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의 불빛으로의 입장조건 Entry Conditions of Public Park

이재원展 / YIJAEWON / 李在婉 / painting   2010_0817 ▶ 2010_0827 / 일요일 휴관

이재원_창대한 꿈의 초읽기_캔버스에 유채_150×300cm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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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_2010_0817_화요일_05:00pm

소헌컨템포러리 기획 "MOVING 2010" OF YOUNG CONTEMPORARY ARTISTS Ⅰ~Ⅵ 릴레이 개인展 1부 Ⅰ.서평주_Ⅱ.김나윤 2010_0706 ▶ 2010_0716 2부 Ⅲ.정희도_Ⅳ.김홍경 2010_0803 ▶ 2010_0813 3부 Ⅴ.이재원_Ⅵ.이기연 2010_0817 ▶ 2010_0827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소헌_GALLERY SOHEON 대구시 중구 봉산동 223-27번지 Tel. +82.53.426.0621 www.gallerysoheon.com

프로작가로서의 첫 출발을 알리는 개인전 (Moving)에 앞서 작가에게 몇 가지 질문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질문자는 큐레이터 윤현지이며 답변은 이재원 작가이다. ● 1. '소헌컨템포러리'의 여러 작가들이 함께 릴레이형식으로 진행하는 'MOVING' 개인전이 작가에게 갖는 의의는? - 대구에서의 개인전은 처음으로, 의미 있는 전시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 2. 현재의 작업을 통해 표출하고자 하는 주제는 무엇인가? - 비서구권이 서구화에 소비한 에너지, 힘의 관계, 피라미드 속에 또 피라미드가 존재하는 것.3. 최근의 작업을 통해 감상자와 특별히 소통을 원하는 것이 있다면? - 각 개체간의 상징과 개연성을 바탕으로 화면의 상황을 읽어주었으면 한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읽혀져도 곤란할 것은 없다.

이재원_방관이 취미_캔버스에 유채_100×170cm_2010

4. 자신의 작업주제나 표현 형식에서 예술성이나 정체성의 문제와 관련 어떤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 예술성에 관해서는 현 단계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생각한다. 내가 다루고 있는 작업의 주제나 표현형식 역시 계속 있어왔던 것이다. 그러한 부분에서의 차별성을 찾기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풀어나갈 지에 대한 과정에 충실하고 싶다. 5. 자신의 작업 안에서 특별히 유의하여 봐주기를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 강요하고 싶지 않다. 특별히 보아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을 때에는 그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각 작품마다 힘을 싣는 부분이 다르다.6. 이번 개인전 작업 중 특별히 애착 가는 작품이 따로 있나? 이유는? - '방관이 취미' 연작. 이제까지는 서구와 비서구간의 관계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왔다. 그런데 피라미드 속에 또 피라미드가 존재하는 것에 대해 그리고 싶었다. 이 작업에 등장하는 주요인물은 코끼리, 당나귀, 정장을 입은 동양남자이다. 전 작업에서부터 사용하던 코끼리는 미국의 공화당, 당나귀는 민주당을 상징한다. 벽 너머로 의자에 앉아 있는 남자는 서양인이 아닌 동양인이다. 그 벽이 언제 무너질지 몰라도 남자는 자신이 존재하는 평화로운 듯한 공간 안에서 방관하고 있다. 그의 방관으로 급기야 벽은 무너질 것이고 토끼는 물론 자신도 희생될 수 있다는 것을 그는 모르고 있다.

이재원_방관이 취미_캔버스에 유채_100×170cm_2010

7. 동시대 미술 작가 중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작가의 어떤 점을 좋아하는가? - 이 질문이 제일 싫다. 없기도 하고 많기도 하다. 유쾌한 화학반응을 보여주는 작업을 하는 작가가 좋다.8. 동시대 예술가가 특별히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덕목은? - 문제 제기와 끓임 없는 피드백. 조심해야 할 것은 자기만족, 습관적 노동, 기교, 기대, 실망, 눈에 보이는 목표. 9. 자신의 현재 작업에 영향을 준 특별한 계기나 사건, 인물이 있다면? - 어릴 때 뉴질랜드에서 처음 먹었던 블루치즈의 충격(시각, 후각, 미각 전부), 인종차별

이재원_정상회담수집품_캔버스에 유채_150×200cm_2009

10. 작업 외에 특별히 좋아하는 취미는? - 계획 없이 집에서 나가는 것(제일 잘함), 일본, 인도, 프랑스 영화, 일본 드라마, 끓임 없는 인터넷 서핑, 말린 망고11. 평소 작업을 하는데 있어 중시하는 부분이 있다면? 왜? - 무엇을 묻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묻는가에 대한 부분. 가까운 선생님께 늘 들어오던 이야기가 있다. 예술가는 이미지로 철학하는 이미지 사상가다. 생각의 결론에 이르려는 과정을 이미지로 사유함으로써 일치점은 존재하지 않더라도 가까워지려 고민하는 것인데, 그 방법이 늘 부족하다. 내가 좋아해서 즐겨보는 일본드라마나 영화를 보노라면 번역이 조금씩 느낌이 다른 것을 알아도 완벽히 일치하는 어휘를 찾기 힘들 때가 있다. 언어로 사유한 결과물을 이미지로 변환하거나 이미지로 사유하여 언어화 시키는데 충돌이 자주 발생한다. 적정언어나 이미지가 존재하지 않아서 늘 만들어 내야하는데 그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12. 여행을 좋아하는가? 작업의 발전을 위해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 자신이 가 본 나라를 백분율로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4%, 충격적인 결과였다. 역시 정확한 수치는 좌절하게도, 목표를 주기도 하는가보다. 나머지 96% 전부 다 가보고 싶다. 그 중에서 먼저 간다면 모로코, 쿠바.

이재원_대기표 1783번_캔버스에 유채_73×182cm_2010

13.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은? - 작업공간이 좁아 동시에 두 작품이상 진행시키기 힘들었다. 14. 자신(작가 혹은 작품)은 어떤 성격의 작가이며 앞으로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가? - 외고집 부리지 않는 것. 내가 하고자 하는 말에 형식이 자유롭게 대응되기를.15. 개인전 이후 가지고 있는 앞으로의 계획이나 하고 싶은 작업은 ? - 넓은 작업실의 확보. 큰 작업.

이재원_Here's The wonderful melting pot_캔버스에 유채_각 130×100cm_2010

소헌컨템포러리의 기획전 『무빙(moving)2010』展은 다양성과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 작가들이 자유로운 작업방식과 의도에 맞추어, 항상 새로운 곳을 향해 움직이며, 각기 다른 개성의 자기방식을 추구하는 젊은 작가의 작업들이 주는 감동의 이유를 제시하겠다는 의미에서 YOUNG CONTEMPORARY ARTIST 신진작가의 개인전을 『"MOVING" OF YOUNG CONTEMPORARY ARTISTS Ⅰ~Ⅵ』라는 전시제명 하에 릴레이 형식 개인전으로 진행한다. 소헌컨템포러리에서는 2011년 『무빙』전 초대 희망 작가의 포트폴리오를 계속해서 접수할 예정이다. 관심있는 작가는 2010.9.1 ~ 2010.11.30까지 담당자 윤현지 큐레이터 (053-426-0621)에게 문의하면 된다. ■ 소헌컨템포러리

Vol.20100817d | 이재원展 / YIJAEWON / 李在婉 / painting

2025/01/01-03/30