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한다는 것

강영임展 / KANGYOUNGIM / 姜英任 / painting   2010_0824 ▶ 2010_0831 / 일요일 휴관

강영임_소녀_혼합재료_50×100cm_200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무이_GALLERY MUI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58-14번지 무이빌딩 1층 Tel. +82.2.587.6123 cafe.naver.com/gallarymui.cafe

자연물의 형상을 통하여 ● 동양 전통산수화에 있어서 수목은 일정 부분 탈속(脫俗)의 개념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나무의 꿈틀거리는 건강함과 단단하며 변화하지만 항상 그 자리에 존재하는 모습이 이상적 삶의 이정표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도시 속 친근한 존재인 나무들, 우리가 항상 접하는 가로수들은 문명 생활의 반영인양 까맣게 뒤틀려 병든 모습을 흔히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존재하는 한 예술가뿐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탈속(脫俗)의 개념으로만 나무를 바라보기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을 것이다.

강영임_나무(욕망)_혼합재료_149×214cm_2005
강영임_잠 못 이루고..._혼합재료_100×150cm_2007
강영임_나무(욕망)_혼합재료_149×424cm_2005
강영임_나무(욕망)_혼합재료_149×424cm_2005
강영임_나무(욕망)_혼합재료_214×298cm_2005
강영임展_갤러리 무이_2010

비정상적으로 굴곡진 나무의 형상을 인간의 모습으로 상상하기에 우리는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형상이 본인에게 주는 의미는 나무나 인간관계에 모두 같은 의미, 즉 '고통'으로 다가온다. 본인의 작업은 보이는 대로의 형상성을 넘어선 형상 즉, 자연의 기세와 더불어 본인의 인간 관계에 대한 갈등 속에서의 외로움 같은 인간적 고통의 감정을 나누는 '대화'같은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이 인간의 기호(그림)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은 자연과 인간이 공생의 관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 강영임

Vol.20100824g | 강영임展 / KANGYOUNGIM / 姜英任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