 근원적 지점에 도달하고자 하는 시도라면, 종교는 믿음으로 절대적 존재를 체험하게 한다. 예술은 감각을 통하여 이미지를 생성하고 사물의 유사성을 통하여 세계의 본질적 의미를 직관으로 파악하게 해준다. 따라서 예술이란 몸으로 체화된 구체적 감각을 통해 드러난다. 감각을 통해 파악된 세계 역시 결국은 우리 뇌의 작용에 의한 것이므로 사유의 영역 안에 있다. 다만 논리적 사유가 아니라 감각적 사유임이 다르고, 세계를 분석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유사성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4惟공간-아주 가까운 풍경展_신미술관_2010

신미술관이 기획한 『4惟 공간-아주 가까운 풍경』전은 오늘날 우리 화단에서 자신의 예술적 사유체계를 지니고 동시대의 의식을 형상화하고 있는 김호득, 석철주, 유근택, 유봉상 4인의 감각적 사유의 길을 따라 우리가 평소 의식하지 못한 삶의 한 부분을 우리 개개인의 감각적 의식의 확장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고안된 전시이다. 이들 4인은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는 항시 우리 곁에 있되 볼 수 없었던 영역에 관한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체화하여 새로운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제 감각으로 가득 찬 그들의 은밀한 사유를 따라 가보자.

4惟공간-아주 가까운 풍경展_신미술관_2010

김호득의 작업은 공간에 대한 탐색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공간만으로 구성되지 않는다. 공간은 시간과 함께 한다. 공간은 시간의 추이에 따라 끝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이 둘은 분리하지 않는다. 따라서 시간을 느끼는 것도 공간과 함께 하며, 공간을 느끼는 것도 시간과 함께 한다. 그러나 한 순간 공간이 순수하게 공간만으로 혹은 철저하게 시간만으로 느껴지는 때가 있다. 그 순간은 찰나가 영원과 만나는 지점이고, 주체인 '나'가 객체인 '세계'와 하나 되는 지점이다. 김호득은 '문득', '그냥', '그대로'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한다. 바로 이러한 말이 떠오르는 순간 우리의 의식이 정화되기 때문이고, 우리의 의식이 정화되는 순간 우리는 찰나가 영원과 만나는 그 공간에 진입할 수 있다. 그 공간은 의식의 자유가 펼쳐지는 곳이다. 어떠한 것도 우리의 사유를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의식은 무한히 하나의 방향을 향해 내달린다. ● 우리의 의식이 정화된다는 것은 공리적 사유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뜻한다. 어떠한 목적에 대한 열정이 제거되었을 때, 우리의 의식은 순수한 심미적 세계로 들어간다. 그 순간이 '문득', '그냥', '그대로'의 세계이다. 문득, 순간이 영원이 되는 멈짓의 찰나에 무거운 공간도 가벼워 보이고 만물은 중력의 법칙을 벗어난다. 김호득이 말하려는 세계가 바로 이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혹자는 동양화론의 '기운생동'이나 골법, 필력을 드러낸다고 말하지만, 김호득이 몸으로 체득한 감각적 사유란 그런 관념의 세계가 아닐 것이다. 물론 그곳에서 '운(韻)'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필력이나 골법에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감각적 사유가 형식화 되는 그 지점에서 느껴지는 의미의 파장일 것이다. ● 『상자 속 종이죽뭉치』들은 바로 그 찰나의 순간들이다. 『종이죽뭉치』들이 검게 부유하는 공간은 알 수 없는 세계의 상징이다. 이 지점이 바로 김호득이 사용하는 표현의 장치 중 관념이 드러나는 부분인데, 그의 작업에서 유일하게 받아들인 전통적 세계관이다. 그는 먹을 모든 색채가 내포된 관념의 색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다른 색채가 쓰이지 않고 있다. 먹은 '묵구오채(墨具五彩)'라는 전통적 색채관에 기인한 모든 색을 함유한 색으로써 '검정'이다. 우주의 본질은 명확하지만 그 구체적 모습은 형상으로 잡아낼 수 없다는 측면에서 '검음'인 것이다.

