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_2010_0820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정문식_서지훈_신상묵_박상현_전재준 문아영_정혜원_이소라_하승화_김진영
기획_배세은 후원_서울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_(주)메타로그서비스 협찬_해냄출판사_㈜무궁화_국순당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_12:00pm~07:00pm / 일요일 휴관
문화매개공간 쌈 ARTSPACE SSAM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1077번지 수영지하철역 지하상가 13호 Tel. +82.51.640.7591 cafe.naver.com/artspacessam
컴퓨터를 켰다. 바탕화면에 내가 어제 찍은 사진들이 널 부러져 있었다. 오늘은 정리하고 말리라 마음먹었다. 그리고는 '새 폴더'를 만들었다. 파일하나하나 정리하며 새 폴더에 차곡차곡 넣기 시작했다. 꾀나 널 부러져있던 파일들을 새로운 폴더에 넣는 순간 마치 새로운 것 들이 된 듯하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폴더가 만들어지고 또 없어짐의 반복을 통해 더 다듬어졌다. 이번에 우리가 담게 될 새 폴더에는 꿈이나 사회전반적인 이야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다. 그 시작으로는 우리 주변의 작은 공간이나 경험들로부터 혹은 사물들로부터 출발한다. 우리의 경험이나 기억, 상상들의 인식에 대한 이해와 재조합으로 구성되었다. 이렇듯 새 폴더 전은 신진작가들의 엉뚱하지만 기발한 그들의 파일로 세상을 향해 만들어낼 하나의 새로운 폴더였으면 한다. ■ 그룹 얼룩
휴지,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쉽게 사용 되어지고 버려진다. 우리는 살면서 그동안 여러 가지 도덕적인 글과 언어들로 무장되어지고, 주입되어져 왔다. 그 동안의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을 때 어떤 것들이 옳고 그른 일인지 정말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들은 어떠한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쉽게 배척하고 등한시하는 모습들로 채워져 있다. 이것은 개인적인 소소한 문제에서부터 크게는 세계적인 문제로 까지 이어진다. 쉽게 뽑고, 쉽게 쓰고, 쉽게 버린다.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이 마치 현재의 기본적인 '도덕'에 관한 이야기 인 듯하다. ■ 서지훈
나의 현실에서 바라본 자랑스러운 상장들은 스스로의 모습에 대해 의심케 한다. 과연 나는 과거에 분명 노력했던 나의 증거물들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아무런 응답이 없다. 너무나 높아져버린 현실의 벽 때문일까? 그게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 무응답인가? ■ 정혜원
산업혁명 이후로 현대사회는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도 끝없이 발전하고 또 발전하고 있다. 그로인해서 하늘, 땅, 강, 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은 점점 현대 사회의 잔여물 속에 묻혀 가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타이어(고무)일 것이다. 흙보다 아스팔트가 더 많은 거리와 도로를 다니는 자전거, 자동차들로 인해 뭍은 타이어자국 들은 언젠가 모든 도로, 더 나아가 땅을 덮을 것 이다. ■ 박상현
앞으로의 삶을 예견 할 수 있는 운명선이 지금 당신의 손에 담겨있다. 삶의 희 노 애 락이 담긴 손금은 마치 미로처럼 얽혀있어 우리에게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듯 하다. 손금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의 삶과 과거의 일을 상기하며 앞을 향해 나아간다. 한발 한발 기대하며 내딛으며 느끼는 설레임을 통해 우리는 꿈을 꿀 수 있다. 이 작품이 자신을 한번쯤 돌아보길 기대해본다. ■ 김진영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본 적 있는가? 볼 수 없는, 알지 못하는 시간 속에서 일어날 상상속의 일들을 사진으로 담아낸 작업이다. 우리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혹은 생각지 못한 시간동안 우리의 변화를 우리는 집중해야 할 때가 필요한 것 같다. 즉 사소한 모든 것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외계인이 나를 침략한다는 장난스러운 상상으로 그 진지함에 대한 접근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싶다. ■ 문아영
물질적인 가치가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는 지금 나 역시 이런 환경속의 구성원으로 예술적 가치와 물질적인 가치가 머릿속에 저울을 재고 있다 아직 미술의 초입의 지점에서 현실과 예술을 물질적인 가치로써 괴리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팔리기위한 작품과 예술의 진정성을 가진 작품 그 차이가 보는 사람들에게 평가되어져 가는 것은 아닐까? ■ 전재준
Vol.20100820i | 새 폴더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