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연중_곽수영_김명희_김주현_박재경_인정훈_최고운
관람시간 / 09:00am~08:00pm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전시장 충남 천안시 안서동 산29번지 Tel. +82.41.561.7400
삶은 개인으로부터 시작된다. 개인은 삶의 시작과 동시에 '관계'에 놓이게 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개인이 원하던 원치 않던 '관계'의 구조는 복잡한 형태로 변화된다. 옛 선조들의 삶에 비해 현대인들의 삶은 훨씬 복잡하며, 미래에도 지금보다 그 형태가 단순해 질 것이라 단언키는 어려울듯하다.
현대인들은 너무 복잡하며 차고 넘치는 이러한 관계의 홍수 속에서 마치 허우적대듯 각자의 삶을 지속시켜 나가고 있다. 그들은 과연 처음 무관계 속에서 시작되었던 순수한 자아를 인지하며 독립성을 간직하고 살아가는가?
언어학적 측면에서 보면, 후기 구조주의 언어는 일대다의 관계를 인정하며 더욱 복잡해졌다. 그리고 코드화, 상징화, 관습화 되어진 언어는 우리를 특정한 사회 안으로 이끌어간다. 결국 언어가 우리를 만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생각까지도 필연적으로 결정되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최초의 개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수많은 관계에 얽혀 변하는 개인만 남았다.
여섯 번째 『I'm』展은 이러한 맥락에서 풀어본 전시로 7인의 젊은 작가들이 일상 언어로 '개인적인' 것에 관하여 조심스레 질문을 던져보았다. 그들의 언어가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 종속된 기표로 남을 것인지 개성적인 기호가 될 것인지... 그들의 언어는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 종속된 기표로 남을까 아니면 개성적인 기호가 될까.... ■ 박재경
Vol.20100916c | I'm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