김호득_흔들림, 문득-공간을 만지다_각 78개의 종이뭉치 부착_각 91×201cm×6_2010

석철주의 작업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그 작업의 핵심은 '유희'에 있다. 유희에는 유희의 대상이 있고 유희의 방식이 있다. 유희는 또 무목적성이라는 조건을 필요로 한다. 석철주 작업에 대한 평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한국적 소재 탐색이라거나 친근한 자연의 이미지에서 새로운 조형적 귀착점을 발견했다거나 대범한 형태 변용, 다채로운 색채, 다양한 혼합 매체의 개발, 문인화 다시 읽기, 전통 문인화의 극복과 동양 회화의 근원으로의 회귀라는 두 가지 반작용 같은 수사지만, 이러한 수사가 그의 작업을 읽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적어도 내가 보는 시각에서 그의 작업을 보면 그는 동양적 그림의 소재를 가지고 '유희'를 즐기고 있다. ● 이것은 마치 서구미술에서 아카데미의 중요한 역할중의 하나가 자연의 재현이었지만, 그 자연에 대한 모방의 습득과정이 자연에 대한 직접적 묘사가 아니라 재현된 자연의 모방 즉 관념화된 자연이었다는 것과 같다. 즉 자연의 해석에 대한 묘사였고 그 구체적 실천은 자연을 직접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이상이 잘 구현되었다고 믿어지는 앞선 미술작품에 나타난 자연을 묘사한 것처럼, 나아가 근대미술의 자각이 자연에 대한 자연을 다시 재해석하는 추상 양식으로 나타난 것처럼 석철주의 작업도 기존 동양회화 형식에 대한 재해석을 통하여 예술적 유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업은 문인화도 아니고 전통적 동양 회화의 근원으로 회귀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는 동양회화의 형식을 가지고 놀이의 차원에서 놀고 있는 것이다. 동양회화의 형식을 가지고 논다는 측면에서 그의 예술을 동양적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그의 예술은 근대의 소산인 예술의 법칙 안에 있다. 바로 이 점에서 그의 예술은 동시대(contemporary)적이다.

석철주_자연의 기억_캔버스에 먹, 아크릴채색_120×300cm_2009

유근택은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몸의 감각차원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세상의 시작』이나 『자라는 실내, 분수』 모두 오늘날 이단의 철학으로 시작하여 이미 정통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들뢰즈의 사유를 언뜻언뜻 보여준다. 그것은 들뢰즈가 이야기하는 '기관 없는 신체'나, '추상기계', 혹은 '리좀'으로 대표되는 개념의 생성을 감각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이러한 의식을 '만유(萬有)'라고 상정하는 것 같고, 의식에 의해 끝없이 생성되는 느낌이 세계라고 여기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그의 화면에는 의식의 상상이 만들어내는 형상이 끝없이 펼쳐진다. 침대, 나무, 의자, 자동차, 화장대, 비행기 등 온갖 일상의 대상에 대한 이미지들이 하나의 운동성을 가지고 등장한다. ● 이러한 이미지들은 어떠한 연상의 가능성만 있다면 어디에서 불거져 나오더라도 상관없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물과 세계와의 낯선 조우 속에서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상상의 이미지들이 그의 그림이 된다. 그는 우주란 이렇게 어떠한 정해진 법칙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우연한 만남들이 사건을 만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파노라마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세계가 연역과 귀납으로 이해된다는 세계관을 부정하는 것이다. 결과를 놓고서 원인을 유추해가든, 원인을 상정하고 결과를 해석하든 즉 연역이나 귀납이 모두 같은 하나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연역의 부정이 근대를 낳았다면 연역과 귀납의 동시부정은 동시대 정신과 통한다.

유근택_풍덩!_한지에 수묵채색_194×259cm_2009

유봉상은 작업의 발상이 매우 감각적이다. 그의 작품은 몇 만개의 스테인리스 못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작업은 본인이 경험한 풍경들 중 일부를 출력해서 합판에 붙이고 그 위에 못을 박고 안료를 뿌린 다음, 그라인더로 갈아낸다. 바로 이 금속의 못이 갈리면서 만들어 내는 빛의 산란이 그의 작업의 핵심이다.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컷팅에서 결정되듯 그의 작업이 보여주는 감각의 절정은 바로 여기에 있다. 유봉상은 이러한 방법으로 풍경의 찰나를 기록한다. 자연에서 느껴졌던 순간적인 빛의 산란 그것을 못의 머리로 잡아내는 것이다. "못을 사용해서 걸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그 못으로 빛을 걸어둘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흔치 않다"는 앙리 프랑스와 드바이유의 언급처럼 그는 빛을 통해 사물의 인상을 포착하려 한다. ● 순간과 영원이 만나는 지점에서 모더니티를 말할 수 있다면, 유봉상의 작업에서는 그 모더니티가 잘 묻어난다. 못에 걸린 빛의 황홀은 우리를 순간에서 영원으로 인도한다. 반짝이는 그 순간이란 바로 다른 모든 존재가 지워진 영원이기 때문이다. 영원은 언제나 순간적인 것에 존재한다. 바로 이 순간과 영원의 체험은 삶과 죽음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뒤집어 사유하게 한다. 우리의 삶이 가치가 있는 것은 죽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죽음이 전제되어야만 삶이 더 부각된다. 삶에 대해 열정과 거리두기가 모두 가능해지는 것은 순간이 영원과 만나기 때문이다. ● 이들 중견 작가 4인의 감각적 사유는 모두 근대의 공간적 의식 속에 침잠해 들어가서 바로 지금 여기의 문제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동시대적 시대정신을 그들만의 형식으로 그리고 끈끈한 몸의 향연으로, 우리를 새로운 상상과 의식전도의 세계로 이끈다. 의식이 전도 되는 세계는 언제나 새로움의 세계이고 죽음과 삶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선입견의 세계가 죽어야 새로운 세계가 살아난다. 이들이 보여주는 세계는 바로 굳은 의식을 도려내는 굳은 의식에 끝임 없이 종말을 선포하는, 그래서 역설적으로 삶의 세계가 명확해 지는 지점이다. ■ 김백균

