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공간 그리고 퍼포먼스를 넘어서 Out of Time, Out of Place, Out of Performance

2010 백남준아트센터 국제 퍼포먼스 프로젝트   2010_1008 ▶ 2010_1106

마나베 다이토 Daito Manabe

2010_1008 ▶ 2010_1106_매주 금,토요일

공연일정 10월 8일, 9일_06시_『매체』 와다 에이 (Ei Wada) 10월 15일, 16일 6시_『해프닝』 컨택 곤조 (Contact Gonzo) 10월 22일, 23일 6시_『설치』 우메다 테츠야 (Tetsuya Umeda) 10월 29일, 30일 6시_『기억』 온다 아키 (Aki Onda) 11월 5일, 6일 6시_ 『테크놀로지』 마나베 다이토 (Daito Manabe) 11월 6일 2시_『라운드 테이블』'지금, 여기, 퍼포먼스를 경험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오자와 야수오(일본 아트/퍼포먼스 인스티튜트 프로듀서)_김성희(페스티벌 봄 디렉터) 서현석(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조교수)_서효정(SADI 디지털 디자인 전임교수)

백남준아트센터_NJP Art Center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번지 Tel. +82.31.201.8571 www.njpartcenter.kr

마나베 다이토 Daito Manabe ● 익숙한 현상이나 소재를 새로운 시선으로 주의 깊게 관찰해 발견한 찰나의 현상이나 신체, 프로그래밍, 컴퓨터 등이 가지는 본질적인 재미에 주목하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 1월에 열린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Ars Electronica Center) 오프닝 이벤트에서는 재커리 리버먼(Zachary Lieberman)이 이끄는 'Yes Yes No'와 콜라보레이션한 작품을 발표했다. 몸의 근육에 연결된 전기센서, 저주파 발생기를 이용한 퍼포먼스, 디제잉(DJing)도 하고 있다. 얼굴을 음악의 표현수단으로 이용한 「Electric Stimulus to Face」가 유튜브(Youtube)에서 화제가 돼 한달 사이에 100만 뷰를 달성하기도 했으며 해외의 각종 페스티벌에 초빙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www.daito.ws

