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2010

2010_0825 ▶ 2010_0831

이미영_우렁키우기 부케가족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73cm_2010

초대일시_2010_0825_수요일_06:00pm

참여작가 구성하_김병철_김영봉_김효경_박정흠_이미영_이종철_한진

후원_전라북도 주최_CAC

관람시간 / 10:30am~06:00pm

서신갤러리_SEOSHIN GALLERY 전북 전주 완산구 서신동 832-2번지 새터빌딩 B1 Tel. +82.63.255.1653 www.seoshingallery.co.kr

1917년 마르셀 뒤샹의 "선택된 오브제를" 출발점으로 하여 그간 미술사에 기록되었거나, 작가개인의 관심 안에 있었던 미술가들의 사고나 행위들을 이해하고 답문하는데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뒤샹에 대한 찬양이나 비평적 관점이 아닌 현 시대의 미술가로서 예술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있는 가의 여지를 보는 것이기도 하며, 미술은 가끔 미래를 예견하는 예지자의 역할이거나 문화 척도의 일부일수도 있기에 작가 개인의 이러한 미술적 접근은 의미 있는 것이다.

구성하_씽크로 나이즈_혼합재료_130×162cm_2010
김병철_다섯과 하나의 나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150cm_2010_부분
김영봉_진흥하임빌_혼합재료_58×62×10cm_2010

이번 1917~2010의 전시는 뒤샹에 대한 경의로서의 전시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물론 그의 영향에 의해 미술의 폭은 넓어진 것도 사실이며 미술이 미술로서의 가야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도 사실이다.

김효경_bathroom doll. sex_영상설치_가변크기_2010
박정흠_당신이 꿈꾸던 세상보다 더 아름다운 이때라고_시멘트, 주석_28×33×25cm_2010

이제 미술은 단지 작가의 전유물이 아닌 상호텍스트적인 소통 안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미술가라는 명목아래 미술은 자신만이 아는 현실도피자가 되거나 세계를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미술은 이제 자본과의 밀접한 관계 안에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미술이라는 의미의 순수성은 사라지고 미술은 상품적 태도로서의 미술인 듯한 느낌마저 든다. 동시대의 미술가로서 세계를 보고 인식한다는 것은 삶의 경험상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미적 태도로서 미술에 대한 의지들을 보이고 자신을 세계라는 바다에 던져 문화라는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미술이 미술에 영향을 주는 가능태로 존재할 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종철_삐딱한 관계_혼합재료_64×32cm_2010
한진_YOU MAKE M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0.9×31.8cm_2010

이런 의미에서 이 기획은 작가들이 자신의 시대를 읽기 위해 선대 작가를 통한 미적 태도의 표현들은 이 시대 미술가로서 가치 있는 것이며, 이번 1917~2010의 전시는 작가 개인이 선택한 미술가들의 삶의 흔적이나 시대정신을 자신의 시대에 투사하여 이해하고 이 시대 안에서 자신의 미술가적 입장을 밝히는데 의미가 있다. ■ 김병철

Vol.20100824b | 1917~2010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