유봉상_p20091030_나무에 못, 아크릴채색_80×200cm_2009

□ 신미술관 10년의 기록展 2010_1001 ▶ 2010_1030 신미술관 지하전시실

□ 체험교실『풍경만들기』 2010_1012 ▶ 2010_1030 대상: 지역아동센터 / 체험료: 무료

Imaginary Voyage that we are taking along the traces of sensory cogitation ● Art is not that necessary in production activities. Seemingly, art creates totally useless things. However, paradoxically speaking, art is useful for that uselessness. ● It is because art makes us to reflect on our lives from the fundamental position as it throws questions on the ground of being like academic or religion. However, if art is different from academic and religion, it is caused by the way of thinking that approaches the origin. If academic is an attempt of reaching that fundamental point by distinguishing and understanding the world by difference and classification, religion makes absolute being to be experienced by faith. Art creates images through sensitivity and allows essential meaning to be grasped with intuition through similarity of objects. Therefore, art is expressed through the concrete sense which became embodied into a body, so-called art. The seized world through sensitivity is also due to our brain functions in the end, it is within the cogitation. However, not the logical cogitation, but the sensory cogitation is different, and understanding through similarity, instead of analyzing through the world, is different. ● The 『Space of 4 Cogitations-Nearby Sceneries』 exhibition, which was planned by the Shin Museum, is a designed exhibition for a part of life that we are not conscious of to be accepted as an extension of our individual sensory awareness along the way of sensory cogitation of 4 artists, such as Kim Ho-Deuk, Seok Chul-Joo, Yoo Keun-Taek, and Yoo Bong-Sang, who cherish artistic thinking system of their own and shape the awareness of the same period. These 4 artists favor us with stories from around us through visual images. These stories are about the fields that were always around us but something that we couldn't see. They embody them into their own sensitivity and display new formats. Now, let's take a look at their sentimental cogitation full of sensitivity. ● Works of Kim Ho-Deuk is the search for space. However, the world that we live in is not just composed with space. Space exist with time. Because space changes endlessly according to the time trend, these two cannot be separated. Therefore, feeling time has to be with space, and feeling space also has to be with time. However, there are moments that space is sensed purely as space or completely as time. At that moment, an instance is a point that meets with eternity, and is a point that the subject, 'myself,' becoming one with the 'world.' It is known that Kim Ho-Deuk likes the terms, 'unexpectedly,' 'intact,' and 'as it is.' It's because the moment of such terms coming into our senses is when our awareness is purified, and at the moment of our awareness being purified, we can enter into that space of an instance meeting eternity. That space is a place where freedom of awareness is being unfolded. Because nothing interferes with our cogitation, our awareness interminably darts off towards one direction. ● Our awareness being purified signifies that it is out of the utilitarian cogitation. When enthusiasm for any purpose is removed, out awareness enters into the pure aesthetic world. That moment is a world of 'unexpectedly,' 'intact,' and 'as it is.' Suddenly, at a hesitant moment, when an instance becomes eternity, even heavy space seem lighter and all things deviate from the law of gravity. The world which Kim Ho-Deuk was trying to mention may be of this one. Someone say that it expresses 'lively spirit' or power of brush strokes of Theory of Oriental Painting, but sensory cogitation that Kim Ho-Deuk mastered with his own body may not be such world of ideas. Of course, if rhyme is sensed there, it is not expressed in the power of brush strokes or one's features, but it may be the wavelength of meaning, which is sensed in a point where his sensory cogitation is embodied. ● 『Paper Gruel Bundle inside the Box』 are very such instant moments. Space of 『Paper Gruel Bundle』 floating in black is a symbol of an unknown world. This point is where notion from device of representation that Kim Ho-Deuk uses, and it is a traditional world view which is only accepted in his works. It seems like he used an ink-stick as a color of ideas that implicated all colors. For this reason, no other colors are used in his works. An ink-stick is 'black' as a color that contained all colors that resulted from traditional color tube, called 'Mukguohchae.' Although the nature of universe is clear, its specific appearance is 'black,' in the aspect of it being unobtainable. ● To express Seok Chul-Joo's works with one word, the kernel of his works are about the 'game.' There is a target and method in games. Game requires a condition, called aimlessness. The most common evaluations that Seok Chul-Joo's works receive are them being the search of Korean materials, discovery of new formative conclusion from familiar natural images, or generous transformation, various colors, development of various mixed media, re-read of literary, overcoming the traditional literary, and recurrence as the source of oriental painting. However, it is not