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수_09:00am~09:00pm / 월요일 휴관
광주시립미술관 GWANGJU MUSEUM OF ART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번지 5전시실 Tel. +82.62.613.7100 artmuse.gwangju.go.kr
서구 자본주의 남성주의 사고에 대한 중심이 아닌 주변의 미술, 소외받은 사람의 미술은 면면히 현대미술의 큰 줄기로 내려오고 있다.『민주, 인권 그리고 광주』전은 하정웅 컬렉션 특별전으로 인류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는 광주 정신에 대한 전시이다. 전시 작가는 재일 동포의 삶을 통해 인권과 민주주의를 그린 재일동포 송영옥, 1980년대 치열한 민중미술 작품을 남긴 박불똥, 80년 광주를 담은 홍성담으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그 정신을 알 수 있다. 송영옥은 힘에 바탕을 둔 일본제국주의의 희생자와 재일 동포의 설움, 베트남 전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정치적인 사건의 희생자와 인권에 대하여 말하였다. 박불똥은 미국의 경제적 정치적 제국주의 침략 속에 노동자 농민으로 대표되는 민중의 삶과 현실을 보여주는 작업과 독재․개발․통일 등 민주화 운동을 주제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홍성담은 80년 5월 광주의 모습을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형상으로 담은 판화를 통해 우리나라 민주화를 이루게 된 80년 5월 광주 정신을 이야기 하였다. 광주 정신의 근본인 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 인권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민주, 인권 그리고 광주』전은 인권, 민주화운동 등 광주정신의 계승과 민주화에 대한 전시이다. 소외 받은 민중과 민주화에 대한 작품으로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인류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는 광주 정신이 나타나 있다.
재일동포의 인권 송영옥 ● 재일동포의 역사는 일제에 의한 핍박과 억압, 그리고 해방 후 두 개의 조국에서 보호받지 못한 슬픔의 역사이다. 송영옥은 재일동포가 가진 현실과 고뇌, 갈등을 표현 하였으며 시대정신을 담아 일본 땅에서 재일 한국인의 슬픔을 노래하고 반전을 외치며 인권을 옹호하였다. 작가는 영주권이 제한된 일본에 사는 외국인이면서 갈라진 남한과 북한 사이에서 3개로 분열된 자신의 국적과 민족에 대한 정체성을 나타내는 일련의 작업을 하였다. 이런 작품에는 재일동포의 분단된 남북한 조국에 대한 내면 갈등과 귀화에 대한 일본 정부의 회유 등을 둘러싼 내적인 면이 나타난다. 또한 동시대를 살면서 본 히로시마 원폭, 베트남 전쟁,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같은 수많은 민중들이 희생되는 현실을 비판적 시각으로 어둡고 침울한 색채와 표현을 통해 폭력의 잔인함과 민간인 희생의 참혹함을 나타냈다.
민주화의 열망 박불똥 ● 박불똥은 '현실과 발언'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20대의 힘' 전을 기획 주도한 이유로 연행되어 대공분실에 끌려가 밤새취조를 받았으며 '20대의 힘'전을 계기로 탄생한 민미협을 만드는데 공헌하였다. 작가는 사회비판적인 내용의 표현방법으로 포토몽타주를 사용하여 미국 자본주의 실체, 군부 독재의 본질을 폭로하는 작업을 하였다.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대중매체의 이미지를 정치적 민중미술로 활용 할 수 있는가를 보여 주었다. 박불똥은 한국 사회에 대한 미국 제국주의적 침략을 풍자한 작품을 제작하였다. 제국주의는 정치적인 침략과 경제적인 부의 착취는 물론 문화 말살까지 도모했으며 심지어 제3세계의 기본정신과 관념까지 바꿔 놓았다. 또한 작가는 군사정권 하에서 대중문화는 말초적이고 선정적인 오락으로 점철되었고 국가 권력의 존립을 위한 문화 전략적 수단이며 회유를 위한 도구로써 사용됨을 보여 주었다.
광주의 정신 홍성담 ● 홍성담은 1979년 백은일, 최열, 박광수 등과 함께 '광주자유미술인회' 조직에 참여했고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선전요원으로 활동했으며 1981년 12월에 홍성담의 연출로 송정리 돌산에서 제2회 야외 작품전을 가졌다. 또한 1983년「판화 달력 열 두마당」을 발간하고 시민미술학교를 개설하여 판화 보급운동에 앞장섰으며 1987년 반(反)고문전과 한국민중판화전에 참가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홍성담의 5월 판화 50점은 80년 5월 광주를 기록한 역사적인 사실을 다룬 역사화이자 5월 정신을 잇는 작품이다. 80년 5월 광주를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형상으로 담아내어 진압의 잔인함부터 투지 넘치는 시민군의 모습, 광주 시민의 대동정신까지 5월 광주 정신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시대의 고뇌와 갈등을 해결하려는 작가의 의지를 목판으로 새겼으며 광주 오월 현장을 보고 느낀 것을 투박한 목판화로 활달하고 힘 있게 제작하였다. ■ 오병희
Vol.20100828d | 민주 인권 그리고 광주-송영옥_박불똥_홍성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