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10_1013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30pm / 공휴일_10:30am~06:00pm
제이에이치갤러리_JH GALLERY 서울 종로구 관훈동 29-23번지 인사갤러리빌딩 3층 Tel. +82.2.730.4854 www.jhgallery.net blog.naver.com/kjhgallery
별들의 연주 ● 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시각적 언어인 그림은 말보다 마음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작품은 나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표현하여 상대에게 알릴 수 있는 연결고리이다.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과 마음과 마음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작품을 하면서 확실한 나를 찾아갈 수 있고 내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어떤 느낌인지 알아 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사람이 하루 중에 가장 외로움과 쓸쓸함을 많이 느끼는 시간은 늦은 밤 시간이라고 한다. 나에게 그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이 하나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별이 수없이 빛나는 밤하늘에 내가 있고 나와 함께 하는 것들은 나의 외로움을 달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그림 속 나는 연주를 하고 있다. 즐거움을 노래하며 별들과 공존하며 아름다운 밤을 보내고 있다. 공존하는 별은 나에게 특별한 느낌을 준다. 수많은 별들은 늘 함께 있으며 그것들을 안정된 자세로 바라보는 나는 정말 편안한 느낌을 갖게 된다. 그 속에서 진정 내가 원하는 기쁨이 별들과 함께 있으면서 행복해 질 수 있다. 하나하나의 점들은 수백 수천 개 빛나는 별이 되어 나를 상징하고 있다. 그 속에서 난 주인공이 되고 싶고 누구나 그 속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닿을 수 없는 아름답고 신비한 밤하늘, 우주의 공간에서 소중한 내 자신이 외로움 없이 그 속의 주인공별이 되고자 한다. 혼자가 아니라 수많은 별들 속에서 같이 함께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다.
아름다운 밤하늘은 어두운 밤하늘이 아닌 또 다른 나를 찾게 해주는 신비한 곳이다. 내 집처럼 편한 곳이고, 자신을 알 수 있는 공간이며 그 곳에서 누워 행복한 웃음을 짓고 싶다. 작품을 통해 외로움과 답답함을 해소하고 원래의 밝고 즐겁고, 행복한 내 모습을 표현해 내고 있다. 보여 지는 그대로 나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작품 속에서 언제나 즐겁고 밝은 기분을 전하는 행복 전도사이다. ■ 허길은
Vol.20101013d | 허길은展 / HUHGILEUN / 許佶銀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