clear how such investigation may be helpful in understanding his works. At least, when I study his works from my point of view, he is enjoying the 'game' with oriental painting materials. ● This was as if one of the important role of academy was reproduction of nature in Western art, but the acquisition process of imitation on such nature was not the same as a direct description of nature, but as imitation of represented nature, meaning conceptualized nature. Meaning, it was a description on the interpretation of nature, and like how such specific practice expressed nature, which appeared in previous art works that were believed to be well implemented, not drawing by looking at nature directly, Seok Chul-Joo's art also played artistic games through reinterpretation on traditional oriental painting format just like how awareness on modern art was expressed in abstract form which reinterpreted mirror of nature. His works are not about recurring into the paintings in the literary artist´s style nor as the source of traditional oriental paintings. He is playing with the format of oriental paintings in the game level. His art can be considered as oriental expression in playing with oriental paintings aspect, but basically, his art is in the rules of art, which is the modern dissipation. In this aspect, his art is contemporary. ● Yoo Jin-Taek seems to be handing the philosophical reflection about existence as if he was handling it in sensory dimension of the body. 『Beginning of the World』 or 『Growing Interior, the Fountain』 all show the flashes of Deleuze's cogitation which already began to enter the traditional areas after the start from the philosophy of heretical views. This appears to be an expression of creation of the concept into sensitivity, which is represented as 'Body without Organs,' 'Abstract Machine,' or 'Rhizome' that Deleuze is talking about. He appears to imagine such consciousness as all things in the universe, and that he is considering endlessly created all things by consciousness as the world. Therefore, shapes that are created by consciousness are spreading out endlessly on his screen. Images of all kinds of daily target, such as bed, tree, chair, car, dressing table, and airplane enter the stage with one motility. ● If such images have possibility of any association, it doesn't matter where they project out from. Imaginary images, which project out like a fountain from unfamiliar encounters of objects and the world around 'myself,' become his paintings. He shows us that the universe is not created by any certain laws, but instead, it is a panorama that takes place as accidental meetings from time to time create incidents. This is denying the world view which is understanding of the world as deduction and induction. It is because deduction or induction is of a single principle whether they analogize the cause from result or interpret the result from assumed causes. If denial of deduction created modern period, the concurrent negativity is congenial with the contemporary mentality. Concept of Yoo Bong-Sang's works are very sensuous. His works are made with thousands of stainless steel nails. His works printed some pictures from the landscapes that he experienced himself, then attached to the plywood, nailed on top, scattered pigments, and ground them with a grinder. The light scattering, which was created when such metals were ground, is the kernel of his works. Like how the value of diamonds are determined by their cuttings, this is where the peak of sensation that his works portray is at. Yoo Bong-Sang records an instance of scenery by such method. He is capturing the moments of light scattering that he felt from nature with the nail heads. Just like the saying by Henri-François Debailleux "there are many things that you can hang with nails. However, there are not that many people who know of the fact that you can hang light with nails,' he tried to capture the impression of objects through light. ● If it is fair to say that the modernity at the meeting point of an instance and eternity, that such modernity is well covered in Yoo Bong-Sang's works. The light trance on nails direct us from an instance to eternity. It is because that sparkling moment is the eternity of all existence being erased. Eternity always exists in moments. This such experience of moment and eternity makes people to think of their views of death upside down. Our lives have values because death exists. The death has to be premised on for life to be emphasized. Passion and distancing from life become all possible because moment comes together with eternity. ● The sensible cogitations of these 4 painters of middle standing are all lost in spatial awareness of modern times and show us the problems here. they lead us into the world of new imagination and awareness. The world where awareness is conducted is always the world of newness, and the intersection of life and death. The world of preconception has to be disappeared for the new world to be created. The world that they are displaying is a point of endless proclamation on firm awareness which excised the firm awareness, and irreversibly, it is a point of world of life becoming clear. ■ Kim Baek-Kyun

Vol.20101021c | 4惟공간-아주 가까운 풍경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