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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_0901 ▶ 2010_0909 초대일시_2010_0901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pm~07:00pm
나무화랑_NAMU ARTIST'S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5번지 4층 Tel. +82.2.722.7760
2010_0901 ▶ 2010_0918 초대일시_2010_0907_화요일_07:00pm 관람시간 / 12:00pm~12:00am / 월요일 휴관
리하우스_LEEHAUS 서울 종로구 삼청동 119-2번지 Tel. +82.2.730.3009
100년 후 우리는 모두 흙이다. 경주 남산의 불곡 감실부처님 얼굴은 어디선가 만난 것 같은 내 모습이다. 보연사지 옆에 사는 할매 얼굴은 그 곳 민불을 닮았다. 경주박물관 뒤뜰 고선사 탑은 수덕하고 기품있는 아낙의 모습을 담고 있다. 돌이나 바위에 새겨진 장승이나 부처를 보며 옛사람들과 조우했다. 황룡사지 빈 절터 주춧돌 위에서 절을 거닐었던 신라사람들을 상상하며 토우를 만들었다. 사람이 땅과 자연을 닮고 그 안에 신화가 있다. 토우들 속에 나와 가족 친구 이야기가 자리잡는다. 흙에서 온 작은 토우를 사람처럼 만나기 위해 portrait로 사진 찍고 사람크기로 장지에 프린트 했다. 토우가 흙사람이 되어 문을 열고 걸어 나와 시간과 공간을 넘어 환생한다. 하여 그 곳에 있을 우리들이었던 Clay mate를 소개한다. ■ 김경원([email protected])
In a hundred years, we all will be clay. The face of the Buddha in the tabernacle at Kyoung Ju, Nam San Bul Gok, seems to be a face that I've encountered somewhere. It is my reflection. An elderly lady lives next to Bo Yeon Sa Ji. Her face resembles the Min Bul (plebeian buddha sculpture) there. The Ko Seon Sa pogoda located in the back garden of the Kyoung Ju museum, is ascetic and filled with the elegance of a woman's form. I encounter people from long ago, as I see a Jang Seung (tradition Korean totem pole at a village entrance) or a buddha engraved in a stone or boulder. On top of a corner stone of the empty temple ruin of Hwang Leung Sa Ji, I imagine the Silla (Silla Dynasty) People strolling along. And from this, I made a clay mate. People resemble nature and land, and in this is mythology. Inside the clay mate, nestles the stories of my friends and family. To have an encounter with the clay mate, to encounter them as people, I made life size photo portrait and printed them on slides. The clay mate becomes a person of clay, opens the door and walks out, reincarnated, going beyond space and time. And so, I will introduce the clay mate that will be at that place, the clay mate that were once us. ■ KIMGYUNGWON
김경원은 동양화과를 전공하고 한국인이라는 인간군상의 뿌리를 찾기 위해 땅의 기운을 담은 얼굴을 찾아 다녔다. 그 신화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으로『사람안에 또 사람이』라는 주제로 도올갤러리에서 첫개인전을 하였다. (1996), '사람이 곧 신이다.' 라는 마음으로 자신과 가족, 친구들을 흙사람으로 만들었다. 작은 흙사람을 어눌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이미지로 표현하기 위해 흙이라는 소재를 선택했다. 동양화를 그리는 것처럼 먹으로 드로잉 하듯 토우를 만들었고『흙 냄새나는 그림』이라는 주제로 갤러리 라메르에서 전시했다.(2003 ) 『숨을 쉬고 있는』가산화랑(2006 )전시이후 조각과 사진 및 설치를 통해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
Vol.20100904i | 김경원展 / KIMGYUNGWON / 金炅爰 / sculpture.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