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인터커넥팅 로드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에서 주관하는 국제레지던시 프로그램인 『IR-인터커넥팅 로드』 입주작가들의 창작과정 및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및 결과보고전이 9월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공단 지역에 작가들의 활동 거점공간으로 마련된 스튜디오와 리트머스 갤러리 양쪽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이들의 창작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작가와의 대화가 9월 27일에 안산 외국인주민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김은형_A wash place_퍼포먼스, 단채널 비디오_00:04:25_2010

최정우_marginal man(境界人)_사진_영상설치_2010

박승훈_FLOW #01_디지털 프린트_100×100cm_2010

지리적으로 안산역을 사이에 두고 북쪽은 우리나라 이주노동자들의 최대거주지역인 원곡동이 있고 남쪽은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ㆍ시화공단이 시작되는 지역이다. 다문화특구인 원곡동에 위치한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와 반월ㆍ시화 공단에 만들어진 레지던스(IR-인터커넥팅로드 레지던스) 공간을 이원으로 연결하는 본 프로그램은 문화생산과 공장생산, 주거지와 일터, 이주와 정주라는 두 지점들을 교차하며 또 다른 차원의 예술적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한다.

이종균_나들목-길과 길이 만나다_합성수지, 여행용 가방_영상설치_2010

금혜원_Industrial complex1_디지털 프린트_80×250cm_2010

안산시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서로 다른 두 지역을 작가들의 창작실험의 대상지로 삼는 본 프로그램은 창작공간 위주의 기존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지양하고 지역이 가진 독특한 문화, 역사, 지리적 환경 자체를 작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창작활동으로 연결하는 실험적인 과정과 태도의 생성을 그 목적으로 한다. 한정된 레지던스 공간 안이 아닌 이 공간이 인접해 있는 지역 전반을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활동 영역으로 아우르는 예술실험은 필연적으로 작가들에게는 창작영역의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는 다시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역문화예술 발전의 모티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송수영_어떤 일 하시나요_이주노동자 인터뷰드로잉, 종이에 연필_2010

오미경_[message1] 친구로부터..._문자메시지 창문작업_2010

국내레지던시 입주작가 프리젠테이션 ●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IR-인터커넥팅 프로그램의 특성을 배경으로 한 작가들의 레지던시 입주기간 동안의 창작활동을 발표하는 자리로서 원곡동이란 다문화지대와 반월, 시화라는 공단지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자신의 작업으로 끌어들였는지를 발표하고 각 작가들과 매칭된 비평가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이다. 아울러 종합토론 시간을 통해, 현재 우리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다문화’에 관하여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담론형성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1. 국내레지던시 입주작가 창작활동 발표(15분) + 매칭 비평가 지정토론(15분) 2. 종합토론 일시 2010년 9월 27일 월요일 오후 2시~6시 30분 장소 안산 외국인주민센터 3층 강당

Vol.20100928e | IR-인터커넥팅 로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