백남준아트센터는 2010년 국제 퍼포먼스 프로젝트 『시간, 공간 그리고 퍼포먼스를 넘어 Out of Time, Out of Place, Out of Performance』를 10월 8일부터 11월 6일까지 5주간 매주 금, 토일 6시에 개최한다. 일본 아트/퍼포먼스 인스티튜트'의 프로듀서이자 다양한 국제 퍼포먼스 프로그램의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오자와 야수오 (Yasuo Ozawa)가 커미셔너로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에이 와다(Wado Ei, 10월 8일-9일), 컨택 곤조(Contact Gonzo, 10월 15일-16일), 우메다 테츠야(Tetsuya Umeda, 10월 22일-23일), 아키 온다(Onda Aki, 10월 29일-30일), 마나베 다이토(Daito Manabe, 11월 5일-6일) 등 일본 아티스트 5팀이 공연할 예정이다. 지금 여기, 퍼포먼스를 결험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 백남준은 음악가로 예술활동을 시작하여 '액션 뮤직'이라 명명한 행위 예술을 통해 플럭서스 그룹의 주요한 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백남준이 비디오아티스로서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그의 예술 활동에 있어 퍼포먼스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는데 '굿모닝 미스터 오웰'과 같은 위성 프로젝트 역시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전세계로 동시에 송출한 위성 퍼포먼스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다. 백남준의 위성 아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1949년 발표된 조지 오웰의 근미래 소설 『1984』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제목으로, 위성방송을 이용한 리얼타임의 쌍방향 통신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는 1984년의 설날 뉴욕과 파리를 거점으로 하여 미국과 독일, 프랑스 그리고 한국에 동시 방송되었다. 뉴욕과 파리에서는 로리 앤더슨, 존 케이지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같은 시각에 지구상의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는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연결해 리얼타임으로 온 세상에 전송하는, '위성 아트'라는 장대한 오페라를 연출했다. 이후 백남준은 1986년 도쿄-뉴욕-서울을 연결한 「바이바이 키플링」에 이어, 1988년에는 서울 올림픽과 연계해 위성 아트 3부작의 최후를 장식하는 「랩 어라운드 더 월드」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당시 이미 백남준은 눈사태처럼 이어지게 될 동구권의 몰락을 예견하면서 "예술가의 힘은 국경의 벽을 넘는다"고 말한 바 있다. 백남준의 일련의 작품은 동서냉전의 최종 국면, 인터넷 세계의 출현 전야(前夜), 경제·문화적 글로벌리제이션의 대두 등 역사의 거대한 전환을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세계를 예술의 네트워크로 뒤덮으려 했던 기적적인 작업이었다. 그리고 그의 이런 전지구적 커뮤니케이션은 백남준의 예견대로 급속한 속도로 발전해 지금 우리 눈앞의 현실로 다가와 있다.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시간, 공간, 그리고 퍼포먼스를 넘어 Out of Time, Out of Place, Out of Performance』는 백남준의 작업과 밀접한 관계를 찾을 수 있는 다섯 팀의 아티스트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매 주말 퍼포먼스를 여는 동시에, 그 모습을 인터넷의 개인 방송 채널을 통해 세계에 리얼타임으로 전송함으로써 일찍이 인터넷과 전 지구적 커뮤니케이션을 예견한 백남준의 예술 활동에 경의를 바치고자 한다. 백남준과 다섯 개의 화두 '매체, 해프닝, 사운드, 기억, 테크놀로지' ●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백남준 퍼포먼스에서 주요한 키워드 다섯 가지 '매체, 해프닝, 설치, 기억, 테크놀로지'를 골라 그와 연관된 작가를 초대하였다. 특히 다섯명의 작가 중 에이 와다와 마나베 다이토는 젊은 미디어아티스트를 발굴해 상을 수여하는 독일의 '백남준 예술상'의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남준이 비디오 설치에 사용했던 중고 텔레비전에 음악을 입력하여 주사선의 노이즈를 이용해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 내는 에이 와다는 텔레비전이라는 매체를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전환시키는 아티스트이다. 마치 길거리 왈패들의 싸움처럼 보이는 '컨택 곤조'의 댄스는 무대 보다는 학생 식당, 길거리 등 공공의 공간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즉흥적인 '해프닝'이다. 네 명의 사내가 갑작스럽게 서로 몸을 치고받으며 상황에 따라 몸을 부딪치는 이들의 댄스는 그들이 명명한 대로 '우연의 미학'이자 '폭력의 미학'을 보여준다. 우메다 테츠야는 선풍기, 풍선 등 일상생활에 흔히 보이는 물건들을 '설치'해 일상의 사운드가 조합되어 만들어내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아키 온다는 카셋트 녹음기에 매일을 담아내는 '카셋트 메모리즈'를 통해 일상의 기억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저주파와 전기센서를 얼굴에 부착하여 얼굴 근육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동영상으로 유트브에서 백만 히트를 기록하한 마나베 다이토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등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센터 등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라운드 테이블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에게 소개하고 있는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과 플럭서스 해프닝 이후 점점 현대 미술에서 그 범위를 확대해 가고 있는 퍼포먼스에 대한 좀더 심도깊은 탐구를 위해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11월 6일 2시 국내외 퍼포먼스 프로그램 기획자와 평론가들과 함께 '라운드 테이블: 지금, 여기 퍼포먼스를 경험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주제로 심도깊은 토론을 개진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의 커미셔너 오자와 야수오, '페스티벌 봄'의 디렉터 김성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획·커미셔너 Commissioner_오자와 야스오 Yasuo Ozawa 프로필:프로듀서. 일본 퍼포먼스/아트 연구소 대표. 2003년 기획 제작 회사 프리코그 설립. 2008년에 대표자리에서 물러나, 후진에 양보한다. 동년, 일본 퍼포먼스/아트 연구소를 설립. 컨템퍼러리 댄스, 현대 미술, 현대 연극, 미디어 아트, 음악 등 기존의 장르를 고집하는 일 없이, 독자적인 관점에서 프로듀스한다. 최근 주된 활동으로서는 라포레 하라쥬쿠 30주년 기획 「HARAJUKU PERFORMANCE +Special」, 카나자와 21 세기 미술관 렉쳐 프로젝트「21세기학원」, 「초·일본·퍼포먼스론」, 「요코하마 국제 영상제 2009」 오프닝 퍼포먼스, 「정전 EXPO」, 도쿄 예술 견본시/인터내셔널 쇼케이스 2010, 「Postmainstream Performing Arts Festival 2010」 등 다수. j-pai.net

