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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민_GALLERY MIN 서울 강남구 청담동 100-13번지 사라빌딩 2층 Tel. +82.2.745.0274
"그녀는 가상의 재현을 통해 현대예술의 대상성을 흐릿하게 하여 감각적 느낌으로 표출한다. 그녀의 작품은 선과 색을 재현으로부터 해방시키면서 동시에 그 눈을 유기체적 종속에서 해방시키고, 고정되고 규정된 기관의 성격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 최안나
내 그림이 나와는 다른 무엇이기를. 내가 도달하기엔 너무 멀어 될 수 없는 무엇이라 해도.(2008년 12월)
무대는 시각적으로 어두움과 빛의 존재가 극명하게 대립되는 장소이다. 인공적으로 밀폐된 어둠으로 채워진 무대는 빛의 효과를 빌어 관객의 감각을 자극한다. 빛과 어둠은 끊임없이 싸우고 마침내 화해함으로써 생명의 희비극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내가 만들어내는 형상은 극의 형식을 빌어 그 속에서 점차 성장하고 연결되어 나 자신을 대체해 가며 삶의 심연을 끊임없이 살아나간다. 이전의 이미지들이 '응축'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면 이제는 '확산'으로 형성되는데, 이는 형상과 바탕과의 관계짓기에서 시작되었다. 관계란 것은 구별하는 동시에 참여하는 것이다. 내면을 들여다보아 긴장과 분열을 거쳐 스스로를 긍정하여 보호하며, 자신을 침략하는 대상과 전투하고 자신을 옹호하는 대상과는 이해라는 공통분모를 이루어간다. 이렇게 안으로 파고들던 나의 시선은 보다 적극적으로 밖으로 향하여 존재감을 더 드러내고자 한다. 현재의 작업에서 보여지는 형상은 머리일 수도, 그저 어느 생명체의 맹아萌芽일 수도 있다. 타원형 동그라미에서 시작해 선들이 그를 뒤덮고 뻗어나간 형상이 만들어졌다. 이 형상이 하나의 세포인 양 홀로 혹은 서로를 이어가며 각 화면에서 이야기를 만든다. 결국 나의 작업은 나 자신을 대체할 수 있을 생명체의 형상을 찾아가는 탐구 과정이다. 또한 내가 느끼고 체험하는 현실을 이미지로 드러냄이다. 꿈을 생성하는 것은 현실이며, 현실은 또한 꿈을 통해 구축되어진다. 삶의 심연을 살아내는 것이란 이 둘 중 어느 하나에도 함몰되지 않고 그 균형을 지탱하는 것이다. 그림은 내게 삶을 살아내는 과정의 한 부분이자 방법, 그렇게 심안을 찾아가는 길. ■ 임지현
Vol.20101019g | 임지현展 / IMJIHYUN / 林智賢 / drawing.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