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여자로부터 잉태되어 인류는 생명을 얻었으며 여자들에 의해서 다양한 영양분을 공급 받으며 길들여졌다. 그래서 여자는 인류의 영원한 고향이며 본의여하를 떠나서 수많은 회향병을 만들어 내고 있다. 요나 콤플렉스도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인류는 고향을 그리워하듯 여인을 그리워하게 되고 꿈꾸며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데 요즈음 고향이 너무나 급속도로 변해간다. 따뜻하고 포근한 옛 정취가 사라져가고 오래되고 낡은 것은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다. 모든 것은 더 빠르게 더 새로운 것을 향해서 나아가려하고 그래야 소비자본주의에 부합하게 되어 더 큰 가지를 부여 받게 되었다. 변화는 순식간에 이루어져야 좋은 것이 되었다. 뜸만 드리고 있으면 망하는 시대이다.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며 힘의 원천인 샘 -고향인 여자들도 급속도로 변해 간다.
소비자본주의의 최전선 지원군을 자처하며 따뜻한 온기의 샘을 포기하고 차갑고 독선적 자아 가치상승이라는 화려한 욕망의 비상에 관심이 지대해져 간다. 소비자본주의의 꽃은 비쥬얼 광고매체이다. 그래서 보다 더 자극적이며 충동적이고 섹슈얼한 것을 추구한다. 무지각적이어야 하고, 비윤리적이어야 하고, 탈규제적인 철학을 근거로 해한다. 그래야 더 자극적인 시선끌기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무조건적인 이목집중이 가장 큰 이슈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제 세상은 온통 시선 끌기에 혈안이 되어있고, 여인들에게 섹슈얼한 상품코드로 포장시켜간다. 역시나 여인들도 기꺼이 자신을 세상이 요구하는 흐름에 따라 변하고자 하며 가속도는 불이 붙어있다. 엄청난 속도로 매혹스런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말 세상은 매혹스럽다. 너무나도 가치가 상승한 우리네 여인들은 우리땅을 품지 않는다. 사회와 여인으로부터 상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은 타지의 여인을 품고 회환병에 시름한다. 이 매혹적인 세상에서 누군가는 선택을 강요당한다. 그리고 관음적인 인간이 되도록 선택되어진다. 눈가리고 아옹! ■ 김민섭
Vol.20100818f | 김민섭展 / KIMMINSEOP / 金旻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