와다 에이 Ei Wada

와다 에이 Ei Wada ● 1987년생. 구형 오픈 릴(open reel) 자기(磁氣) 녹음기를 악기로 사용해 연주하는 프로젝트 '오픈 릴 앙상블(Open Reel Ensemble)'을 이끌고 있으며, 그 외에 여러 생악기와 컴퓨터를 조합한 라이브 공연을 열고 있다. 퍼포먼스 작품 「브라운 튜브 재즈 밴드(Braun Tube Jazz Band)」로 제 13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아트 부문 우수상을 수상. 2010년 9월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지에서 수집한 중고 텔레비전 모니터 12대를 사용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열었다. 이번 퍼포먼스에서는 한국에서 모은 중고 텔레비전 모니터를 조합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장비들을 최대한 이용해 즉흥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crabfeet.blogspot.com

컨택 곤조 Contact Gonzo

컨택 곤조 Contact Gonzo우연의 미학 2006년, 가키오 마사루(垣尾優) 와 츠카하라 유야(塚原悠也)는 오기마치의 공원에서 어떤 확신을 갖고 '엄숙한 난투' 「Contact Gonzo」를 시작한다. 그 공원의 뒤에는 산이 있었다. 'Contact Gonzo'란 집단의 이름인 동시에 방법론을 말하는 것으로, 어떤 사건에 이름을 붙이는 데 필요한 로파이(lo-fi)적인 직감을 의미하기도 한다. 몽롱한 상태에서 영문도 모른 채 '아픔의 철학, 접촉의 기법'을 깨닫고, 독자적인 '목가적 숭고론(牧歌的崇高論)'을 구축해 활동하고 있다. 숲 속에서 카메라를 망가뜨리면서 자기의 신체에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인 '최초의 인간의 서사 (the first man narrative)'를 개발해 대량의 사진을 촬영한다. 망가진 인스턴트 카메라는 만지면 감전된다. 지금까지 헬싱키의 지하에 있는 핵 대피소나 북극권 숲의 텐트, 난징의 학생 식당, 서울역, 오키나와의 거대한 부두 등에서 퍼포먼스를 열거나 촬영을 했다. contactgonzo.blogspot.com

우메다 테츠야 Tetsuya Umeda

우메다 테츠야 Tetsuya Umeda ● 폐품이나 생활용품을 결합해 빛이나 소리, 움직임을 만들어내거나, 현장의 상황을 공연에 반영하는 등, 일회성이 강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기압, 중력의 변화에 따른 현상이나, 폐품이나 일용품, 흔히 쓰이는 가전제품들의 회전운동, 물의 흐름 등을 이용해 실험적이면서도 유연한 설치작품이나 퍼포먼스를 전개한다. 라이브 이벤트를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 각지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미술관 전시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 중이다. 해변에 드럼통을 쌓아 올려 소리가마(鳴り釜, 솥에서 나는 소리로 점을 치는 의식)를 재현하는 'Waitool Sounds', 폐교에서 일몰 시간부터 새벽까지 진행한 개인전 「문(門)」 등이 있다. 현재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전시 중이다. www.siranami.com

온다 아키 Aki Onda

온다 아키 Aki Onda ● 음악가, 사진작가, 영상작가. 1967년 일본에서 태어나 현재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2년 야마즈카 아이, 타케무라 노부카즈 등과 「오디오 스포츠」를 결성해, 3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이후 90년대엔 주로 프로듀서로 활동, 다양한 앨범의 제작에 관여했다. 2000년 미국으로 이주, 워크맨 카세트에 일기처럼 녹음한 필드 레코딩(Field Recording)을 연주하는 프로젝트 「카세트 메모리즈」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또 온다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슬라이드로 상영하는 프로젝트 「시네마쥬」, 전위 영상 작가 켄 제이콥스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를 종횡무진하며 정력적인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구미 각지 페스티벌이나 아트센터의 초대를 받아 알랜 리히트, 로렌 코너스, 마이클 스노우, 켄 제이콥스, 노엘 아크쇼테 등과 함께 연주와 상영을 하고 있다. www.akionda.net

Vol.20101014g | 시간, 공간 그리고 퍼포먼스를 넘어서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